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게임쇼에 간다

게임뉴스 | 이두현 기자 |
View in English
독일 쾰른메세와 독일게임산업협회는 프랑크 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연방대통령이 세계 최대 게임 전시회 '게임스컴 2026'의 연계 행사인 '게임스컴 의회'에 참석한다고 17일 발표했다. 독일 국가원수가 '게임스컴'을 직접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참고로 독일 정치의 실권은 총리에게 있다. 독일 총리가 게임스컴에 참석한 사례로는 지난 2017년 앙겔라 메르켈 당시 총리의 개막식 방문이 있다.



프랑크 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연방대통령이 게임스컴에 참석한다 ©gamescom

슈타인마이어 대통령은 27일 오전 '게임스컴 의회' 개막식에서 기조연설을 맡는다. 이어지는 패널 토론에도 참석해 민주주의 사회에서 게임이 수행하는 역할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토론 일정을 마친 뒤에는 '게임스컴' 전시장으로 이동해 현장 개발자 및 게임 커뮤니티 구성원들과 만나 게임이 문화와 사회에 미치는 영향력을 직접 확인한다.

올해 '게임스컴 의회'는 '민주주의라는 경기장'과 '게임 효과'라는 두 가지 핵심 주제를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비디오 게임이 민주주의 교육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력을 분석하고 의학, 산업, 숙련 기술, 서비스, 공공 행정 등 다양한 영역에서 혁신을 이끄는 동력으로서의 게임을 조명한다. 행사는 문화, 교육, 정치, 연구, 미디어 등 다양한 분야의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독일 연방정부 정상의 이번 방문은 게임 산업을 단순한 오락거리가 아닌 국가적 혁신 산업이자 문화 예술의 핵심 축으로 인정했다는 상징적 의미를 지닌다. 지난 2017년에는 앙겔라 메르켈 당시 독일 총리가 '게임스컴' 개막식에 참석해 축사하며 게임 산업의 경제적 가치를 강조한 바 있다. 국가원수인 연방대통령까지 행사장 방문을 결정하면서 '게임스컴'은 문화적·정치적 위상을 고루 갖춘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게임스컴 2026'은 24일부터 30일까지 독일 쾰른 국제 전시장에서 온·오프라인 병행 방식으로 개최된다. 24일 개발자 콘퍼런스인 '게임스컴 데브'로 일정을 시작하며, 25일 저녁에는 전 세계 게이머들의 이목이 집중되는 전야제 행사 '게임스컴 오프닝 나이트 라이브'를 진행한다. 주최 측인 쾰른메세는 본 행사가 열리는 쾰른 외에도 브라질 상파울루의 '게임스컴 라탐', 태국 방콕의 '게임스컴 아시아' 등을 운영하며 글로벌 시장 영향력을 대폭 확대하고 있다.

댓글

새로고침
새로고침

기사 목록

1 2 3 4 5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