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콤이 서머게임페스트 플레이데이에서 씨어터 세션을 통해 귀무자 신작, 귀무자: 검의 길의 전반적인 플레이를 핸즈오프로 공개했다. 다만 이번 핸즈오프에서 공개한 영상이나 스크린샷 등은 전달받지 못했다.
검의 길은 에도 시대 초엽의 교토를 배경으로, 검극 액션과 다크판타지 세계관을 다시 선보인다. 독기에 잠식된 교토는 기기괴괴한 공간으로 변했고, 곳곳에는 저세상의 이형 존재인 환마가 들끓는다. 플레이어는 귀신의 완갑을 찬 무사, 미야모토 무사시가 되어 환마를 베어 넘기며 피비린내 나는 검의 길을 걷게 된다.
이번 작품의 주인공인 미야모토 무사시는 천하무적의 검호가 되기 위해 교토로 온 무예가다. 그러나 그는 도중에 환마들의 습격에 휘말리고, 자신의 의지와 무관하게 귀신의 완갑을 찬다. 원치 않았던 귀신의 힘을 얻은 무사시는 이 힘과 어떻게 결별할 수 있을지를 고민하며, 플레이어는 그 과정을 함께 하게 된다.

귀무자 시리즈는 2001년 첫 작품 등장 이후, 초인적인 귀신의 힘을 가진 젊은 무사인 귀무자가 환마와 맞서는 이야기를 그려왔다. 시리즈를 대표하는 요소는 단연 검극 액션이다. 특히 적의 공격이 닿기 직전 반격하는 카운터 액션 일섬은 귀무자를 상징하는 시스템으로 자리 잡았다.
여기에 실존 인물과 사건을 바탕으로 한 리얼리티, 기묘한 다크판타지 연출, 인과와 숙명이 얽힌 캐릭터들의 장렬한 이야기가 더해지며 시리즈의 색을 만들어 왔다.

이번 신작에서도 핵심은 환마를 베어 넘기는 검극과 귀신의 힘이다. 무사시가 찬 귀신의 완갑은 쓰러뜨린 적에게서 혼을 흡수할 수 있으며, 혼의 종류에 따라 서로 다른 효과를 얻는다.
노란혼은 체력을 회복하고, 푸른혼은 필살기 귀신의 무기 사용에 필요한 귀력 게이지를 채운다. 붉은혼은 기본 능력, 특수 능력, 아이템 등의 강화에 사용된다. 혼을 흡수하는 동안에도 이동은 가능하지만 무방비 상태가 되기 때문에, 전황을 읽고 적절한 순간에 흡수하는 판단이 중요하다.

무사시는 귀신의 힘을 얻은 뒤 점차 각성하며 새로운 능력을 발휘한다. 눈각성은 숨겨진 것을 간파하는 힘으로, 인간에게는 보이지 않는 통로나 이를 막는 환마를 확인할 수 있다. 이는 스테이지 탐색과 수수께끼 해결에 활용된다. 팔각성은 초월적인 완력으로 전황을 바꾸는 힘이다. 강력한 타격으로 적의 방어를 깨부수는 등 전투와 탐색 양쪽에 영향을 준다. 다리각성은 순발력으로 새로운 길을 여는 능력으로, 특정 벽을 타고 달릴 수 있어 이동과 전투의 폭을 넓힌다.
액션은 기동력이 좋은 한손 공격과 크고 강하게 휘두르는 양손 공격을 기본으로 한다. 여기에 받아넘기기, 쳐내기, 회피, 간파회피, 잡기 반격, 간파연참, 승부 가리기, 코등이싸움 등 다양한 검극 시스템이 더해진다.

받아넘기기는 타이밍에 맞춰 방어해 적의 공격을 흘리는 액션으로, 적을 휘청거리게 하거나 벽과 다른 적에게 부딪히게 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적의 역동게이지를 크게 깎아 자세를 무너뜨릴 수 있다. 받아넘기기를 여러 번 성공하면 기염 상태가 된다. 이 상태에서는 일정 시간 검의 위력이 강화되고, 푸른혼을 더 많이 방출하는 효과를 얻는다.
쳐내기는 적의 공격을 되받아치는 액션으로, 원거리 공격에도 대응할 수 있다. 날아오는 화살을 되받아치는 식의 활용도 가능하다. 회피는 적의 공격을 간파하고 피해 없이 피하는 액션이며, 적의 체술에는 간파회피를 사용해 추격을 넣을 수 있다. 적의 잡기 공격에는 잡기 반격으로 대응한다.

귀무자의 상징인 일섬은 이번 작품에서도 검극의 핵심으로 다뤄진다. 일섬은 적에게 피격당하기 직전에 버튼을 입력해 발동하는 고난도 반격 기술이다. 구사하기는 어렵지만, 성공하면 큰 대미지를 주고 대량의 혼을 방출시킨다.
적의 역동을 모두 깎아 자세를 무너뜨리면 붕괴일섬을 사용할 수 있다. 조건이 맞으면 여러 적에게 연속으로 사용할 수도 있으며, 강적에게 붕괴일섬을 사용할 때는 맞힐 부위를 선택할 수 있다. 선택한 부위에 따라 효과가 달라지기 때문에, 전황에 맞는 판단이 필요하다. 여러 적에게 연속으로 일섬을 사용하는 연쇄일섬도 존재한다.

귀력을 사용한 필살기인 귀신의 무기도 주요 전투 수단이다. 귀신의 무기는 귀신들이 만들어낸 특수한 무기로, 푸른혼을 흡수해 얻는 귀력을 사용해 발동한다. 기본 장비인 검과는 다른 성격의 액션을 제공하며, 전황을 뒤집는 비장의 수로 활용된다.
쌍검을 이용해 빠르게 공격하고 노란혼을 방출시키는 쌍도 이천, 큰 망치로 적의 역동을 크게 깎고 갑옷과 방패를 파괴하는 대추 지명, 쌍날 검을 회전시켜 넓은 범위의 적과 원거리 공격을 쓸어버리는 쌍날 선풍이 존재한다. 특히 선풍은 근처에 불이 있을 경우 회오리바람이 불을 끌어들여 더욱 강력한 열풍으로 변화한다.

이번 핸즈오프에서는 청수사를 배경으로 한 플레이가 공개됐다. 절벽 위에 본당과 무대가 있는 교토의 명소인 청수사는 환마의 침공과 독기로 인해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변해 있다. 무사시는 오쿠니와 함께 오염된 무대를 되찾기 위해 이동하며, 환마와 전투를 벌이고 독기와 원념으로 막힌 길을 정화한다. 시연 중에는 저장 지점이자 빠른 이동, 장비와 능력 강화를 겸하는 거점도 확인됐다.
필드에서는 전투뿐 아니라 탐색과 구출 요소도 함께 공개됐다. 무사시는 환마에게 습격당한 사람들을 구하고, 주변 사물을 전투에 활용했다. 짐수레를 밀어 적을 날려버리거나, 주변 지형과 오브젝트를 이용해 적의 자세를 무너뜨리는 식이다.

보스전의 경우 매우 화려하면서도 다양한 적의 공격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핸즈오프에서 대치한 보스는 시간이 지날수록 피를 흡수해 더 강해지는 적이었다.
강적에게는 일섬을 사용하더라도 즉시 처치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적의 공격을 정확히 받아넘겨 역동붕괴 상태를 만들고 상황에 따라 더 큰 피해를 줄지 더 많은 혼을 얻을지 선택할 수 있는데, 핸즈오프에서는 보스에게 가해지는 피해량이 생각보다 매우 큰 편이었다. 후반부 보스전에서는 빠른 움직임과 강한 공격을 지닌 적을 상대로 귀신의 무기와 일섬, 붕괴일섬을 조합하는 전투가 이어졌다.
귀무자: 검의 길은 현재 무료 체험판이 배포 중이며, 게임은 9월 25일 PC, PS5, Xbox 시리즈 X|S, 닌텐도 스위치2로 출시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