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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

아비쏘
댓글: 9 개
조회: 626
추천: 23
2013-03-23 11:39:21

그냥 지극히 저의 개인적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굉장히 주관적인 생각을 이야기해보자면...

 

1. 시간이 없어요...

 

예전엔 하루에 12시간 이상씩 꼬라박아가면서 레이드할 시간이 있었지만,

지금은 오프의 성취때문에 게임에 많은 시간을 투입하기 힘들어요..

그래서 라이트하게 갈 수 있는 영봄은 훈훈하게 케릭들 돌렸어요..

공심? 거긴 너무 길어서 못가요..

천둥왕? 일하고 취직하고 공부하느라 바빠죽겠는데 12넴드나 되네요..

제대로 헤딩하려면 예전에 울두에서 하듯이 12시간씩은 꼬라박아야 할텐데 언제 헤딩하고 있어요..

좀 공략 풀리고 나면 쉽게 가지...

 

 

2. 선수가 부족해요...

 

다양한 서버 내 막공이든 정공이든 확실히 예전에 비해 선수층이 얇아요..

존나센 분들, 좀쎈분들도 예전보다 많이 줄었죠.. 주변에 존나센 분들은 거의 대부분 접으셨거나 아즈 가셨네요...

잘하는 분들이 부족하다보니 B- 이하인 우리들이 묻어가기가 어려워요.

잘하는 분들이 빨리 공략을 끝내주시면 좋겠는데, 고정/정공이라는 곳도 진도가 안나가요..

그분들의 경험을 서버 저변으로 풀어주는데도 한참 걸리겠네요...

공심/영봄 국민하드? 막공이 생긴것도 타섭보다 대략 2개월정도는 느렸네요..

정공의 진도가 그정도 느렸던거랑 연관될것 같기도 해요.

 

 

3. 연습도 안해요..

 

우리서버의 학원팟은 정말 무서워요.

학원팟이라는 건 케릭 운전은 B+ 이상인데 단지 그 던전/네임드의 코스를 몰라서 어떻게 운전해야하는지 모르는 사람들이 와서 코스를 익힌다는 개념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런 분들은 정말 서버 내 2천명 중에 20명이라도 될지 모르겠네요.. 이건 뭐 지금 당신이 쓰는 스킬이 무엇입니까? 라고 물어봐도 모를것 같은 극강의 케릭이해도와 컨트롤을 가지신 분들이 수두룩 하네요.

게다가 더 무서운건 그런 분들이 학원팟이 아니라 올킬팟, 국민하드팟에도 적잖히 존재한다는 거에요.

이건 뭐 그냥 병신이라고 부르고 싶을정도에요...

경험이 일천한 제가 본것만 해도 엘레곤에서 트라이마다 전봘 2~3번 쓰게 하는 생존력 좋은 암사나, 타야크"하드"팟에 와서 dp 3만 나오는 법사나, 분샤에서 브레스 무시하면서 뒤잡고 열심히 치는데 dp가 4만 나오는 딜전이나... 요즘 세상에 탱힐만 죽어라 하면서도 탱 눕히고 옆에 딜러 해제나 무시하고 눕히고 자기도 바닥쳐맞고 눕는 신기나...

참 다양한 사람들의 다양한 병신스토리가 많은데... 그런 분들 1달을 보고 2달을 봐도 템렙은 10~20씩 올라가는데 죽는건 똑같고 dp도 똑같아요.. 이건 뭐 무서울 정도네요..

 

4. 묻묻하고 템이나 먹고 싶어요.

 

개인적으로 공심은 힘들어요.. 내가 못하면 1넴부터 바로 뽀록나거든요. 반면 영봄은 대충 묻묻해도 3넴까진 잘 잡아요. 금고도 쩔딜러랑 구슬 같은조면 좋겠네요. 적당히 적당히 하고 싶은데... 가끔 내 실력을 발휘하라고 하면 당황스럽고.. 결국 실수해요...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으론 우리서버 레이드를 경험한 사람의 30%는 그런거 같아요.. 30%의 묻묻러를 커버할만큼의 존나쎈 딜/힐러가 우리섭엔 부족하니.. 그냥 헤딩하고 진도가 안나가네요. 이럴땐 dp딸이라도 열심히 튀어보려고 하는 사람들이 차라리 그리울 때가 있어요. 뭐라도 열심히 하는게 아예 묻어가는것보다는 낫다고 생각이 되네요.

갈레온은 스윽 가서 숟가락만 한번 얹으면 496템이 나오네요.. 그거나 먹죠 뭐..

 

 

5. 채찍질도 없어요..

 

공대 전멸을 하면 왜 전멸했는지, 누가 실수를 하면 왜 실수했는지 정확하게 짚어주는 공장이 그리워요..

대부분 왜 누었어요? 이번트는 잘해요~ 뭐 이런말만 해요..... 미치겠어요 다음트도 똑같은 실수가 반복되요.

이게 4~5트만 가도 재떨이엔 담배꽁초가 한갑은 쌓여요..

즐거운 헤딩은 한트한트 하면서 배워나가고 조금씩 개선되어 나가는 거라고 생각해요...

이번트는 잘하자~ 이런 착한 소리보다는 거기서 왜 그렇게 했는지, 이렇게 했으면 좋겠다던지 하는 류의 이야기든 욕이든... 이런게 듣고싶네요.

 

 

1+2+3+4+5가 되다보니..

개인적으로는 시간날때 대충 한 2~3시간정도 적당히 깔끔하게 끝낼 수 있는 적당히 사이즈가 나오는 레이드가 아니면 괜히 스트레스만 받아서 가기가 싫어지네요.

뭐.. 천둥왕은 헤딩을 할수도 있죠.. 근데 이왕이면 최소 B+ 플레이어 이상으로 꾸려진 팟에서 생산적으로 깔끔하게 4시간만 헤딩하고 싶네요. 그래야 헤딩을 하면서 공부라도 할 수 있으니...

 

Lv72 아비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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