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리저리 흩어져 있는 내부전쟁 이야기를 하나로 모아서 보기 위한 글로 보입니다. 내부전쟁 관련해서 주요 이야기들을 요약해 놓은 게 흥미롭네요. 발췌해서 나름대로 정리해놓고자 합니다.
확장팩<내부전쟁>은 아제로스 내부의 것을 둘러싼 전쟁이며, 주요 캐릭터(알레리아, 안두인, 마그니, 스랄) 내면에서 벌어지는 전쟁이기도 합니다.
1.잘아타스
1) 잘아타스는 타인을 조종하는 것을 즐깁니다. (잔도, 모드구드, 나탈리 세린, 사제 플레이어)
사제 플레이어를 꼬드겨서 오딘에게 죽게 만들기도 했죠. (로켄의 마지막 말)
살게라스 무덤에서도 사제를 꼬드겨서 부정한 짓을 하게 만들고 분노한 엘룬에게 죽게 만들기도 했습니다.
아, 제 실수예요. 건방진 여신이 아직 이 곳을 차지하고 있는 것 같군요. 이런... 이런...
"My mistake. It seems the upstart "goddess" still holds sway here. Oh well..."
2) 공간방랑자는 잘아타스가 크아레쉬 행성에서 일어난 일을, 아제로스 행성에 반복하려 한다고 생각합니다.
잘아타스가 '전령' 이라 불리는덴 이유가 있겠죠. 잘아타스는 공허의 군주-디멘시우스의 전령일까요?
2. 티탄
티탄은 아제로스에 여러 시설물을 지어놨습니다. 울둠, 울두아르, 울다만... 이런 시설물들의 진짜 목적은 무엇일까요?
3. 알레리아 윈드러너
알레리아는 강력한 공허마력의 소유자입니다.
알레리아의 스승인 공간방랑자는 알레리아에게 "기억해라... 자아를 잃지 않으면, (공허의)힘은 네 것이다. 네가 힘에 먹히지 않는다." 라고 지도했습니다.
알레리아는 사랑하는 투랄리온과 아라토르 의 미래를 확보하기 위해 어려운 길을 걸어왔고,
사랑하는 이를 위한 마음이 공허를 통제할 수 있는 힘이 되지만,
알레리아가 공허의 길을 걸을수록 가족들과의 균열은 더 깊어집니다.
세상을 구하기 위해 잘아타스를 상대해야 하지만, 잘아타스는 알레리아의 약점이 가족이라는 것을 아주 잘 알고있습니다. (검은심장)
그녀는 언젠가 광기에 물들지도 몰랐다. 동료들을 배신할지도 몰랐다. 그럴 능력이 있었다. 그러나
결코, 무슨 일이 있어도, 어떤 상황에서도 아들을 해치지는 않을 터였다. 아라토르에겐 손끝 하나
대지 않을 터였다. 변해 버린 자신을 아라토르가 죽인다 하더라도, 기쁘게 받아들일 것이었다. 그
진실의 무게 덕분에 소용돌이에 휘말리지 않았다. 그녀는 또한 어둠의 혼란을 느낄 수 있었다.
그것은 필멸자 사이의 유대를 이해하지 못했다. 타락시킬 수 없는 것이 존재한다는 사실도 알지
못했다.
2) 경고의 속삭임
잘아타스 : 먼 옛날부러 당신들을 지켜봐왔어요. 필멸자의 투쟁을, 위풍당당한 항거를, 내색하지만 않을 뿐, 감추기 급급한 고독함을.
4. 안두인
안두인은 빛을 불러내고 믿음으로 사람들을 이끌었지만
어둠땅의 간수에게 지배당하면서, 자신이 타락할 수 있음을 깨닫고 빛을 불러내는 능력, 자신에 대한 믿음, 리더십을 모두 잃었다.
지배당했다고는 하지만, 사람들을 해치는 스릴을 조금이나마 즐겼다는 사실에. 안두인은 믿음을 잃고 방랑하며 터널에 들어갔다. 안두인은 긴 터널 끝에서 빛을 찾을 수 있을까?
잘아타스 : 당신은 당신을 지탱할수도 없는, 텅 빈 믿음에 매달리고 있습니다.
5. 마그니
티탄 아제로스의 부름을 받은 마그니는 다이아몬드로 변형 되었고 아제로스의 대변자로서 활약하여 고대 신을 모두 무찔렀습니다.
고대신은 사라졌지만, 마그니는 여전히 다이아몬드 형태에 갇혀있고, 딸과의 균열은 깊어지며, 손주는 어른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가족의 손길조차 느낄수 없는 몸은 잘한 일에 대한 처벌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위대한 목적과 가족관계 사이에서 고립된 마그니의 앞길에 어떤 선택이 기다리고 있을까요?
잘아타스: 내겐 소명이 있다고, 내 위업이 세상을 바꿀거라고 애써 합리화를 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