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김대호 코치의 '루시드' 극찬, "1, 2세트 모두 퍼펙트"

인터뷰 | 신연재 기자 |
디플러스 기아가 24일 종각 롤파크에서 열린 '2025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정규시즌 5라운드 5일 차 1경기에서 BNK 피어엑스를 상대로 2:0으로 승리했다. BNK 피어엑스의 화끈한 한타력에 주춤하기도 했지만, 상대의 결정적인 실수를 날카롭게 낚아 채 승리를 가져왔다.

다음은 '씨맥' 김대호 코치, '루시드' 최용혁과의 인터뷰 전문.




Q. 오늘 경기 승리한 소감은?

김대호 코치 : 승리해서 기분 좋다. 걱정됐던 부분이 있었는데, 그런 걸 완전히 메우다 못해 초월하듯이 승리해서 기분 좋다.

'루시드' : 오랜만에 경기력이 좋았던 것 같다. 그 부분이 만족스럽다.


Q. 승리 요인은 무엇이었을까.

김대호 코치 : '루시드' 선수가 압도적으로 너무 잘하지 않았나. 코치 박스에서 콜도 듣고 있기 때문에 게임의 흐름을 다 보는데, 오늘 '루시드' 선수가 혼자 많은 걸 해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힘든 구간이 있었어서 그런 부분은 걱정도 된다.


Q. '루시드'가 어느 정도로 잘했다고 보는가.
루시드가 어느 정도로 잘햇는지

김대호 코치 : 너무 많아서 무엇을 잘했는지 설명하기가 어렵다. 매순간 다 해줬다. 1, 2세트 모두 퍼펙트 했다.


Q. ('루시드'에게) 경기력이 올라온 원인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루시드' : 연습 과정에서 게임 설계나 게임 전체를 주도적으로 하라는 피드백이 있었다. 그걸 생각해서 주도적으로 잘했는데, 갑자기 폼이 많이 올랐다.


Q. 판테온을 가져갈 지 밴 할지가 이슈다. 오늘 상대에게 넘겨주고 신 짜오를 골랐는데.

김대호 코치 : 판테온 되게 괜찮고 좋은 픽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래서 우리도 가져오고 싶다. 할 각이 나오면 할 것 같다.

'루시드' : 판테온 같은 경우는 계속 이득을 굴려나가는 챔피언이고, 궁극기가 많이 좋다. 그걸 잘 활용하는 팀이 잘 쓴다.


Q. 신규 챔피언 유나라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고 있나.

김대호 코치 : 유나라 파훼법도 있고, 상대를 하려면 할 수 있긴 한데, 자체적인 체급이 꽤 높은 것 같다. 단순하게 만들고 싶어서 밴 카드를 썼다.


Q. BNK 피어엑스와 플레이-인에서 다시 만날 가능성이 높은데.

김대호 코치 : 오늘 기분이 굉장히 좋다. 좋으면서도 미묘하게 '루시드' 선수가 압도적으로 잘해주니까 명암의 대비 마냥 잘할수록 다른 곳에서 결여된 부분이 눈에 더 많이 드러나는 것 같다. 그래도 각자 잘할 때가 많은 선수들이라 크게 걱정은 안된다. 컨디션이 잘 맞으면 재미있는 경기력 보여줄 확률이 높다고 생각한다.


Q. 반대로 오늘 경기서 아쉬웠던 점은?

김대호 : 그것도 너무 많다. 2세트 같은 경우 사이온이 칼날부리에서 점멸 궁극기를 쓰는 장면이 있었다. 그것 자체도 문제지만 그 전까지 우리가 이기고 있었는데, 여유와 압박의 전개가 디테일이 부족했다. 아타칸 때도 '루시드' 선수가 억지로 비틀고 들어가 해결했다고 본다. 우리가 들고 있는 자원에 비해 좋은 값으로 게임을 리드하지 못했다. 그래도 크게 걱정은 안 된다.


Q. 하나를 해결하면 다른 문제가 생기고, 그게 반복된다는 이야기를 한 적 있다. 지금은 어떤가.

김대호 코치 : 그래도 지금은 긍정적인 것 같다. 걱정 됐던 게 '루시드' 선수가 원래 잘하는 선수다. 근데 내가 들어오고 나 때문에 더 못해지는 거다. 과도기라고 봤다. 둘이 연구하면서 이런저런 실험을 했는데, 더 지켜봐야겠지만, 오늘은 내가 생각한 것 이상으로 나왔다. 그건 기분이 좋다. 다른 문제도 같이 채울 자신이 있다. 긍정적인 전망이다.


Q.코치님의 평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루시드' : 게임을 100판 한다 치면 운으로 되는 판도 있고, 실력으로 되는 판도 있다. 주도적으로 하려고 하니까 100판을 했을 때 100판 다 잘할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이 생긴다. 틀리든 맞든 주도적으로 하는 게 좋게 작용하는 것 같다.


Q.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한 말씀.

'루시드' : 정규 시즌이 얼마 남지 않았고, 플레이-인과 플레이오프가 남아있는데, 어떻게든 좋은 모습 보여드려서 안심할 수 있게 하겠다

김대호 감독 : 항상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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