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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 불성도 따지고 보면 스토리텔링이 실패한 것

Daoko
댓글: 10 개
조회: 1672
추천: 5
2018-04-17 20:13:57




아서스에게 곧휴가 썰리고 나서 얼음왕관에서 후퇴하고
검은사원에 틀어박힌 일리단
그 와중에 지옥피오크와 변절한 악마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다른 세력들에게 해악을 끼치고 있었고
나가는 장가르의 물을 훔쳐가서 지대한 생태계 파괴를,
지옥피오크들은 황천용들을 노예로 삼아 악행을 가하던 상황
일리단은 군단 악마들을 부리기 위해 영혼의 성물함에 있는
막대한 마력을 임의 용도로 써버렸고
마력부족에 지맥까지 다 뽑아내고 있던 블러드엘프는
결국 군단의 손으로 넘어감

요컨대, 일리단이 수장으로 있으면서 일어난 온갖 해악이
"사실 군단을 쓰러뜨리기 위한 훼이크의 훼이크였던 거임"
방식으로 퉁 치고 넘어간 게 군단의 일리단 세탁임
직속부하들까지 등쳐먹고 속여가면서 뒤에선 군단공격할
특공대 조직해서 세일러문짓 하고 다니다가 결국에
마이에브에게 싸그리 갇혀서 마이에브가 안풀어줬으면
군단 끝날때까지 참여도 못했겠죠
나스레자 행성 날려버린 것도 군단과의 결정적인 승리엔
기여못했고요 살게라이트 쐐기돌은 인정하는 부분 따봉

가로쉬는 전쟁범죄로 재판받을 때 붉은용들 학대한 용아귀부족
오크들 죄목까지 다 덤태기쓰고 그러면서도 그러한 자잘한
불합리한 처사엔 한마디 항변도 없었죠

카드가는 아키몬드 죽고 그롬 그냥 냅두는 장면부터 해서
안두인 대신해서 평화의 수호자로 컨셉을 정리한 거 같습니다
카드가는 매사에 결과만 좋으면 과정은 다 덮어버려요
그 결과 끝없는 힘을 추구하던 일리단은 군단의 파멸에 기여하고
자칭 살게라스의 간수가 되어 해피엔딩

그리고 확장팩 이름부터 불타는 성전인데 이는 불타는 군단이
이끄는 성전의 의미고 계속해서 일리단의 진영으로 나오며
아웃랜드의 주적으로 나온 그룰, 마그테리돈, 불뱀제단, 검은사원,
폭풍우요새 다 확팩의 주제와 붕 떠버려요

연대기에는 불타는성전이 열리고 카자크의 악마군대와
얼라호드의 군대가 격돌했다는 장면이 나오지만 실제 겜에는
군단이 세운 전초기지 몇개 아작 낸 것 외엔 군단의 비중은 없습니다
쿠엘다나스섬이 공개되고나서 비로소 확장팩의 대단원으로
넘어기는 셈이요
카자크? 필드보스인데 실제로 본 적도 거의 없습니다
얘가 왜 지옥불반도에 있지? 딱 이정도의 느낌이고
확팩의 발단을 제공했을뿐 실제로 대격변 데스윙처럼 돌아다니고
그러진않았어요

그런 의미에서 지속적으로 같은 진영의 위협이 다뤄진 대격변은
갓장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격변의 적들은 전부 데스윙의 수하들이었기에 흐름이
그대로 유지됐죠
데스윙의 광기 설계 및 용의영혼 패치가 넘 길어서 문제였지

Lv21 Dao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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