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캐릭터 밸런스가 쓰레기인 이유.

이 게임 밸런스 중 무기 밸런스가 쓰레기인 이유는 지난번 글(http://m.inven.co.kr/board/powerbbs.php?come_idx=4166&iskin=black&my=post&l=2002) 에서도 간단하게 쓴적 있느니, 이번엔 캐릭밸런스에 대해 몇자 써보고자 합니다.


물론 세상에 캐릭간 밸런스가 완벽한 게임이 어딨느냐만은, 검은사막의 그것은 다른 게임과 궤를 달리합니다.

검은사막의 캐릭터 밸런스를 보면 대부분의 유져들의 불만을 축약하면 생각보다 명쾌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바로 캐릭터가 그 캐릭터 컨셉, 고유 이미지를 전혀 맞추지 못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당장 본문에 첨부한 캐릭터 설명만 봐도, 유져들은 기가 찰겁니다.

과연 저중에 맞는 소리가 몇개나 있을까요?

일대일 위주의 캐릭터란 무사는 누구보다도 다대다에 능합니다.

단일 지속딜이 아닌 용오름을 통한 광역기가 가장 강한 캐릭터중 하나죠.


레인저는 과연 원거리인 대신 폭발범위가 좁고 발을 묶는 cc가 있는 캐릭터이던가요?

소서러 설명은 한층 더 가관이죠.



얘들은 자기가 뭘 만들었는지 조차 모르는겁니다.

초창기와 스킬밸런스가 미묘하게 달라질순 있습니다.

근데 캐릭터 컨셉자체가 다르다는건 대체 무슨의미인지, 유져들은 도저히 받아들이지 못하는거라 생각합니다.



워리어를 하는 유져들은 대부분 단단한 방어력을 생각하고 할 것이고,

레인저를 하는 유져는 원거리 딜러를 생각하고 할겁니다.

무사를 하는 유져는 단일 밀리브루져 역할을 생각하고 할겁니다.


근데 단연컨데, 이 게임에서 원래 컨셉에 맞는 역할을 할수 있는 캐릭은 단 한개도 없습니다.

그 어떤 캐릭터도 특성을 살리지 못한거죠.



저는 아직도 대체 무사에게 사인검이 아닌 용오름이 왜 가장 강한스킬인건지,

레인저에게 우직이나 길여바가 아닌 바의 회폭이 가장 강한 스킬인건지,

소서러가 왜 근접 딜러가 아닌 딜탱캐인건지,

워리어가 왜 방어형 캐릭이 아닌 암살자 역할인건지,

도저히 이해를 못하겠습니다.





여담으로, 신캐버프도 좋지만 이 게임에서 광역기 위주 캐릭중에 강캐가 없습니다.

어차피 단일기술 강하다는 캐릭터도 단일기술이라 나온게 결국 다 광역기로 쓰이거든요.

단일기술이라는게 광역기의 상위호환쯤 되는 쓰레기 밸런스가 이 게임인거죠.



매번 언급하지만, 정말 얘들 밸런스 못맞추는거 같습니다.

진짜 자기들이 만든게임 한번은 해보는지 의구심이 들 정도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