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했던 제한 시간 속 마지막 트라이, 극적으로 성공을 거둔 이들의 도전 과정과 루드라 공략의 핵심 포인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봤습니다.
※ 인터뷰 대상을 향한 욕설, 비난, 비방 댓글은 무통보 삭제 및 제재 조치가 취해질 수 있으니 바르고 고운 댓글 부탁드립니다!

Q. 안녕하세요, 유저분들께 간단하게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포셔 = 안녕하세요. 현재 치지직에서 여러 RPG를 방송하고 있는 포셔 입니다. 아이온2는 이스라펠에서 정령성 ‘셔’ 캐릭터를 플레이하고 있습니다.
Q. 한국 서버 루드라 세컨드 클리어를 달성하셨는데, 소감이 어떠신가요?
포셔 = 현재 성역 루드라의 경우 일주일에 2회 플레이가 가능하고 제한시간이 걸려있습니다. 클리어 당시는 제한시간이 40분+40분 이였고요. 클리어했던 트라이가 마지막 도전에 남은 시간이 11분이었는데, 이때 트라이가 실패했으면 잘해야 1트 혹은 도전조차 불가능했던 상황이었습니다. 정말 절박했는데 클리어해서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Q. 이미 퍼스트 클리어 소식이 나온 이후의 도전이었는데 심리적으로는 어떠셨나요? 빨리 깨야 한다는 부담이 있었는지, 아니면 오히려 더 수월했던 부분도 있었는지 궁금합니다.
포셔 = 한국 서버 세컨 클리어와 마족 퍼스트 클리어에 대한 욕심은 있었습니다. 기회가 한정되어 있어 “일단 박죠?” 가 불가능하다 보니, 시엘 서버 '우레'님 공대 클리어 영상을 보면서 미리 예습을 철저히 했습니다. (아티쟁, 루드라 모두 우레님 포함 시엘분들에게 정말 많이 배웁니다.) 퍼스트 클리어 영상이 없었다면 세컨클은 정말 힘들었을 거라고 봅니다.
클리어 당시는 “아 이번주에 깨서 정말 다행이다”라는 생각만 했습니다. 클리어 직후 라이브 방송에서 다음주에 바로 너프를 진행한다는 소식을 듣고 공대원들끼리 너프 전에 깨서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Q. 퍼스트 클리어 파티의 플레이를 보며 “이건 다르게 접근해야겠다”고 느꼈던 부분이 있다면?
포셔 = 루드라 패턴들이 전반적으로 직관적이다 보니 대부분 '우레'님 공대의 파훼법을 참고하면서 비슷하게 접근했습니다. 다만, 체력 50%와 25% 쯤에 나오는 일명 '빙고 패턴'은 모은 데이터를 통해 다르게 진행했습니다. 8명이 8개의 구역을 각각 담당하고 외곽 4타일에서 마지막 안쪽 타일을 채우는 식으로 진행하니 사고가 거의 나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Q. 포셔님이 직접 루드라 트라이 영상을 분석하시면서 가장 중요하다고 느낀 포인트는 무엇이었나요?
포셔 = 세 가지 정도를 중요하다고 생각한 거 같습니다.
1.치유가 죽으면 안 된다
2.치유한테 기믹을 시키면 안 된다
3.원딜들은 장판이 겹치지 않게 흩어져라

Q. 여러 RPG에서 꾸준히 좋은 성과를 내고 계신데요. 게임이 달라져도 항상 잘 적응할 수 있는 비결이 있다면?
포셔 = 피지컬적으로는 저보다 뛰어나신 분들이 정말 많습니다. 최대한 정보를 찾아보고 자체 피드백을 하려고 노력하다 보니 평균 이상으로 성과를 거두고 있는 거 같습니다.
Q. 포스 내에서 특히 인상 깊었던 플레이나 판단을 보여준 포스원이 한 분을 꼽아주신다면?
포셔 = 한 분을 꼽는다기 보다는 근거리 세 분(지우다우, 쫀지, 총독), 치유성 두 분(명의, 깜깜)님이 정말 고생이 많았습니다. 저는 원거리다 보니 편하게 레이드를 진행했는데, 근거리분들은 전조 파악도 힘들고 너무 고생했습니다. 치유성분들은 자체 부활이 안되다 보니 부담감이 막중했고요.
Q. 정령성을 플레이하는 유저들에게 성역 기준으로 꼭 강조하고 싶은 점이 있다면?
포셔 = 루드라가 딜이 부족한 레이드는 아니기 때문에 생존이 가장 중요합니다. '흡인'을 아끼고 있다가 위험할 때 체력을 채우는 용도로 쓰면 생존력이 많이 올라갑니다.
Q. 현재 성역 도전에서는 제작무기보다 늘무를 선택하는 게 맞다는 여론이 많은데요. 루드라 클리어를 경험한 입장에서 어떤 기준으로 무기를 선택하는 게 좋다고 보시나요?
포셔 = 근딜을 키우지는 않지만, 레이드 특성상 근거리 딜러는 늘무가 맞다고 생각합니다. 원거리 딜러는 사거리 이점이 적다 보니 DPS를 생각한다면 암룡왕(명룡왕)이 좋기는 합니다.
하지만 원거리 딜러 또한 재화가 한정된다면 늘무를 사용하고, 무기에서 절약한 비용으로 가더/장신구/아리엘쪽에 투자한다면 충분히 괜찮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늘무+제작가더+제작반지(+귀걸이)+누아쿰 방어구+크로메데 귀걸이/목걸이+아리엘]이 현재 무난하죠.

Q. 현재 성역 공략을 준비 중인 중상위권 유저들에게 “이건 꼭 준비하고 오라”고 말해주고 싶은 포인트가 있다면?
포셔 = 성역 레이드는 도전 기회가 한정적이기 때문에 2번의 입장 기회가 너무나도 소중합니다. 사전에 여러 공략영상을 시청하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Q. 루드라를 직접 공략해본 입장에서, 시즌1 최종 레이드에 대한 평가는?
포셔 = 전투 템포가 상당히 빠르면서 패턴 한 개 한 개가 위력적이다 보니 긴장감이 들고 재밌었습니다. 빙고 패턴은 공대원들의 8인 협력을 요구하면서 8인 레이드의 맛을 더해줬습니다.
다만, 2페이즈부터 너무나도 높아지는 근거리 딜러의 난이도와 부활로 인한 치유성의 막중한 부담감은 아쉽게 느껴졌습니다.
Q. 시즌1 전반을 돌아봤을 때 아이온2에서 가장 잘 만든 콘텐츠는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포셔 = PVE는 불의 신전이 정말 잘 만들었다고 생각하고, PVP는 아티팩트 쟁탈전이 아닐까 싶네요.

Q. 아이온2, 이 부분은 좀 아쉬워서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이 있다면?
포셔 = 사실, 초반에는 정말 개선할 부분이 많은 게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매번 라이브 방송을 할 때마다 필요하다고 생각한 부분을 계속해서 개선을 해나가서 상당히 놀랐습니다. 문제가 있는 부분은 Q&A를 통해서 알아나가고 심각한 문제는 업데이트 날짜가 아니여도 일부 핫픽스를 진행하기도 했죠.
현재 개선이 필요하다고 부분은 어비스 랭킹이 높아졌을 때의 메리트가 너무 적은 점? 일부 메리트가 존재하지만 디메리트가 오히려 더 큰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비스 포인트 감소량&어비스 포인트 획득 버프)
Q. 루드라 처치 이후, 새롭게 세운 목표가 있다면?
포셔 = 오픈 초기 느린 속도로 달리다 보니 초반 퍼스트 클리어 도전을 하지 못했습니다. 타이틀도 존재하는데 너무 아쉽더라고요. 새롭게 패치되는 콘텐츠에서는 퍼스트 클리어를 하고 싶습니다
Q. 시즌1을 마친 지금, 시즌2에 기대하는 점이 있다면?
포셔 =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아이온2는 현재보다 이후가 더 기대됩니다 5주 동안 너무나도 많은 요소가 긍정적으로 개선됐습니다. 게임 자체의 재미와 운영 능력을 보면 시즌2 자체가 기대됩니다.
Q. 끝으로 이번 도전을 함께한 포스원들과 응원해준 유저분들께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포셔 = 트라이 기회가 한정적이다 보니 시간이 줄어들 수록 긴장된 분위기로 레이드를 진행했었는데, 끝까지 집중해준 포스원분들(쫀지, 지우다우, 일혜, 고, 총독, 깜깜, 명의) 너무나도 고생 많았습니다. 응원해주시고 축하해주신 유저분들도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