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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온] 이제 여러분들이 바라보아야 하는 것.

아이콘 진언
조회: 204
2010-02-05 21:10:05
게시판 분위기나 글로보아도, 이제 아이온 내부 피로도는 극에 달했다고 보여집니다.


이제 아무리 옹호를 해보려해도, 즐긴다고 생각했던 사람들조차 고운 시각으로

아이온을 바라보기 힘든 시점에 와있죠.



제가 한동안 Role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RPG는 상호 작용이다 라는 말을

앵무새처럼 떠들어왔습니다.


이 "상호 작용" 보다 중요한것은 RPG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밑에 와우의 예를 드시면서, 와우의 벨런싱은 잘 갖춰져있지 않나...라고 하셨지만

와우 역시 벨런싱이 좋다... 라고 할수 없습니다.


그 많은 종족과 클래스의 분화에서 벨런싱이 완벽할 가능성은 전무하며

객관적이지 못 한 와우빠의 시각으로 봐도, 와우의 벨런싱이 훌륭하다고 볼 수 없습니다.


다만, 블리자드는 진작부터 이를 인지하고, 솔직했으며

벨런싱에 대한 시각을 "객체"가 아닌 "집단"으로 돌렸다는 점입니다.



분명 강한 클래스는 강하고 약한 클래스는 약합니다.

개별적으로 때어놓고 봤을때 이는 더욱 분명해집니다.


그러나.... 하나의 강한 클래스와 하나의 약한 클래스가 협동했을때

둘의 강한 클래스를 잡아낼수 있는 구조...


이것이 상호 작용이고 시너지이며, 개별적으로는 약하다고 평가되는 클래스에게

" 역할의 만족감 "을 쥐어줄수 있습니다.


분명 이점만큼은 와우가 완벽에 가까울만큼 재현해냈다고 장담할 수 있습니다.



아이온이 모자라거나 없는 점은 바로 이런 상호작용입니다.


인던에서 소외되는 계층을 위한답시고 쥐어주는 것은 "단편적인 필요 스킬" 하나 둘 뿐이었습니다.


그것은 궁극적인 해결책이 되지 못 했죠.


아이온에서 필요한것은 너와 나의 상호 작용이 아니라, " 단순히 강한 클래스 " ... 이것 뿐이니까요.



물론, 이것은 여러분들이 원한대로 "단순한 게임" 입니다.

복잡하지도 않으며 머리를 쓸 필요도 없죠.



그 반작용이, 지금의 게시판이며, 지금 아이온의 모습입니다.





지금 논쟁은 RPG의 본질을 거쳐, 용신장 전곤을 거쳐, 다시 치유성과 클래스의 불협화음으로 돌아왔습니다.



와우에서 힐을 하는 행위와 아이온에서 힐을 하는 행위는 동일합니다.


똑같이 빈칸 채우기 행동이며, 지루한 것 으로 인식됩니다.


다만, 와우와 아이온이 다른 점은 동기의 부여와 포용성의 부분입니다.


구구절절 설명하고 싶지만, 그냥 한마디로 마무리 짓자면


--- 아이온에는 다양성이 없습니다.

클래스와 롤, 아이템의 분화조차 화려해진 외형에비해 그것이 가진 특성은 따라가지 못 하고 있습니다.



강해지고자 하는 욕망도, 난관을 해쳐가는 모험과 도전도, 서로를 챙기도록하는 협동도

모두 포용하기에... 아이온의 시스템은 평면에 가깝습니다.




전 오늘 암포를 마지막으로 돌았습니다.


지인들에게 오늘조차 단 하나의 아이템도 볼수 없다면, 그만 하고 싶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목적이 템이었든, 지인들과의 놀이였든, 난관에 대한 도전이었든

... 아무것도 손에 쥔것이 없는 공허한 두시간이 너무 아까웠습니다.


눈을 감고도 돌수 있는 인던을 하루에도 몇번씩 거부를 당하는 것이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앞으로 틈틈히 들리고, 나름 애정과 관심을 쏟아 부었던 게임이었던 아이온에대한 관심의

눈길을 감아버리진 않을 생각입니다.


때론 독설도 퍼부었고, 때로는 가치있는 토론도 했으며, 게시판의 반만이라도

즐길수 있는 게임이었다면 어땠을까싶습니다.


다시 돌아 볼 수 있는 게임이 되어갔으면 좋겠습니다.

Lv58 진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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