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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大廂]31.지중해의 신들

아이콘 알다리스
댓글: 2 개
조회: 228
2006-10-06 01:07:48
아바나로 왔다, 아바나 항에 닿자마자 산체스는 즉각 자신의 저택에서 모든 물건들을 옆에 있는 이 카라벨선에 싣도록 했다. 그를 따르는 원주민들과 산체스는 죽은 유럽인들의 옷과 모자와 장갑과 신발등을 벗겨서 신었다. 만일 유럽인들의 영지로 갈 때에 변장용으로 사용하는 것이다. 만일 왜이렇게 까맣냐고 하면 에스파냐말을 능수능란하게 구사하는 산체스가 태어나서 어릴때부터 평생 있었던곳이 신대륙이라서 이렇게 새까맣게 탄 거라고 변명하면 간신히나마 먹힐것이다. 그리고 그들이 유럽인 의상을 입고 산체스가 수장이며 그것도 수장이 에스파냐말과 신대륙등의 말들을 능수능란하게 구사하는것도 도움이 된다. 산체스는 아스테카 땅의 근처에 있는 만의 연안으로 향하도록 했다. 그곳에서 아스테카 제국과 합해서 신대륙에 대해서 공격을 가하기로 한 것이다. 만일 아스테카 제국에서 협조를 얻어내지 못할시엔 잉카 제국에서 손을 빌리기로 모든 계획안을 짜 둔 상태다. 카라벨선은 저녁 노을이 지는 바다를 항해하며 그 만으로 향했다.

이미 신대륙 세계에선 산체스와 그 일당의 목에 현상금이 걸렸다, 그리고 산체스가 있다고 생각되는 중부 대륙에는 에스파냐의 군함이 쉴새없이 돌아다니고 다시금 항해가 재개된 선박에는 불심검문이 한창이었다. 반란군들이니 그대로 놔두었다간 또 무슨 일을 저지를지 모른단 염려하에 이뤄진 일이면서도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멕시코만으로 산체스가 달아났다는 사실을 누가 알았을까. 산체스 일행은 밤중에 멕시코만 북부 연안에 상륙해 아스테카 제국 내륙 깊숙히 들어가서 아스테카 제국의 수도를 향해 갔다.

모잠비크에는 콜리탄이란 자가 영지를 구입해서 영주직을 맡아 관할하고 있다, 마침 이곳은 동양에서 오는 정향유와 그리고 진주,루비등을 거래하는 대규모 상업도시다. 뭐 대규모 상업도시가 다 그렇듯이 이곳도 서로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서 조합이 생겨났다. 투르크 사절단은 이 도시의 활기참을 보고서 놀랐다. 이곳은 포르투갈의 관할하에는 아직 들지 않았다. 여러 노점이나 보석과 향료점에는 여러가지 화려한 보석과 향신료와 정향유등을 진열해놓고 있었다. 모잠비크의 영주 관저로 가서 콜리탄을 알현했다. 도대체 뭘 먹어서 저리 뚱뚱한지 사절단의 우두머리는 나오려는 웃음을 겨우겨우 참아내 표정으로도 티를 내지 않았다. 콜리탄은 녹색 벨벳으로 만들고 금사로 안개꽃을 수놓은 조끼를 황금색의 옷에 걸치고 있고 검은색의 터번을 쓰고서 그들을 맞았다. 대규모 교역 도시의 영주 관저라 그런지 바닥은 페르시아 지방의 융단으로 되어있고 옆에는 여러 고급 쪽으로 바탕을 염색하고 금사나 은사로 꽃 무늬를 수놓은 문양을 새긴 인도 사라사로 양쪽에 길고 좁은 직물을 걸어놓았다. 투르크인은 그 화려함에 속으로 감탄했지만 자신의 모국 투르크의 토푸카피 궁전은 이것의 배라는 생각을 하고 생각을 바꾸고 그에게 용건을 적은 서신을 그에게 줬다.

\"오스만 투르크의 교섭 조건

나는 오스만 투르크의 술탄 셀림 2세라 하오, 귀하께선 모잠비크의 영주라 들었소이다. 다름이 아니라 동아프리카와 인도의 이교도를 소탕하여 땅을 정화하고자 하는데 오래 전에 이슬람 상선이 무차별 약탈되고 방화 당했는데 만일 우리에게 협조해 준다면 일단 선금으로 투르크 융단 150필과 다마스쿠스에서 생산되는 명검중 최고품질의 검이며 가보로도 적당한 검 2자루와 산호와 방울 15개와 은항아리 3개와 1만 5천 두캇[두캇은 금화 단위, 피렌체 금화 단위는 피오리노]를 드리겠소. 내 이렇게 부탁하니 협조해 주시오\"

사실 모잠비크에선 이슬람 상인이 급격히 줄었고 유럽인들이 모잠비크를 찾기 시작했다, 덕분에 주변에는 동아프리카의 이슬람 해적들이 출몰했고 아라비아의 사략함대도 활개를 쳤다. 그리고 모잠비크는 이슬람 상인들이나 인도나 아라비아 상인들과 거래를 하다 보니 인도의 라자들처럼 동양적 습관이 길들여졌는데 유럽상인들과의 거래에 애를 먹을때가 많았다. 그리고 오스만 투르크는 페르시아까지 장악한 대국이다. 아무리 유럽의 국가가 동아프리카와 인도로 진출했다 해도 그것은 몇몇 땅에 불과하리라. 그리고 유럽인들이 진출했는데 모잠비크라고 안전할리도 없으니 오스만 투르크와 손을 잡는게 여러모로 나으리라 생각했다. 그는 투르크 사절단의 우두머리에게 즉각 알았다고 흔쾌히 승낙의사를 밝혔고 자신의 부하를 불러서 잔지바르의 거상에게 즉각 모잠비크로 오라고 할 것을 명했다.

콜론나 그는 안트베르펜에서 파르네제에게 곧 해협으로 들어올 해군의 함대에게 무기와 식료를 공급하겠다며 대량의 물자등을 사서 나갔다. 도버 해협으로 향하는척 하다가 안트베르펜의 시야에서 많이 멀어졌다 싶으면 갑자기 도버 해협 앞에서 템스 강 앞을 지나쳐서 암스테르담으로 들어가서 안트베르펜에서 가져온 물자를 공급했다. 덕분에 네덜란드의 장성들의 총애와 신뢰를 한몸에 받게 되었고 이 기세를 타고 그는 로테르담에 군수공장을 건설하겠다며 허가를 신청했고 이 허가는 당일날 허가가 났다. 마침 로테르담에는 폐공장이 있었는데 콜론나등 일행은 그 폐공장을 다시 청소,개발해서 새 군수공장으로 바꿔놓았다. 그것도 며칠안에 뚝딱 된 일이기에 얼마나 부지런한지 알 수가 있었다. 그리고 곧바로 공장이 가동되고 콜론나가 운영하는 군수 공장은 생산량 1위를 달성했다.

하지만 임무를 받은 베네치아 상인들이 이 공장을 세운것도 다 이유가 있다, 얼마 전 베네치아의 쿠쟈라트로부터 편지가 왔는데 정부에서 이 말을 전하라고 했는데 시소 작전을 쓰지 말고 둘 중 하나를 일단 박멸 시키라는 명이 떨어졌다고 했다. 그 임무를 새롭게 수행하려다 보니 콜론나가 운영하는 군수공장은 갑자기 납품량이 줄었다. 만일 전쟁터가 헤이그라고 가정한다면 헤이그로 군수공장의 물자가 군상을 통해서나 보급부대를 통해서 가는데 총 5000자루를 납품해야 하는데 그중 2천자루만 납품된다. 덕분에 네덜란드 정부에서는 콜론나가 운영하는 회사에 이상함을 느끼고 몇번씩이나 까다롭고 치밀하기로 유명한 감찰관들을 보내서 감찰하도록 했지만 횡령 사실도 없었고 에스파냐군이나 다른 나라와 거래한 흔적도 없고 비밀 장부도 없다는 결과만 나왔다. 덕분에 이상함을 느꼈음에도 불구하고 그렇지 않을거라는 그런 감으로 네덜란드는 콜론나의 회사를 조금이나마 신뢰했다.

사실 그 회사는 아예 하나를 박멸시키기로 한 것이다, 만일 대포 100문을 납품해야 하는데 그중 60문은 벨기에 지방을 통해 에스파냐군에 전달한다. 나머지는 네덜란드군에 납품하면서 전쟁통인데다 에스파냐군이 해상에도 출현해서 원료 조달이 잘 안되서 사정상 이정도밖에 납품을 못한다며 사과까지 해 가며 매일 그식으로 납품하는 것이다. 얼마 전에는 일일이 벨기에 지방 통행,항해 허가를 정부로부터 얻어냈다. 전쟁통이니 에스파냐에 항복한 벨기에와는 관계가 안좋을테니 아인트호벤에 융단 공장 설립 허가를 따내고 융단을 벨기에로 수출하는 허가를 따냈다. 그러니까 아인트호벤의 융단 공장에서 융단을 본사 로테르담으로 매일 대량으로 운송하고 로테르담에선 군에 납품할 물건과 밀반출할 물건을 따로 정해놓고 일단 군에 납품할 물건부터 보내고 그 다음에 밀반출할 물건은 네덜란드 융단을 벨기에로 가서 파는 상선대로 위장시키고 무기는 수많은 네덜란드 융단의 밑에 숨겨놓는 것이다. 만일 불심검문때 들킬때에는 호신용으로 이렇게 해 놓은거라고 하면 된다. 뭐 무기를 싣고 가는데 그런 대책으로는 조금 위험하지만 별 수가 없다. 아무튼 덕분에 해외로 보낸단것에 네덜란드 정부가 수상함을 느끼지 못하게 했다. 이미 콜론나는 파르네제와 계약까지 한 상태다.

이것만으론 성이 안찬걸까, 전쟁통이라 해외 물품이나 귀중품을 가져오지 못하기 때문에 상회의 임원들은 더욱 넓게 생각했다. 아예 완벽히 의심을 받지 않게 하려는 것이다. 벨기에에서 융단을 팔고 오는길에는 벨기에의 레이스를 대량으로 사가지고 다시 로테르담으로 와서는 암스테르담과 로테르담,아인트호벤등의 아직 전시 지역이 아닌 곳과 수도에 파는 것이다. 그러면 완벽한 상인으로밖엔 보이지 않는 것이다. 뭐 사실 전시에 무슨 융단을 벨기에에 가서 팔고 귀국길에 벨기에 레이스를 잔뜩 싣고서 또 판단것을 이상하게 느끼는 사람도 있었겠지만은 그래도 그렇게 의심은 사지 않았다.

그렇게 세월이 지나고 지나고 해서 7월 말이 되었다, 소문으론 잉글랜드에서 곧 지원 함대가 파견될거란 말이 돌았다. 덕분에 네덜란드 정부에선 희망이 있다며 환호했다. 상회측에선 이 소문의 진위를 알기위해 비밀리에 런던으로 사람을 보냈다. 만일 사실이라면 잉글랜드의 손에 의해 네덜란드가 다시 일어나는 것이다. 상회측에선 네덜란드가 아예 멸망하는걸 원하긴 한다, 하지만 에스파냐의 손에 멸망하는건 원치 않는다. 자신들의 손으로 네덜란드를 어떻게서든 붕괴 시키면서 에스파냐가 오히려 힘이 더 약해지게 해야 하는 생각뿐이다. 제노바인 산초프도 이제서야 적극적으로 일에 가담한듯 하다. 그도 콜론나등 임원들처럼 어떻게 하면 이 작전을 대성공으로 이끌수 있을지 고민했다. 그는 한날은 콜론나에게 이 의견을 제시했다. 포르투갈과 네덜란드를 이용해 에스파냐를 조이는게 어떻겠냐고. 콜론나의 눈은 번뜩 뜨였다.

8월 17일, 리스본에 제노바인 한명과 유대인 몇몇이 살미엔트 상회를 찾아와서는 디에고를 만날것을 청하고 디에고를 만났다. 디에고에게 수장을 자칭한 제노바인이 말을 꺼냈다. 포르투갈로서도 에스파냐는 이베리아에 둥지를 틀은 포악한 사자일거고 에스파냐는 신대륙의 여러 변란과 홀랜드 전쟁을 진압하느라 진땀을 빼고 있으니 자신들이 네덜란드와 포르투갈의 외교 자리를 주선해줄테니 네덜란드와 군사동맹을 맺고서 네덜란드가 본격적으로 안트베르펜에 대해 공격을 감행하면 에스파냐의 대부대가 북해를 향해 갈테니 에스파냐의 본토에 군사가 비어있을때 포르투갈이 이베리아 본토에 대해 공격을 가하면 에스파냐는 유럽에서 완전히 자취를 감출게 틀림없다며 그에게 말했다. 디에고는 곰곰히 생각하더니 내일 찾아오라고 했다. 그 일행이 나가자 디에고는 곧바로 섭정을 알현했다.

섭정에게 그는 말했다, 이베리아에 둥지를 틀은 사자 에스파냐는 지금 신대륙의 변란과 홀랜드 전쟁으로 진땀을 빼고 있으니 네덜란드와 군사동맹을 맺고서 네덜란드가 총공격을 하면 에스파냐의 대군이 본토와 지중해의 병력이 모두 북해로 대규모 집중되 나갈테니 에스파냐의 본토가 거의 비었다시피 할 때에 이베리아 반도를 장악하는것이 어떻겠냐고 했다. 섭정은 말 대신 유럽 지도를 펼쳐서는 느닷없이 발레아레스 제도를 손으로 짚고선 말했다. 만일 그렇게 된다면 북아프리카와 에스파냐에 대해 야심을 품은 프랑스가 이교도 투르크와 손을 잡고서 지중해의 영토를 모두 장악할텐데 만일 에스파냐를 친다면 일단 이베리아 본토를 먹겠지만 모로코,북아프리카,동 지중해의 투르크와 프랑스에 의해 잃는것이 더욱 많다고 했다. 북아프리카의 유일한 영토 세우타도 먹힐것이 뻔하다고 했다. 프랑스도 어찌보면 제2의 오스만 투르크로 봐야 한다며 우리는 지금 이베리아의 사자와 저 뒤에 있는 달의 신 사이에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나라나 다름없다고 했다. 어쩌면 투르크,에스파냐,프랑스는 지중해의 전쟁의 신이라 볼 수 밖에 없다고 했다. 섭정의 말에 디에고는 깨달은듯 하며 인사를 하고 나갔다. 다음날에 그 일행을 호출했을때 디에고는 승낙하지 않겠다고 했고 그들이 이유를 물었을땐 잃는게 더 많다고 하며 한마디만 했다.

아스테카 제국의 수도는 황폐해진지 오래였다, 이미 유럽인들이 자리를 잡은지 오래였고 허탈한 표정을 지으며 일행은 다시 아스테카 제국의 수도를 나왔다. 황금과 은과 화려함의 극치를 달리고 문명인 아스텍 문명을 창조했던 제국이 하루아침에 멸망하고 유럽인들의 손에 떨어진것에 그들은 제국의 눈물이 어떤것인지 알았다. 일행은 잉카 제국도 어떤 결과로 됬으지 예상했지만 마추픽추까지 있는 잉카가 그렇게 쉽게 무너질리 없을거라고 생각하며 터벅터벅 걸어갔다. 그들 앞에 신대륙의 마지막 제국 잉카 제국은 어떤 모습으로 기다리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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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서야 완성 하는군요,

Lv20 알다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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