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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퀘] 동생이지 여자냐?? (1)

아이콘 달콤한화중씨
댓글: 30 개
조회: 123
추천: 1
2011-02-23 12:27:05

 

 

# 1. フルほどある愛に、、、乾杯

흔해빠진 사랑에.. 건배

 

 

"세피야. 길거리를 지나다닐 때, TV로 드라마를 볼 때 가장 많이 나오는 말이 뭔지 알아?"

"모르겠는데?"

"사랑해. 사랑한다. 이 말이야."

"그게 뭐?"

"너무 흔하다는 거야. 사랑이라는 말이 너무 흔하다고."

"그래서 뭐가 어쨌다는 거야?"

"아.. 답답하긴.. 사랑이라는 단어를 너무 믿지 말라는 거야." "아아."

"반응이 왜 그래?"

"알겠다 싶어서."

"뭘?"

"니가 왜 애인이 없는지 말이야."

"뭐!"

"그렇게 부정적이니 애인이 생길 리가 있냐.."

"야! 그게 왜 그렇게 되는데!"

"사랑 자체를 부정하는 거잖아."

"아냐. 사랑이라는 건 믿어. 다만."

"다만 너무 흔해 빠졌다는 거야?"

"그래! 내 말이 그거야!"

"그래그래. 28년째 솔로인 친구가 하는 말이니 맞겠지.."

"이 자식이.."

"넌 그래서 언제쯤 애인이 생길 거 같은데?"

"진실한 사랑이 찾아오면 그때!"

"네. 평생 솔로 축하드립니다."

"너 임마 혹시 알아? 내가 너무나 진심으로 사랑하는 태연이랑 결혼이라도 할지!"

"태연? 소녀시대 탱구 말하는 거냐?"

"그래!"

"탱구는 안돼도 탱구 닮은 지숙이랑 결혼 할 수 있으면 해보던가."

"................"

"삐졌냐?"

"꺼져."

"그거 알아? 여기 내 집이야."

"에이. 젠장. 더러워서 내가 간다!"

 

남자는 있는 대로 문을 세게 닫고 친구의 자취방에서 나왔다. 왠지 분이 가라앉지 않아서 2층 친구 방 창문을 향해 소리를 질렀다.

 

"야! 두고 봐! 내가 얼마나 멋진 사랑을 하는지 말이야!"

 

그 순간 창문들이 하나 둘씩 열리고 머리가 하나 둘씩 나타나기 시작했다.

 

"뭘 봐! 28년 솔로 처음 봐!"

 

그렇다. 이 남자는 태어나서 간호사한테 몸을 맡긴 이후에 여자 손 한번 잡아 본적 없는 모태 솔로 나콩이다. 그 이후에 딱 한번 더 여자와 신체적 접촉이 있었는데 그게 고래 잡을 때였다. 나콩은 한참을 툴툴거리며 걷다가 방으로 들어왔다. 방에 들어오자마자 느껴지는 산뜻한 기운. 난 벽에 붙은 태연의 브로마이드 앞으로 다가갔다.

 

"아.. 태연아.. 나의 마음을 너는 이해할 수 있니?"

 

나콩의 말이 끝남과 동시에 브로마이드에 얼굴이 비비기 시작했다. 그때 문이 열렸다.

 

"아.. 미친놈.. 또 저러고 있네.."

"문 닫고 나가라.."

"야. 라면 끓여 줘."

"에이씨.."

 

남자의 자취방에 아무런 겁 없이 들어와서 덥다고 훌렁훌렁 옷을 들었다 놨다 하고 있는 저 여자는 아니.. 여자가 아니 나콩의 눈에는 남자.. 어쨌든 저 여자는 나콩의 동기 상미다.

 

"야. 니가 좀 사서 끓여봐."

"귀찮아."

"아.. 제발 좀.. 여자애가 그러고 있지 좀 말라고.."

"내가 뭘?"

"나도 남자거든? 그렇게 배 내놓고 있고 싶어?"

"왜? 흥분 되냐? 나의 날씬한 S라인에 두근두근해?"

"................."

"어어. 아무 말도 없는 거 보니 맞나본데?"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히죠?"

"쳇."

"라면 사올테니까 놀고 있어."

"고마워. 여봉."

"한번만 더 그 소리하면 죽여 버릴거야."

"여자한테 못 하는 소리가 없어!"

"여자.. 좋아하네.."

 

나콩이 문을 닫고 나가자 상미는 혼자서 중얼거렸다.

 

"아.. 이거 자존심 상해서 진짜 못해먹겠네.."

Lv70 달콤한화중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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