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일기 쓰다말고 갑자기 뭐냐는 사람이 있을까봐...
필자가 마음을 제대로 먹지 않고 시작한 건 도중에 그만 두는
습성이 있습니다^^(덕분에 다른 소설 카페에서도 욕 많이 먹었어요 ^^)
그래도 이번만은 꼭 이어나갈 수 있게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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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돛을 올리지 못해?"
이곳은 잉글랜드의 본거지 런던.
잉글랜드가 부유해지기 시작하자 선장들은 자신의 선원을
자신의 노예로만 생각하여, 심지어 지금껏 같이 싸워준 해군들도
평화가 지속되자 완전히 짐꾼 취급밖에 되지 않았다.
결국 이들은 자신의 나라에 반감을 품게 되고
급기야 반란을 일으킬 준비마저 하고 있었다...
그렇게 잉글랜드에게 복수할 기회만 노리고 있던 그들에게
어느 날 복수를 할 기회가 왔다.
네덜란드에서 잉글랜드와 큰 협약을 맺어
그 첫 걸음으로 런던의 여러 물품을 네덜란드 본거지 암스테르담에
실어다 줘야 하는 기회가 생긴 것이다.
게다가 이들은 많은 교역품을 실고 있어서 그를 보호할
해군까지 총동원되어 네덜란드로 보내지게 되었다...
그 소식을 들은 비밀 협회인 '반영회' 에서
회의가 열리기 시작하였다. 잉글랜드에 반감을 품던
여러 선원들, 해군들, 심지어 선장까지 모인 단체였다.
"여러분, 들으셨겠지만 잉글랜드와 네덜란드 사이에 큰 협약이 있어서
우리가 그 역할을 맡게 되었습니다. 이에 우리는 드디어 오랫동안
맺힌 한을 풀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여기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 협약을 결렬시키는 것으로 반란을 시작할 것입니다.
여러가지 의견을 내 주십시오."
반영회의 우두머리인 니던의 목소리였다.
25살의 젊은 나이이지만 잉글랜드가 너무 많은 선원과 해군을 혹사시키자
이에 분을 참지 못 하고 워릭 코그라는 선박을 이끌고 왔었다.
"제가 의견 내도 되겠습니까?"
38살의 선원 로테스였다.
원래는 네덜란드 출신의 선원이었으나 잉글랜드 선원과 싸우다 받아들여졌지만
자신의 선장이 너무나도 선원을 혹사하였기 때문에 이에 반영회에 들어왔다.
원래 아주 뛰어난 머리를 가지고 있었기에 아주 좋은 전략이 나올 것 같았다.
"우리 반영회에서는 모든 의견을 수집합니다. 말해주십시오."
"우리는 비싼 교역품, 많은 돈을 가지고 암스테르담으로 떠날 것입니다.
물론 하나의 대형 선박이 아닌 여러개의 소형 선박이겠지요.
선원들이 협력하여 각자 배의 선장을 죽이고 먼저 헤르데르를 습격하여
그 곳을 우리의 근원지로 삼습니다. 그럼 암스테르담에서는 반드시 뭔가를
알아보기 위해서 사람을 보낼 것입니다. 그 사람들을 죽이면 모든 만사는 끝납니다.
이 때 네덜란드는 잉글랜드가 자신과 협약을 맺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영지를 습격한
비열한 나라로 볼 것이며, 우리의 활동지, 아니 우리 원수였던 잉글랜드는 아무것도
모르고 해군도 없이 네덜란드의 습격을 받을 것입니다. 그 때부터는 제가 하겠습니다.
저는 그 때 잉글랜드를 도우는 척 하면서 네덜란드 배를 모조리 말살시키면
네덜란드는 잉글랜드가 자기들을 배반했다는 것으로 알고 잉글랜드를 멸망시킬 것입니다!"
말로 듣기에는 아주 훌륭하였고, 실제로 해도 손색이 없을 만큼 세밀하였다.
작전은 이튿날 바로 실행되었다.
양모, 버터, 위스키 같은 런던의 교역품들을 실어 네덜란드로 가져가는 배 몇 척이
바다에 뜨면서 부터 북해에서 일어난 반란은 시작되었다.
네덜란드로 교역품을 실는 배는 총 7척. 다행히 모두 그 배 안의 선원 중 대부분이
반영회의 회원이었다. 그만큼 잉글랜드에 관한 반감이 컸던 것이다.
배는 니던이 선장인 배를 포함한 워릭 코그 2척,
교역품을 많이 실었던 상업용 핀네스 2척,
그리고 그 배들을 호위할 전투용 카락 2척
그리고 속도를 빨리 항해하기 위하여 빠르게 개조된 삼부크 1척이었다.
배가 출항하였다. 그리고 북해는 알 수 없는 반란에 휘몰아 치게 되었다...
1화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