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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파티 모으기가 겁이나요.

캘커타NPC
댓글: 17 개
조회: 1305
추천: 11
2013-04-02 19:07:31


1. 너님 스킬은 너님이 챙겨와요
파티를 모으면 여기저기서 귓이 올때도 있고 몇시간씩 안올때도 있어요.
근데 귓말 오시는분들도 점점 신뢰가 안가요.
전정실을 보고 아이템레벨을 보고 기존업적을 보고 초대를해도 일단 출발하면 어떻게 어디서 누구랑 킬업적을 띄웠을까...싶은 분들이 간혹 있어요. 이런분들은 개인 생존기나 개개인 역할에 대한 소화도 안되요. 저도 몇몇 클래스는 해본적도 없어요. 그런 개인의 소소한 것까지 공대장이 해주길 바라는 분들이 꽤 많은 것 같아요. 힐러들은 광역데미지가 퍽퍽 들어와서 공대원이 다 쓸려가는데도 공대생존기를 불러주기전까지는 절대 쓰지않아요. 미리 시작전에 생존기를 정해놓고가면 거기에서 빠진 몇몇 생존기들은 쿨이 돌아가는걸 본적이없어요.
그게 내스킬인가요 너님스킬인가요. 가끔 헷갈려요. 좀 능동적으로 대처했으면 좋겠어요.

 

2. 다 너님탓이에요
제가 입버릇처럼 하는말이 있어요. ' 잡으면 다같이 잘해서 잡은거고 못하면 다같이 못해서 못잡은거다.'
한두번 헤딩을 시작하면 귓말이 미친듯이 폭주를해요. XXXX는 딜도 뭣같고 무빙도 뭣같고 ...... XXX힐러는 힐러3명인데 힐량이 20%밖에 안된다. 물론 수치상으론 맞는말이예요. 근데 우리 생각해봐요. 딜러 A B C가 있으면 셋중에 1등과 3등은 있어요. 결과적으로 네임드를 잡는데 DPS 10만이 필요하다면 A+B+C가 10만만 되면 되요 C가 좀 못하면 A가 좀더 받쳐주면되요. 내가 좀더 잘할 생각보다 무조건 못하는 사람만 물어뜯어요. 물론 잘 못하는사람을 옹호하는건 아니예요. 남들보다 좀 잘되는 분들은 알려주려고해보고 안되는분들은 좀 배우려고 했으면 좋겠어요. 그냥 일단 뭐하나 걸리면 입에 딱 물고 놓질않아여. 토르토스인가봐요. 자꾸 딱딱거려요. 그래봤자 이제 우리섭에 누굴 탓할만큼 쩔어주는사람 몇 되지도 않아요. 공대 만들기가 겁이나요.
남 헐뜯는 귓말받는것도 귀찮아요. 연습은 당연히 해야해요. 근데 연습을 무턱대고 강요하기 이전에 좀 알려줘봐요.

 

3. 사기가 자꾸 꺽여요
물론 제가 가끔 무리하게 진행을 할때도 있긴 한 것 같아요. 근데 처음에 몇시까지밖에 안된다고 말씀하셨으면 같이 안갔을거예요. 중간에 헤딩을 좀 하기 시작해서 3~4탐이 지나기 시작하면 하나둘씩 귓말이 오기 시작해요. " 얼마나 더 하실건가요? " 공대 진행하는 입장에서 이런 귓말 받으면 사기가 푹 꺽여요. 내가 너무 무리하게 진행을 하고있는건가. 오늘은 대충 여기까지만 마무리 해야겠다. 라는 생각이 순간 들어요. 그러면 전 거기서 끝내요. 의욕이 안생기거든요. 옛날이라고 해봤자 격변 초중기였는데 그때만해도 이러지는 않았어요. 제가 피곤해서, 오늘 헤딩만 너무 하는거 같아서, 오늘은 여기까지만 하죠 라고 말하면 벌떼같이 달려들어서 몇트만 더 하쟤요. 이놈 몇시간 헤딩했는데 못잡고가면 억울해서 못잔다고. 이런분들이 없어요. 그냥 적당히 목표 네임드보다는 시간이 되는만큼만 잡고 헤딩을 격하게 시작하면 쫑내야 하는게 맞나봐요. 저는 오늘도 천둥왕 후반부 막공은 어떻게 해야할까 고민만 하고있어요.

 

4. 멘탈이 너무 약해요
대격변 이후로 누구한테 지적질을 해본적이 없어요. (아 물론 막공에서만 입니다만...)
지적질 한번 잘못했다간 순간 개XX가 될수도있어요. 지적을 한다고 더 나아지지도 않아요. 그냥 그때 뿐이예요. 듣기 싫으셔서 그냥 흘리시나봐요. 물론 잘 받아들이시고 이후에 다시 같은일은 반복 안하시는분들도 꽤 있어요. 근데 그게 정상이예요. 제가 그런거에 감사할 일이 아니예요. 잘못된걸 지적했을때 그걸 인지하고 바꿔서 실수하지 않는건 나머지 9명(혹은 24명)에 대한 기본적인 예의예요. 근데 역효과가 더 많아요. 그래서 쉽게 지적질을 못하겠어요. 지적당하면 그순간부터 연거푸 다른곳에서 실수연발이예요. 제 한마디로 멘탈이 무너진거같아서 너무 죄송스러워요. 왜인진 모르겠지만 제가 죄송해야 할 것 같아요. 그래서 이제는 지적질을 하지않아요. 가끔 정말 제대로 하고싶어하는분을 만나면 좀 다르지만 보통은 그렇지 않아요.

 

5. 공대장은 블리자드에서 파견나온 직원이 아니예요.
마이크 잡는다고 아이템 싸게 먹을수 있는것도 아니예요. 누가 월급을 주지도 않아요. 더군다나 우리섭 양심적인 공대장분들은 공대에서 나온 아이템이나 골드를 자기몫으로 따로 챙기는 쓰레기짓도 하지 않아요. 그냥 자기들이 좋아서 하는거예요. 내가 레이드는 가고싶은데 팟이 없어서 답답해서 모아요. 그냥 그러다보니  계속 마이크 잡게되는 거예요. 똑같은 사람이예요. 특별할것도 없어요. 먹고 자고 싸고 한국어로 말하고 똑같아요. 결국 레이드 초반엔 모든 공대장들이 공략이 완벽하지않아요.
일단 문제는 막공장들의 경험이 턱없이 부족해요. 공대를 모으는데 하루 서너시간씩 걸리고 그러다보니 일주일에 한두번 가기도 힘들어요. 저도 이번주에는 아직 막공을 한번도 못갔네요. 막공장도 다양한 상황과 공략들을 경험해 봐야 대처력이 생기고 응용력이 생겨요. 근데 막공장들이 연습할 판을 짤수가 없어요. 막공장들이 크려면 같은 파티에 가는 공대원들이 각자 서로 연습해보고 연구해보고 다른데서 공략도 찾아보고 이러이러하는데도 있더라. 우리 지금 헤딩중이니까 이렇게라도 해보자. 이런 분위기가 되야하는데 두눈 초롱초롱 뜨고 마이크 잡고있는 사람만 쳐다보고 있어요. 나도 여긴 뭘 어떻게 해야하는지 정확히 모르겠는데... 답답해요... 지금 천둥왕 공장잡는분들 몇이나 계신진 모르겠지만... 기껏해야 여러분들보다 서너번 더 가본거 뿐일거예요. 좀 살려주세요. 그분들은 신이 아니예요. 블리쟈드 직원도 아니예요.

공략은 같이 만들어 가는거예요. 블리쟈드에서 천둥왕 나왔다고 막공장들한테 공략집 따로 보내준것도 없어요. 인벤엔 지네들 킬한거 자랑하는 동영상밖에 없어여. 화질도 480p짜리에 음악만 더럽게 크게 틀어놓은 동영상 보고있으면 욕부터 튀어나오고 꺼버려요. 공대원분들이 각각 클래스에 맞는 공략만이라도 좀 집중적으로 보시고 왔으면 좋겠어요. 25인 공대 동영상만 있는거 보고서 각 클래스 역할을 순수하게 막공만 운영하시는분이 다 알려면 100번은 봐야해요. 공대장은 전체공략의 큰 흐름을 잡아주는 사람이지 여러분들이 어느순간에 뭘 해야하는지는 각자가 알아둬야 한다고 생각해요.
게임하면서 쓰기 웃기는 말이긴 한데...음...공부좀 하세요.

 

6. 생각만 해요...
조만간 어떻게 일정을 잡던 올킬하는 막공을 꾸리려고 계획중에있어요. 그냥 계속 계획만 할수도있어요. 울섭분들도 8~12넴 구경은 해봐야지요. 저도 부캐들 올킬하고 싶구요. 근데 계속 생각만 하다가 끝날수도 있어요. 모르겠어요 지금으로선. 1~5번때문에 레이드의 즐거움 < 레이드의 공포 라는 부등식이 성립해 버리려고해요. 비단 저뿐만은 아닐거같아요. 레이드가 재밌고 즐겁기보다 귀찮고 힘들어져요. 직장이었으면 사표썼을거같아요.

Lv22 캘커타NP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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