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진화하거나, 창조하거나: '서브노티카2' 고급 생존 가이드

기획기사 | 윤홍만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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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는 외로운 해저 생활. 하지만 동료가 함께라면? ©INVEN

  • 게임명 : 서브노티카2 (Subnautica2)
  • 개발사 : 언노운 월즈 엔터테인먼트
  • 플랫폼 : PC(Steam/Epic/MS), Xbox Series X|S, Game Pass
  • 키워드 : #심해탐사 #외계행성 #바이오모드 #협동
  • 장르 : 오픈월드 서바이벌 크래프트 (OWSC)

지난 생존 입문서에서는 기본적인 생존 방법들에 대해 다룬 바 있다. 아마 지금쯤이면 대부분의 플레이어들은 단칸방 수준이었던 기지를 제법 그럴듯한 규모로 확장했고, 소형 잠수정 ‘태드폴’ 정도는 마련했을 것이다.

그렇다면 이제 다음 단계로 넘어갈 차례다. 더 좋은 장비를 만드는 것? 물론 틀린 말은 아니다. 어찌 보면 오픈월드 서바이벌 크래프트(OWSC) 장르의 기본적인 플레이 루프 자체가 더 좋은 장비를 만들고, 더 위험한 지역으로 나아가는 과정의 반복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번에는 단순한 장비 업그레이드 이야기가 아니다. 이번에 다뤄볼 건 '서브노티카2'만의 핵심 성장 시스템인 ‘바이오모드(BioMod)’다.

어떻게든 살아남기 위해 몸부림치던 외로운 생존자에서 벗어나, 자신의 DNA를 개조해 이 행성의 최상위 포식자이자 개척자로 거듭나는 과정. 이제 막 심해에 발을 들인 플레이어는 물론, 성장의 벽에 가로막힌 플레이어라면 이번 내용을 눈여겨보길 바란다.


좋은 장비만으로는 부족하다, 이젠 좋은 DNA가 필요할 때



어느 정도 좋은 장비들로 업그레이드 했다면 이제 다음 스탭을 진행할 때다 ©INVEN

이전 생존 입문서에서 언급했던 깃해파리의 특성이 사실상 필수적인 성장 요소에 가깝다면, 선발대 기지와 연구 시설의 폐허에서 발견할 수 있는 바이오모드는 플레이 스타일 자체를 바꿔주는 보다 세분화된 성장 시스템에 가깝다.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전혀 다른 방향의 생존 방식이 가능해지는 셈이다.

바이오모드는 크게 발동형과 지속형으로 나뉜다. 조금 더 익숙한 표현으로 설명하자면 발동형은 액티브 스킬, 지속형은 패시브 스킬이라고 이해하면 된다. 초반에 가장 먼저 얻게 되는 능력은 돌진과 바다 질주다. 대시와 수영 속도를 강화해주는 단순한 능력이지만, 체감 성능은 생각 이상으로 크다. 없을 때와 비교하면 탐사 편의성이 확연히 달라질 정도다.

이후 얻을 수 있는 능력들은 바이오모드라는 이름답게 생물들의 특성을 분석하는 방식으로 획득하게 된다. 스캐너를 활용해 각종 생물체를 스캔하면 그들의 생체 특성을 연구할 수 있고,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바이오모드를 해금하는 구조다.



특성이 생존에 필수적인 성장 요소라면 바이오모드는 플레이를 보조하는 성장 요소라고 할 수 있다 ©INVEN

다만 처음부터 다양한 능력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건 아니다. 기본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발동형 바이오모드는 1개뿐이며, 지속형 바이오모드 슬롯 역시 얼리액세스 기준으로는 1개만 해금된 상태다. 게다가 초반에는 아무리 생물을 스캔해도 새로운 바이오모드가 해금되지도 않는다.

본격적으로 바이오모드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기존 스캐너를 '생체 스캐너'로 업그레이드해야 한다. 문제는 이 과정이 결코 간단하지 않다는 점이다. 바이오모드는 얼리액세스 기준으로도 중후반 성장 콘텐츠에 가까운 만큼, 생체 스캐너를 제작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과 탐험이 요구된다.



동쪽 열수분출공 지역에 가기 위해선 열 내성이 필수다 ©INVEN

가장 먼저 필요한 건 열 내성이다. 열 내성은 깃해파리를 통해 획득할 수 있다. 구명포드 기준 서쪽으로 약 200미터 정도 이동하면 포자 감염 지역이 나타나는데, 그곳에서 오염체를 정화하면 관련 특성을 얻을 수 있다.

열 내성을 확보했다면 이제 동쪽의 열수분출공 지역을 탐사할 수 있게 된다. 하지만 그 전에 반드시 준비해야 할 장비가 있다. 바로 수리 도구다. 수리 도구 청사진은 총 3개를 스캔해야 완성되며, 선발대의 기지나 연구 시설, 혹은 파괴된 우주선 잔해에서 발견할 수 있다.



수리도구는 선발대의 연구 시설이나 파괴된 우주선 잔해에서 발견할 수 있다 ©INVEN

청사진을 완성하고 수리도구까지 제작했다면 이제 거의 다 왔다. 다음 목적지는 구명포드 기준 동쪽 약 1,800미터 지점이다. 안다. 말처럼 쉬운 거리가 아니라는 걸. 하지만 앞서 언급했듯 바이오모드는 자연스럽게 플레이했을 경우 얼리액세스 기준 중후반부에 해금되는 성장 요소다. 어느 정도 긴 탐험을 요구하는 것도 어찌 보면 당연한 셈이다.

그렇게 계속 이동하다 보면 파괴된 우주선 잔해를 발견할 수 있다. 꽤 오랜 시간 잠수해야 하는 만큼 폐활량 업그레이드나 부레 아이템은 충분히 준비해두는 편이 좋다. 이후 수리 도구를 활용해 잠긴 문을 열고 내부를 탐색하다 보면 마침내 생체 스캐너를 발견할 수 있다. 스캔만 완료하면 청사진은 당신의 것이다.



생체 스캐너가 있는 우주선. 왼쪽에 수직으로 솟아오른 바위가 있어서 특정하기는 쉬운 편이다 ©INVEN



우주선 내부를 한참 돌아다닌 끝에 발견한 생체 스캐너 ©INVEN

축하한다. 이제 본격적인 바이오모드 성장 시스템의 시작점에 도달했다. 물론 아직 끝난 건 아니다. 생체 스캐너 청사진을 확보했다면 이제 다음 단계로 넘어가야 한다. 바로 작업대 제작이다.

구명포드 기준 동쪽 약 1,200미터 지점으로 이동하면 외계 유적 지역을 발견할 수 있는데, 그곳의 연구 시설에서 작업대 청사진을 얻을 수 있다. 여기서 곧바로 돌아가 작업대를 제작하고 싶겠지만, 그 전에 반드시 확보해야 할 재료 두 가지가 남아 있다. 바로 제작대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천청석과 생체 스캐너의 재료가 되는 전도체 결정이 그것이다.



작업대까지 스캔 완료. 하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 ©INVEN

천청석은 외계 유적 기준 남쪽 약 100~200미터, 수심 250미터 부근에서 발견할 수 있다. 근처에 보라색 지형이 있어서 위치 자체는 어느 정도 파악하기 쉽지만, 정작 천청석 광물 자체가 드문 편이어서 꼼꼼하게 탐색해야 한다.

태드폴이 있다면 그나마 근처까지 접근하긴 쉽지만, 이 역시 완벽한 건 아니다. 태드폴의 기본 최대 잠수 깊이가 250미터이기 때문이다. 업그레이드 모듈을 장착하면 최대 잠수 깊이를 늘려주지만, 안타깝지만 이걸 만들기 위해선 천청석이 필요하다. 결국 처음에는 250미터 근처까지 내려간 후 맨몸으로 더 깊이 내려가야 한다.



남쪽 심해로 가다보면 보라색 지역을 발견할 수 있다 ©INVEN



드문 광물인 만큼, 주변을 꼼꼼히 살펴보도록 하자 ©INVEN

전도체 결정은 외계 유적 기준 남동쪽 방향, 수심 약 300미터에 위치한 외계 건축물에서 획득할 수 있다. 그렇게 심해 곳곳을 뒤지고 탐험을 반복하다 보면 마침내 생체 스캐너 제작에 필요한 재료들을 모두 확보하게 된다. 그리고 바로 그 순간, 지금껏 이어온 스캔과 탐험의 의미가 비로소 드러나기 시작한다.



외계 건축물에서 발견할 수 있는 전도체 결정. 드디어 생체 스캐너를 만들 준비가 끝났다 ©INVEN



대장정 끝에 마침내 완성한 생체 스캐너. 다시 한 번 스캔할 때다! ©INVEN


도구인가 신체인가? - 보완적 성장 전략



바이오 연구 장치를 보면 어떤 생물을 스캔해야 바이오모드를 얻을 수 있는지를 알 수 있다 ©INVEN

생체 스캐너를 손에 넣었다면 이제 본격적으로 자신에게 필요한 바이오모드를 수집할 차례다. 아직 얼리액세스 초기 단계인 만큼 지속형 바이오모드는 1개만 장착할 수 있고, 획득 가능한 바이오모드 종류 역시 많지는 않다. 하지만 현재 구현된 능력들만으로도 생존과 탐험에 큰 도움을 주는 것들이 대부분이다.

대표적인 발동형 바이오모드로는 전기 조르디와 오징어 형태의 수집가 레비아탄에게서 얻을 수 있는 능력들이 있다. 먼저 전기 조르디를 스캔해 획득하는 전기 방출은 주변의 공격적인 생물들을 밀어내며 생존성을 크게 높여주는 능력이다. 여기에 짧은 시간 동안 적을 마비시키는 효과까지 있어, 위험한 생물을 상대할 때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특히 이 능력은 단순한 생존용을 넘어 탐험 과정에서도 빛을 발한다. 실제로 멀티플레이에서는 한 명이 전기 방출로 수집가 레비아탄을 잠시 마비시키고, 그 사이 다른 플레이어가 재빨리 접근해 스캔을 완료하는 식으로 활용할 수 있을 정도다.



전기 조르디! 800볼트! "피카아아아아!" ©INVEN

수집가 레비아탄을 스캔해 얻는 바이오모드 역시 유용하기 짝이 없다. 음파 반향으로 주변 자원의 위치를 표시해주는 능력이다. 전기 방출처럼 즉각적이고 화려한 능력은 아니기에 다소 심심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하지만 '서브노티카2'가 결국 자원 채집과 제작을 핵심으로 하는 OWSC 장르라는 점을 고려하면, 크래프팅의 기반이 되는 광물 위치를 손쉽게 파악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상당한 강점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바이오모드 시스템이 특히 빛을 발하는 건 앞서 언급한 멀티플레이 환경이다. 발동형 바이오모드는 기본적으로 하나만 장착할 수 있는 만큼, 최대 4인이 함께 플레이할 경우 자연스럽게 역할 분담이 이루어진다. 예를 들어 두 명이 길잡이나 음파 반향처럼 탐험과 채집에 특화된 바이오모드를 장착했다면, 나머지 두 명은 미끼 구름이나 전기 방출처럼 생존과 방어에 초점을 맞춘 능력을 활용해 팀원을 보호하는 식이다.

이처럼 서로 다른 역할을 나눠 맡으며 부족한 부분을 보완할 수 있다는 점이야말로 바이오모드 시스템의 강점이다. 덕분에 생존과 탐험 효율 역시 한층 더 높아진다. 혼자 플레이할 때도 충분히 유용하지만, 팀플레이에서는 훨씬 더 큰 시너지를 발휘한다고 할 수 있다.



천청석, 전도체 결정 같은 희귀한 광물을 찾을 때 이만한 것도 없다 ©INVEN

이렇게만 보면 바이오모드가 기존 장비와 도구를 완전히 대체하는 상위 시스템처럼 느껴질 수도 있다. 하지만 실제로는 꼭 그렇지만은 않다. 얼리액세스 기준으로 발동형과 지속형 모두 하나씩만 장착할 수 있는 데다, 이후 지속형 슬롯이 추가로 해금된다고 해서 무조건 강력해지는 구조도 아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물달팽이를 스캔해 얻는 수분 분비와 용치놀래기 망고를 통해 획득하는 느린 신진대사를 함께 장착했다고 가정해 보자. 허기가 느려지고 이동만 해도 자동으로 여과수를 얻을 수 있게 되니, 얼핏 보면 식량과 수분 관리를 거의 신경 쓰지 않아도 될 것처럼 느껴진다.



지속형 바이오모드는 손해 볼 게 없는 능력들이 대부분이지만... ©INVEN

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이러한 지속형 바이오모드는 어디까지나 허기와 갈증이 차오르는 속도를 늦추거나, 음식과 물을 조금 더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도와주는 수준에 가깝다. 생존 자체를 완전히 자유롭게 만들어주는 것은 아니다. 결국 플레이어는 여전히 자원을 채집하고 식량을 관리해야 한다. 다만 그 주기가 조금 더 여유로워질 뿐이다.

여기에 생물 발광처럼 장점과 위험성을 동시에 지닌 능력도 존재한다. '서브노티카2'의 밤은 실제 심해를 떠올리게 할 정도로 어둡다. 얕은 바다는 발광 생물 덕분에 어느 정도 시야가 확보되지만, 수심 100미터 아래로 내려가면 한 치 앞조차 보이지 않을 정도다. 그런 상황에서 손전등 없이도 몸에서 빛을 낼 수 있는 생물 발광 능력은 상당히 매력적으로 느껴진다.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심해. '서브노티카2'에서 빛은 더없이 중요하다 ©INVEN

문제는 그 빛을 플레이어만 보는 게 아니라는 점이다. 심해의 포식자들 역시 그 빛을 발견할 수 있다. 더욱이 지속형 능력은 손전등처럼 필요할 때만 켜고 끄는 것도 불가능하다. 자칫 잘못하면 어두운 심해 한가운데서 스스로 위치를 드러내는 꼴이 될 수도 있다.

결국 '서브노티카2'의 바이오모드는 기존 도구를 완전히 대체하는 시스템이라기보다는, 어디까지나 이를 보완하고 확장하는 방향에 가깝다. 플레이어는 자신이 가진 장비와 바이오모드를 상황에 맞게 조합해야 하며, 멀티플레이에서는 팀원 간 역할 분담까지 고려해야 한다. 단순히 더 강한 능력을 얻는 것이 아니라, 플레이 방식 자체에 다양한 변주를 만들어내는 셈이다.



도구들이 단점이 없다면, 바이오모드는 일장일단이 있는 셈이다 ©INVEN


격자를 깨고 예술이 되다 - 차세대 기지 건설




'서브노티카2'에서는 이제 플레이어가 원하는 형태로 기지를 건설할 수 있다. 전작의 기지는 정해진 모듈을 이어 붙이는 방식이었던 만큼, 결과적으로는 비슷비슷한 구조가 되기 쉬웠다. 누구나 손쉽게 기지를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은 있었지만, 반대로 자신만의 개성을 담아내기 어렵다는 한계도 분명했다. 특히 게임에 익숙해질수록 이런 부분은 아쉬움으로 다가오곤 했다.

그런 피드백을 의식한 듯 '서브노티카2'의 기지 건설 시스템은 훨씬 자유로운 방향으로 발전했다. 가장 큰 변화는 기존처럼 정해진 모듈을 단순히 연결하는 수준에서 벗어나, 방의 형태 자체를 보다 자유롭게 구성할 수 있게 됐다는 점이다. 물론 원형이나 삼각형처럼 완전히 독특한 구조를 만드는 수준까지는 아니지만, 방 한쪽을 길게 확장하거나 비대칭 구조로 설계하는 등 이전보다 훨씬 유연한 건축이 가능해졌다. 덕분에 하나의 공간 안에 다양한 설비를 몰아넣는 식의 구조도 만들 수 있다.

여기에 복도 역시 곡선 형태로 배치할 수 있게 되면서 기지 디자인의 폭도 한층 넓어졌다. 미적 감각이 뛰어난 플레이어라면 단순한 생존 기지를 넘어, 마치 심해 연구소 같은 멋진 공간을 만들어내는 것도 가능하다.



미적으로는 별로지만, 방의 한쪽만 튀어나오게 만들 수도 있다 ©INVEN



숨겨왔던 미적 감각을 마음껏 뽐내보자 ©INVEN

다양한 인테리어 요소 역시 빼놓을 수 없다. 심해 생활이라는 건 생각보다 훨씬 삭막하다. 사방에는 위협적인 포식자들이 도사리고 있고, 밤이 되면 한 치 앞도 보이지 않을 정도로 어둠이 내려앉는다. 때로는 그 고요함 자체가 외로움처럼 느껴질 정도다. 그런 상황에서는 위험한 바깥을 돌아다니기보다 기지 안에서 잠시 숨을 돌리는 시간이 더욱 소중하게 다가온다.

하지만 아무 장식도 없는 삭막한 공간에서는 제대로 쉬는 기분이 들지 않는 법이다. '서브노티카2'에는 창문을 비롯해 다양한 인테리어 요소들이 마련되어 있어, 기지 한편을 자신만의 공간처럼 꾸밀 수 있다. 특별한 능력치 보너스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직접 하나둘 꾸며놓은 공간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그 자체만으로도 묘한 안정감이 느껴질 정도다.



잠자는 기능은 없지만, 그래도 기분상 침대도 설치했다 ©INVEN

혼자서도 이 정도 규모의 기지를 만들 수 있는데, 멀티플레이로 협동하게 되면 그 가능성은 훨씬 더 커진다. 서로 근처에 개인용 기지를 따로 건설할 수도 있고, 자원을 함께 모아 하나의 거대한 공동 기지를 만드는 것도 가능하다. 마음만 먹는다면 심해 한복판에 거대한 연구 기지나 해저 도시 같은 구조물을 세우는 일도 가능할 정도다.

여기서 핵심은 멀티플레이 시 다른 플레이어의 건설 작업이 실시간으로 즉각 반영된다는 점이다. 단순히 자원만 채집하고 한 명이 건설을 전담하는 구조가 아니라, 모든 플레이어가 동시에 자신이 원하는 방식으로 기지 건설에 참여할 수 있다. 함께 협력해 자원을 모으고, 각자의 아이디어를 더해 꿈의 기지를 완성해가는 과정은 그 자체로 또 하나의 재미다.



심해에서는 구하기 힘든 석영 배달왔습니다 ©INVEN


숨겨진 비밀을 파헤치기 위해 더 깊은 바다로




전작의 목표가 결국 살아남아 이 행성을 탈출하는 데 있었다면, 현재까지 공개된 '서브노티카2'의 이야기는 결이 조금 다르다. 물론 살아남아야 한다는 본질은 변하지 않는다. 하지만 이후의 방향성은 단순한 탈출보다는, 선발대에 드리운 그림자와 이 수수께끼 같은 행성에 숨겨진 비밀을 파헤치는 데 좀 더 초점이 맞춰져 있는 듯하다. 결국 플레이어의 목표 역시 이 행성에서 벗어나는 것보다는, 이야기의 중심부를 향해 더 깊숙이 들어가는 데 있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변화는 자연스럽게 게임 시스템과 플레이 방식에도 영향을 미친다. 단순히 생존만을 위한 거점이 아니라, 앞으로 어떤 방식으로 살아남고 어디에 정착할 것인지까지 고민해야 하기 때문이다.

아직 다음 업데이트 일정이나 구체적인 로드맵은 공개되지 않은 상태다. 하지만 얼리액세스 기간 동안 꾸준한 확장과 업데이트를 약속한 언노운 월즈인 만큼, 머지않아 지금보다 더 넓고 깊은 심해가 모습을 드러낼 가능성은 충분하다.

그리고 그 깊은 바다에는 분명 지금보다 훨씬 위험한 존재들과 숨겨진 비밀들이 기다리고 있을 터다. 결국 더 깊은 곳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그만큼 철저한 준비 역시 필요하다. NOA의 다음 호출이 들려올 때까지, 다가올 여정을 대비하며 차근차근 준비를 이어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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