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 그립습니다...

워1, 워2, 워3를 보았응때, 오크와 인간의 무한한 전쟁의 시발점을 찍어버린 굴단, 그리고 굴단을 통제하고있던 킬제덴, 그리고 메디브, 메디브를 통제했던 살게라스의 영혼. 그리고 워3 3차대전의 아키몬드의 위압감.... 그리고 일리단과 아서스의 스토리...

워크래프트의 시작은 결국 킬제덴 - 아키몬드 그리고 끝판왕 살게라스인데, 이들이 허무하게 모두 퇴장해버렸죠. 그리고 언젠가부터 갑작스레 나와버린 공허...이미 수많은 악역들은 모조리 잡거나 퇴장시켜버려 그나마 남아있던 아즈샤라도 허무하고 애매하게 아웃(?)시켰고, 이전의 포스있는 캐릭터들이 사라져버리니 기존의 영웅들을 타락시켜버리는건 아닌지 생각이 듭니다.

그냥 왜인지 모르게 공허라는 세력은 확실히 불군보다 임펙트가 많이 적어보이는건 저만 그런걸까요??
와우가 돈벌이가 되니 계속 스토리를 이어가야하는데, 사실상 언젠가부터 (사실상 리분이후부터) 매 확팩마다 짜맞추기식을 가는느낌을 받네요.

이젠 사람들이 보고 미친듯이 환호할만한 매력적인 컨텐츠의 악당이나 영웅들이 거의 사라진것같아 아쉽습니다. 와우의 끝을 보는것같기도 하구요. 그래도 와우는 어떻게든 계속 이어져가겠지만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