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다리아의 대단원 중 하나인 천상의 종 사건
(이하 나무위키)
천둥왕의 통치가 170년째 되던 해, 코룬 주문술사들이 레이 션에게 자신들의 가장 위대한 창조물을 가지고 왔다.
창조자들의 살점으로 주조되고, 별의 불꽃으로 조형되었으며, 칠흑 같은 그늘의 숨결로 결속된 종이었다. 이 종이 울리면, 세상이 흔들리고 하늘이 울렸다.
종은 전장에서, 귀에 거슬리는 소리로 레이 션의 전사들의 마음을 뒤흔들었다. 그 소리는 그들의 증오와 분노에 불을 지펴, 싸울 힘을 이끌어냈다. 비명을 지르는 듯한 종소리는 황제의 적에게 공포와 의심을 불어넣어, 뿔뿔이 도망치게 만들었다.
그 힘을 외경한 천둥왕은 그 종소리를 가리켜 "신의 목소리"라 하였고, "천상의 종"이라는 뜻의 "션칭"이라고 이름지었다.
가로쉬는 이 종을 이용해 샤의 힘을 다루는 병사들을 만들어내려 했고, 이 과정에서 가로쉬의 부관 중 하나인 검귀 이시도 타락하는 상황이 발생
안두인이 이 종을 정화해버리자 빡친 가로쉬는 종을 산산조각내 버리고 철수합니다(이 과정에서 종 파편 때문에 안두인의 온 몸 뼈가 으스러짐)
그리고 가로쉬가 찾아낸 것이 이샤라즈의 심장
이샤라즈의 심장을 사용해 샤로 강화된 병사를 만들려는 정황이 오그리마 공성전의 지하 요새에서 계속 목격되지만
제 정신을 유지하면서 샤의 힘을 다루는 병사는 거의 보이질 않지요
말코록으로 가는 길 도중에는 샤에 굴복한 병사를 사슬에 묶어 서로 당기는 모습도 존재하고요
심지어 가로쉬 방으로 가는 길목에 있는 샤로 강화된 정예병들조차 무릎꿇고 신음하거나 맛이 간 묘사가 있습니다
그런데 샤의 진면목인 이샤라즈의 힘을 제 정신으로 사용하는 가로쉬나
가장 먼저 이샤라즈의 힘을 받아들이고도 그 힘을 자유자재로 다루는 말코록은 얼마나 대단한 인물이었던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