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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 실바나스에 대한 단상

Vexus
댓글: 4 개
조회: 871
추천: 3
2018-04-17 14:44:46
군단부터 해서 실바나스가 많이 등장한다 싶더니, 격아에서는 호드 스토리를 가장 핵심적인 인물이 되었네요.

밑에 글 중에, '시나리오 라이터들이 말하는 실바나스에 대하여' - 고정관념꺠기 님의 글이 공감이 많이 되네요.

그런데 중요한 것은 저는 한국인으로서 그 글에 굉장히 공감한다는 것입니다.

시나리오 라이터라고 쓰기보다는 '미국 시나리오 라이터'라고 써야 합니다.

저는 북미에서 플레이하고 있는데, 처음 북미에 가서 여러가지 문화 차이에 대해 놀란 것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인던에 가서도 혹은 전장, 투기장에서도 서로 자기 필요한 부분이 있을 때는 뭉치다가

그 이유가 없어지거나 맘에 안들면, 마치 서로 보지 않은 남인것처럼 아무런 스스럼 없이 파티를 탈퇴하는 것을 보고

어처구니가 없을 정도였습니다.

한국에서 그렇게 하면 어떻게 될까요? 사사게 직행이겠죠.

미국은 한국과도 엄청나게 다르지만 유럽이랑도 다릅니다.

개인의 자유를 신봉하는 국가답게 모든 것이 당장 지금의 이익에 대해서만 서로 판단하는 것이 굉장히 기본적인

개념입니다.

미드를 보셔도 이해가 가실 겁니다.

캐릭터들이 말도 안되게 서로 이익이 있을 때는 너무나도 쉽게 붙었다가 또 너무나도 쉽게 갈라섭니다.

그걸 또 모든 캐릭터들이 대략 이해하고 넘어 갑니다.

그런 관점에서 와우 스토리를 보면 실바나스는 전형적인 미국 캐릭터입니다.

현재는 필요에 의해서, 광고적인 측면, 이제 한번쯤 주인공시켜봐야 하겠다는 라이터의 의지가 맞물려서

얼토당토한 대의를 가지고 등장했지만, 미드의 캐릭터들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다른 캐릭터들도 유야무야 반발 없이 그녀를 대의로 인정하고 있습니다.

나중에 필요가 없어지면 실바나스는 또 소리소문 없이 퇴장할 겁니다.

우리 식으로 분석해 보았자, 미국 캐릭터 실바나스는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깊게 생각할 필요도 없구요.

과거로부터 어떤 행적을 했던 간에, 미국인들은 지금 현재의 이익이 어떤가에 따라 캐릭터들의 향방에 갈리는 것에

대해 자연스럽게 생각하는 것입니다.

Lv30 Vex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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