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DC 2026이 열리고 있는 샌프란시스코 모스콘 센터 외부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단속국(ICE) 정책과 이란 전쟁에 반대하는 게임 개발자들의 모금 행사가 진행됐다.
행사를 주도한 참가자에 따르면, 아이디어는 지난 1월 미니애폴리스에서 벌어진 '행동의 날(Day of Action, 강화된 이민 단속에 반대하고 이민자 권리를 옹호하기 위해 5만 명 이상이 참여한 대규모 집회)'운동에서 비롯됐다. 이후 직장 동료들 사이에서 ICE와 트럼프 행정부 정책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높다는 것을 확인하고, 업계 전반에도 비슷한 분위기가 있을 것이라 판단해 GDC를 계기로 행동에 나섰다고 밝혔다.

모금은 샌프란시스코 교원 노조의 '생추어리 법률 지원 기금(Sanctuary Legal Defense Fund)'을 위해 진행됐으며, 참여자들에게는 'NO ICE, NO WAR' 문구가 적힌 캔 배지가 배포됐다.
생추어리 법률 지원 기금은 이민 법원에 홀로 서야 하는 샌프란시스코 이민자 가정에 법률 지원을 제공하는 커뮤니티 주도 기금이다. 법률 비용과 변호사 선임료 등을 지원해, 구금·추방·가족 분리 위기에 처한 이민 가정이 법정에서 변호인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요지다.
참가자들은 GDC가 게임 개발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자리인 만큼, 업계 내 연대 의식을 확인하기에 적합한 기회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