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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자체 엔진과 위치렉에 대하여

아이콘 케로키
댓글: 20 개
조회: 5276
추천: 1
2015-03-21 03:01:20
1. 자체 엔진을 제작하는게 저렴하다?

말도 안되는 소리죠.
검증이 안되었기에 울며 겨자먹기로 수입 엔진을 사용한다고 하는데 엔진 사오는게 더 싸게먹힙니다.
하지만 그 엔진에 문제가 있으면 판매자에게 덤프파일을 보내고 처리 요청을 한뒤 패치를 받고 그에 따른 변경점을 보완한뒤 내야하기에 위치렉과 같은걸 잡는데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됩니다.

더불어 위치렉을 근거로 "검증되지 않은 불안한 엔진"이라고 하는데, 위치렉은 엔진의 문제가 아닙니다.
명령 처리시의 스크립트 문제죠.


2. 위치 렉은 왜 생기는가?

"명령 처리 후속 조치"입니다.

워리어와 소서가 싸운다고 칩시다.
워토바이가 부릉부릉 달려와 소서에게 잡기를 시도합니다.
소서는 그걸 보고 밤까로 피합니다.

잡기는 무조건 적중이기에 워리어는 "잡기 성공"을 서버로 보냅니다.
하지만 소서 역시 무적 상태인 "밤까마귀 성공"을 서버로 보냅니다.

이 경우 잡기가 성공하여 워리어는 소서를 땅에 메치지만 소서는 밤까마귀가 성공하였기에 멀리 떨어져서 메쳐집니다.
이후 잡기 후속 처리로 "잡힌 대상을 워리어 앞에 다운시킨다."가 있다면 소서는 끌려와 워려 앞에 패대기 쳐지는거고, 그게 아니라면 밤까로 이동 성공해야 할 자리에 서있습니다.

(물론 실제로 이런 일은 벌어지지 않습니다만 마땅한 예시로 사용할게 없군요.)

던파를 해본 분들은 알겠지만, 흔히 "끌잡"이라고 하는 기술이 이걸 이용한 것입니다.
본래대로면 더 멀리 튕겨나가 후속타가 안맞아야 하는데 억지로 지정된 좌표에 이동시키는것이죠.


3. 후속 처리가 있는데도 위치 렉이?

상대방을 강제로 이동시키는 기술 이후 처리가 제대로 되어있는데도 이상한 위치로 가거나 타격이 불가능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주로 울퉁불퉁한 지형에서 자주 일어나죠.
QA로 일해본분들은 아시겠지만, 스킬이나 동작을 볼때엔 평평한 곳에서 주로합니다.
여기에서 통과하면 경사로 몇 군데를 설정하여 최대 및 최저 차이를 예상하고 그 값으로 시험해봅니다.
이걸 여러번 반복해보고 문제가 없으면 넘어가는데 사람이 하는 것인지라 1의 차이로 버그위치에 끼이는 경우가 생깁니다.
이런 경우 엔진 자체에서 "비정상적인 위치"에 존재하는 "오브젝트"를 강제로 가장 가까운 안전지대로 이동시킵니다.
비정상적인 위치에 있는 대상이 서버로 명령을 보내지 않고 가만히 있는다면 그걸 감지하는데 더 오래걸리고 특정한 행위를 하여 자신의 위치를 변경시키려 시도하면 더 빠르게 정상위치로 돌아갑니다.


4. 어떻게 하면 해결되나?

개발자를 갈아넣어야죠 뭐....
이런건 답이 없습니다.
그냥 밤낮으로 지형 끼임이나 지속적인 걸림 현상이 나타나는 위치를 검사하여 해당 조건에 대한 추가 처리 구문을 넣는수 뿐입니다.
위치렉과 지형버그로 고통받는다면, 운영팀에 강아지 송아지 찾지말고 스샷 찍거나 대략적인 위치와 발현 조건을 넘겨주세요.
정확하게 정보를 건네주면 최소한 그 부분은 처리됩니다.
그리고 다른데서 버그가 발생

최소한 "탈출"기능이라도 자주 사용하세요.
그거 지엠들의 일을 줄이려고 만든게 아니라 탈출 기능을 사용한 위치를 기록해 전송하는 역할입니다.
악용하는 생퀴들이 있을까봐 쿨타임을 넣은거지.

Lv70 케로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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