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세트, BNK 피어엑스가 유나라와 함께 승리했다. BNK는 초반 탑 다이브를 통해 골드 차이를 벌렸다. 라인 스왑 과정에서 순간이동 스펠을 활용해 탑 다이브도 하고 바텀 CS도 챙긴 1석 2조의 플레이였다. 이 다이브 한 번으로 양 팀의 탑 라이너 간의 성장 차이가 벌어졌다. 이후로 운영을 통해 골드 차이를 벌려가던 BNK 피어엑스는 26분, 애니의 점멸 궁극기로 4:5 한타 구도를 만든 뒤 대승을 거두면서 사실상 승기를 확정했다. 어떤 한타든 피하지 않고 돌파하려는 BNK 피어엑스의 공격성이 잘 드러난 경기였다.
2세트, BNK 피어엑스가 승리하면서 2:0으로 이번 시리즈를 마무리했다. 2세트 승부는 쉽지 않았다. 양 팀이 각자 역할을 해내면서 골드 리드를 잡았던 구간이 있었다. 특히, DN 프릭스는 경기 중반부터 조합의 강점을 살린 한타를 여러 차례 보여줬다. 덕분에 이 경기를 지켜본 많은 사람들이 3세트를 예상하기도 했다.
그러나 BNK 피어엑스는 3세트를 허용하지 않았다. BNK 피어엑스는 25분 한타에서 ‘랩터’ 자르반4세가 상대 주요 딜러인 제리를 벽에 가두면서 한타를 시작했고, 라칸의 궁극기가 연계되면서 제리가 한타 시작과 함께 죽었다. 이 한타를 기점으로 BNK 피어엑스가 골드 차이를 역전했다. 이후부터는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하여 2:0으로 경기를 마무리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승리로 BNK 피어엑스는 2위를 확정하며 플레이-인에서 디플러스 기아와 맞대결을 펼칠 가능성이 높아졌다. 반면 DN 프릭스는 2세트에서 분전하며 반격의 기회를 노렸으나, BNK 피어엑스의 한타 집중력을 넘지 못하고 아쉽게 패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