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 검사 장점찾기(언젠가는 해야할 이야기)

인벤 메인에도 올라온 좋은 팁글 하나가 있습니다.

바로 포화란을 검사 탱커로 3분대에서 클리어 한 영상인데요

링크

일단 현재 암울한 검사의 현실속에서 이런 보석같은 공략글이 나와준것에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이를 통해, 지금까지 우리는 너무 검사의 나쁜점만 보고 살아 오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부터 이야기 할건, 여태까지 한번도 말하지 않고 아껴오던 이야깁니다.

현재 제 스펙입니다.

돼지검은 먹은지 몇일 되지도 않아서 실질적으론 게임플레이 대부분을 공220가지고 놀았습니다.

공220 가지고 4대인던 팔독모 제외 전부 제가 리드해서 클리어 했고, 포화란 역시 리더로 갔지만 스펙이 안되 1넴 전멸기만 수차례 보고 포기한 상태입니다.

인벤에선 검사 암울하다면서 어글끌고, 타클 욕하던 저이지만 실제 게임은 저렇게 잘만 하고 있었습니다.

파티 모집도...  전 파티 모집할때도 검사 외 다른 클래스들이 자기 숙련이라고 해도 코웃음 치고 제가 리드 합니다. 

어차피 파티는 탱커 위주로 돌아가니까요.

실제로 탱커 외 타 클래스들은 숙련이라고 해도 숙련이 아닌 경우가 많습니다. 

검사처럼 파티에서 리더쉽을 발휘해본적 없이, 리딩만 따라간 사람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검사가 최강은 아니기에

그리고 너무나도 찬란했던 클베시절, 36만렙시절 검사가 있었고

45레벨까지 풀린 현재, 탱커 자리는 권사에게 빼앗기고 PvP 최상위권에 있게 해준 번개베기의 너프로 인해(만월후딜/지속적인 피통상향 패치 등) 우리 검사들이 지금까지도 암울함 속에 빠져살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_-_-_-_-_-_-_-_-_-_- -(진지하다 굴-개)

PvP부분은 논외로 하겠습니다. 어느 게시판을 가든 현재 권/암이 1:1 PvP OP캐릭이란건 다 알고 있습니다.

PvE부분에서 토론해보도록 할게요.

첫번째. 

검사 오베 초창기, 어검술을 그냥 쓰레기 취급 하셨던것 기억 나시죠?

이렇게 잉여취급받던 스킬이 시간이 지날수록 완소가 된걸 다 아실겁니다.

초창기 어검술인식:쓰레기->어검짤 데미지가 괜찮은 것을 발견->수호령이 의외로 완소스킬인것을 발견함->보호령의 PvE,PvP활용법을 깨닫게됨->그리고 오늘 검사는 탱킹의 시작을 근탱/원탱 둘중 골라서 시작 할 수 있음을 발견

저는 타 클래스의 경우 한개의 스탠드만 가지고 게임을 플레이 하기때문에 그만큼 클래스 공략이 빨리 마무리 되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검사의 어검술은, 45초쿨때문에 자주 쓰여지지 않았기에, 활용성을 발견하는것이 늦어졌다는 말입니다.

검사는 검술/발도술/어검술 이렇게 스탠드만 해도 무려 세개 입니다.

세가지 스탠드 모두 각각 밸런스/근딜/원딜 이렇게 여러가지 특징을 갖고 있었구요.

어떻게 보면 검사야 말로 6가지 클래스중 가장 어렵고, 숙달되기 가장 어려운 클래스 일 수도 있습니다.

지난번 토론을 통해, 우리가 내린 결론이 이거였지요

문제1: 탱=딜 이 되버린 현재 블소의 게임 시스템이 문제

문제2: 탱도 되고 근딜도 되고 원딜도 되는 것이 문제.

문제3: 가장 중요한 문제. 개발자와 유저간의 소통이 전혀 없는것이 문제.

이중 첫번쨰와 두번쨰 문제에 대해 심화토론을 해보려합니다

이번 검사 포화란 탱 공략 영상을 통해, 검사의 탱킹은 권사의 탱킹과는 완전히 다른 스타일을 갖고 있음이 밝혀졌다.

그렇다면 검사탱은 권사탱과 무엇이 다른가?

예) 권사는 이문을 통한 1:1폭딜이 가능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어글을 뺏길 확률이 적다. 즉, 1인 넴드탱에 최적화 되어있다

검사는 권사만큼의 딜 능력은 없기에 1인 넴드탱은 힘들지만 

막기를 활용한 1대다 탱, 어검술을 이용하여 원거리 몬스터의 어글을 끄는 등 1대다 넴드탱에 최적화 되어있다

순수하게 딜러로 간다면 기공/암살에게 밀리고, 파티 보조클이라기엔 보조기가 없고, 메인탱이라기엔 권사의 폭딜에 밀린다.

어쩌면 블소 던전은 탱=딜이 아닐 수도 있다.

예) 홍돈족 던젼만 해도

1넴 골각은 전형적인 1넴 탱킹 몹으로써 권사탱이 압도적으로 유리하다.

하지만 포화란 1넴의 경우, 넴드+쫄 형식 플레이로 인해 막기로 두마리의 쫄 공격을 효과적으로 막아주고 동시에 보스의 딜을 해주는 검사의 하이브리드 플레이가 더 안정적이다.

이렇게 토론을 이어나가주셨으면 합니다.

검사 안좋지요, 하지만 좋은점 분명히 있습니다.

이번에 한번 검사만의 특징을 찾아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