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1년의 여정을 담은 '시퀀스' 사진전, 28일 성료

2025년 LCK의 모든 순간을 담아낸 사진전 '시퀀스 2025(SEQUENCE 2025)'가 팬들의 뜨거운 성원 속에 막을 내렸다.

LCK를 주최하는 라이엇 게임즈는 지난 6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서 진행된 연말 사진전 '시퀀스 2025'에 약 3만 2천여 명의 팬들이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진전은 사상 초유의 국제 대회 전관왕을 달성한 LCK의 활약상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5년 LCK는 글로벌 이스포츠 시장에서 압도적인 성과를 거뒀다. 연초 신설된 '퍼스트 스탠드'에서 한화생명e스포츠가 우승하며 포문을 열었고, 젠지가 단일 시즌제 도입 후 29승 1패라는 대기록과 함께 MSI 2연패를 달성했다. 시즌의 대미를 장식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에서는 T1이 kt 롤스터와의 결승전에서 승리하며 사상 첫 3연속 우승(쓰리핏)이라는 대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이번 전시는 팀별 시즌 사진(TEAM 존), 주요 국제 대회 및 리그의 순간(SCENE 존), 팬들의 응원과 비하인드를 담은 아카이브(FAN 존)로 구성됐다. 특히 미공개 비하인드 컷과 베스트 치어풀 모음 등 영상 콘텐츠는 현장을 찾은 팬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다양한 협업 작품과 특별 공간도 눈길을 끌었다. 스튜디오 그림바지 작가의 10개 팀 아트워크와 포스코 '포스아트' 기술로 구현된 입체 우승 장면들이 전시됐으며, 올해를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한화생명e스포츠의 '피넛' 한왕호를 위한 특별 전시 공간에는 팬들의 응원 메시지가 가득 메워져 뭉클함을 더했다.

이외에도 젠지, 디플러스 기아의 팬 미팅과 LCK 아나운서들의 현장 방문 등 다양한 부대 행사가 이어졌으며, 우리은행과 업비트 등 후원사들의 참여형 이벤트가 활기를 불어넣었다. 현장을 찾은 선수들 또한 본인의 활약상이 담긴 사진에 직접 사인을 남기며 팬들과 추억을 공유했다.

라이엇 게임즈 관계자는 "3주간 하루 평균 1,500여 명의 팬들이 방문해 LCK의 2025년을 함께 마무리했다"며, "앞으로도 팬들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다양한 장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