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DK '씨맥' 코치, "다섯 명 모두 큰 실수 없이 플레이는 처음"

인터뷰 | 김병호 기자 |
2025년 8월 28일, 종로 LoL 파크. 2025 LCK 5라운드에서 OK 저축은행 브리온을 2:0으로 완파한 디플러스 기아의 김대호 코치가 경기 후 인터뷰에 참석해 팀의 완벽한 승리에 대한 기쁨과 함께, 팀의 지난 부진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김대호 코치는 오늘 경기에 대해 "5명 모두 되게 큰 미스 없이 게임을 진행한 것 같아 기분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선수들 머릿속에 있던 설계도와 할 수 있었던 것들이 대회와 스크림의 미묘한 차이로 계속 박자가 안 맞았던 것"이 그동안의 패배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오늘 경기는 "그런 자잘한 것들이 잘 맞으면서 처음으로 잘 게임을 진행시킨 것 같다"고 덧붙였다.

과거 부진했던 시기와 비교해 가장 큰 차이점을 묻자, 김대호 코치는 "질 때마다 그 원인 규명을 5명 모두 납득이 되게끔 정확하게 했다"고 답했다. 그는 "손실을 입을 때마다 보완하는 과정에서 원래 잘하던 장점들을 놓치지 않으면서 보완 자체가 스텝이 될 수 있게끔 누적된 것"이 오늘 잘 맞아떨어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판테온 티어에 대한 질문에 김대호 코치는 "판테온이 약한 챔피언은 아니고, 한타를 잘하면 좋지만 정글 속도가 약간 너프되기도 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브리온이라는 상대를 상대로 구도를 유도하면 좋을 것 같다고 느껴서 원하는 대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탑 라이너 '시우'의 부침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말했다. "한때 '시우' 선수의 폼이 '고장 났다'고 생각했다"며 "최근 피드백 과정에서 '마스터나 다이아도 안 할 만한 말'을 하기도 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하지만 "최근 '시우'가 조금씩 원래 잘하던 모습으로 돌아오면서 팀 게임의 장점도 결국 결합해내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김대호 코치는 "항상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며, "다시 흔들리는 날이 올까 봐 겁이 나지만, 중심을 잘 잡고 좋은 결과를 낼 수 있게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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