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래프트 세계관은
말 그대로 '세상천지 전쟁통' 입니다.
전쟁을 할 이유가 없으면 만들어내서라도 전쟁이 일어나죠.
그렇기에 더이상의 태평성대나 요순시대같은 시간은
오지 않습니다.
만약에 모든 전쟁들이 종식되고
평화로운 시기가 계속 된다고 한다면
워크래프트 세계관 최고의 성군은 누구 일까요??
살아있건 죽어있건 말이죠.
1후보.
- 꿈꾸는걸 좋아하는 사랑꾼.
말퓨리온 스톰레이지.
말퓨리온은 세계의 붕괴이후 만년이 넘는 세월동안
나이트엘프 사회의 굳건한 기둥이였습니다.
물론 통치보다는 에메랄드의 꿈속에서
세계의 청사진을 관리하는데 치중했지만
국토가 대부분 수몰당하고
국민은 마력사용에대한 의견차이로 양분되어 갈라진
나이트엘프사회가 비교적 평화롭게 유지할수 있었던건
말퓨리온의 존재덕이라고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단세포 우라돌격 엘룬광신도 마누라에게만 맡겼다면
만년동안 엘프들끼리 싸웠을 가능성이 높.....)
위기상황에대한 대처능력은 이미 수도없이 증명되었으며
에메랄드의 꿈을 관리하는 주요 업무로 인해
일선에 나서는 일은 적으나 그의 신중한 판단은
나이트엘프들을 평화로운 안빈낙도의 길로 이끌었습니다.
과연 영원한 평화의 시대에
말퓨리온은 최고의 성군일까요??
2후보.
-비폭력 무저항 필사적인'도주'의 아이콘.
예언자 벨렌.
예언자 벨렌은 지금은 드레나이로 불리는
에레다르종족의 지도자로써 다른 후보들과는 차원이 다른
경력을 자랑합니다.
말퓨리온이 주업무를 처리하기위해 일선에서
자주 얼굴을 보이지 않던것에 비해
벨렌은 그 기간 일선에서 활동을 한것은 물론이고
전국가적 그리고 통치자들에게도 큰 존경을 받았지요.
예언자라는 이명이 괜히붙은것이 아니듯
그의 혜안은 그의 동족을 많은 위기에서 구해냈습니다.
좀더 많은 이들을 위해 기꺼이 자신을 희생하는
희생정신까지 갖추고 있지요
하지만 너무 많은것을 알기에
이길수 없을만치 강대한 적을 상대로
무력하게 도망치기만을 반복했고
그 결과 모행성과 대부분의 동족은 군단의 일부가되었고
위대한 문명을 일구었던 드레나이는
소수민족에 불과한 수준으로 쪼그라들었습니다.
그러나 평화의 시대에 군단의 성전은 없습니다.
오크의 침공 또한 없습니다.
과연 벨렌은 영원한 번영으로 국민들을 인도할수 있을까요.
3후보.
-자식은 참 내맘대로 안되더라.
테레나스 메네실.
인간의 왕국들에는 참 많은 지도자가 있었습니다.
그들의 대부분은 혼란의 시대때 일어난 영웅들이자
백성들을 지키는 방패.
적들에게는 두려운 검이였습니다.
그렇지만 따듯하고 안전한 지붕과 같았던 왕 또한 있었으니
바로 로데론의 국왕 테레나스 메네실 입니다.
그렇습니다.
아들내미한테 왕위를 계승당한 비운의 아버지죠.
하지만 테레나스의 통치 아래 로데론은
오크들과의 전쟁을 격으면서도
태평성대를 유지할수 있었습니다.
국왕일가는 백성들의 사랑과 존경을 받았으며
다른 왕들조차 테레나스의 인덕에 경의를 표했습니다.
그는 단지 아서스의 썩시딩유 파더를
예측할수 없었으며
스컬지의 준동 자체를 알수가 없었기에
대비하지 못한것이지요.
영원한 평화의 시대에는
아서스를 퍠륜아로 설계했던 말가니스도 없을것이고
로데론의 국민들은 선동하던 죽은자들의 교단 또한
없을것입니다.
테레나스의 통치 아래.
로데론의 아름다운 종소리는 세세토록 울려퍼지게 될까요??
일단 생각나는대로 성군 후보들을 적어보았습니다.
성군 후보들의 조건은 전쟁을 주도적으로 이끌지 않았을것.
기본적으로 비둘기파일것.
이 두가지 입니다.
스랄이나 케인블러드후프 역시 고려해보았지만.
호드의 성격상 성군이라고 하기엔
애매한 부분이 있더라구요
다른 성군 후보들이 있다면 추천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그럼 전 군도탐험을.....
도크한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