의문이 한두가지가 아닌것같습니다.
역병을 아군에게까지 살포하기 시작한 중반부터
사울팽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습니다.
그냥 사라진 것이 아니라 다른 수장들이 그에 대해
어디갔냐고 언급할 만큼 갑자기 사라졌고, 그리고
사울팽이 사라진 것을 계속해서 부각시켜줍니다.
그리고 후에 도망갈 때 후방에 자리하고 있는 사울팽이 나타납니다.
제 생각으론 사울팽이 최후방에 있었던 이유가 중요할 것 같은데요.
1. 무차별 역병살포에 전의 상실
2. 실바 행동에 불만품고 전장이탈
3. 시나리오에 나오지 않은 사울팽만 알고있는 어떤 행동
대부분 2번에 초점을 맞추시는 것 같은데
아직까지 블자 스토리텔링에 조금의 기대라도 갖고있는 입장으로서 2번같은 연출은 받아들이기가 힘듭니다.
무슨 어린애도 아니고 명예운운하던 백전노장이 지맘에 안든다고 부하들 내팽겨치고 버로우라니..
정말 2번같은 상황이라면 안그래도 인재없는 호드라인을 무너뜨리는 결과가 아닌가 싶습니다. 현재 거의유일한 오크영웅인데 말이죠.
제가 생각하는 건 역시 3번입니다.
이 스토리 역시 상관 명령 불복종 및 독자행동이기에 욕을 먹어 마땅하다고 생각들지만, 그래도 덜먹지 싶습니다. 가치관이 정 반대인 사령관이라 말로 안먹힐걸 알고 독자행동을 했다 생각할 수 있으니까요.
그 행동이 뭐였는지 지금은 안나오고 나중에 감옥탈출 후 실바를 대면하게될 때 언급하는 그런 스토리였으면 합니다.
예로 플레이어에게 내렸던 역병 속의 부상당한 아군을 도우라는 명령을 스스로 하던 도중, 자기가 구하던 병사가 눈앞에서 죽어서 해골병사가 된 걸 보고 멘탈이 나갔다던지
아니면 후방으로 피신한 병사들 상태를 보러갔다가 거기서 역병의 잔재로 해골병사가 된 아군을 봤다던지요.
그냥 이렇게 입으로만 명예를 운운하는 명예없는 탈영병 사울팽은 보고싶지가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