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하이가드, 출시 45일 만인 3월 12일 서비스 종료 결정 - 지표 미달로 비밀 투자자 텐센트의 자금 철회, 대규모 해고로 - 2주 서비스 콘코드에 이어 라이브 서비스 게임 잔혹사 이어져 |

와일드라이트 측은 하이가드의 SNS 공식 계정을 통해 하이가드를 3월 12일 서비스 종료한다고 밝혔다. 성명에는 "출시 이후 200만 명 이상의 플레이어가 하이가드의 세계에 발을 들였다"면서도 "장기적으로 게임을 지속할 수 있는 플레이어 기반을 구축하지 못했다"며 초반 반짝 관심에도 이어진 부진을 서비스 종료 원인으로 꼽았다.
현지 시각으로 1월 26일 서비스를 시작했으니 약 45일 만에 서비스가 종료되는 셈이다.
하이가드는 지난 더 게임 어워드의 최후반부 공개, 글로벌 팬과 미디어를 대상으로 한 대규모 마케팅 등을 통해 출시 전부터 큰 주목을 받았다. 출시 당일에도 97,000명 이상의 플레이어가 접속했다. 하지만 그 기세가 이어지지는 못했다. 5vs5 업데이트 등 아쉬웠던 목소리가 나왔던 부분의 업데이트가 이어졌지만, 게임에 대한 비판은 이어졌다. 지난 3월 2일에는 동시 접속자 122명만 남아있는 순간도 기록됐다.
특히 자금 부족과 해고가 공개되며 게임의 미래는 결정되어 있었다는 평가도 이어진다. 일부 내부 소식통을 통해 4년간의 게임 개발 기간 동안 막대한 자원이 투입된 것으로 전해졌으며, 최근 이 기업이 텐센트라는 내용이 언론을 통해 다수 보도됐다. 2월 와일드라이트 내부 회의에서는 직원들에게 텐센트가 게임이 목표했던 플레이어 유지율을 달성하지 못하자 자금을 철회했다는 내용이 공개됐다는 보도도 이어졌다.
와일드라이트 엔터테인먼트는 타이탄폴, 에이펙스 레전드 등을 만든 리스폰 엔터테인먼트 출신 베테랑들이 설립한 스튜디오다. 하지만 전직 개발자들은 다수의 언론과 인터뷰를 통해 스튜디오의 책임자들이 별도의 마케팅 없이 깜짝 출시했던 에이펙스 레전드의 성공을 재현할 수 있다는 확신에 지나치게 의존했다고 전했다. 이에 급격히 포화된 라이브 서비스 슈터 시장을 제대로 직시하지 못했다는 자성도 흘러나왔다.
한편, 하이가드는 서비스 종료 전 새로운 워든, 무기, 스킬 트리 등을 추가하는 마지막 업데이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라이브 서비스 슈터의 또 다른 성공을 기대했던 하이가드는 2주 만에 서버를 내린 콘코드보다는 오래 살아남았다는 씁쓸한 위안거리만 남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