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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항해시대(1-루시오의 대항해) - #4-1

아이콘 스터가
조회: 728
2011-01-27 13:15:11


출발하기 하루 전 12시, 해적단 기지 내 데미안의 방.


“세상에! 이걸 전부요?” / “자네들 이 물품들 전부 없지 않은가? 이거 가져다 써. 부족하면 도시의 행상인에게 사고.”


같은 시간, 내 중개센터.


“○■●○○▼♥♣☏■●▷※○○☆★.”/ “■●○▼♥♣☏■●▷※○○.”


“와! 대단하세요. 어떻게 언어가 없는 사람들하고 대화할 수 있죠?”


“크게 두 가지로 나누죠. 하나는 다른 국가의 사람들과 파티를 해서 통역을 해주는 거고 다른 하나는 바디랭귀지를 쓰는 것이죠. 만약 같이 어울리는 사람이 있으면 앞의 경우를, 혼자라면 후자를 선택해야 하죠. 다만 모국어는 두 가지 경우를 쓰지 않아도 가능해요.”


“바디... 랭귀지?”


“영국의 존 디라는 사람이 주는 스킬이거든요. 모국어 사용 지역을 제외하고 나머지 지역의 사람들하고 대화할 수 있는 스킬이죠. 다만 요구 랩이 8/10/0인거 같은데 말이죠.”


“...!(오 마이 갓!)” / “아참! 여기 사탕수수하고 설탕이요. 저 멀리 카리브에서 온 거랍니다. 그리고 이건 보너스로.”


두 시간 뒤, 기지 내 조선소.


“와! 설... 설마 이 배를요?!”


“네. 그렇습니다. 원래 풀 적재의 상업용 캐러벨은 선회가 좀 뒤떨어진다고 하는데, 이건 다른 건 몰라도 일단 선실과 포실이 각각 14/4라서 남은 공간을 전부 창고로 쓸 수 있죠. 그리고 삼나무 판에 급가속으로 했기 때문에 엄청나게 빠르죠. 참고로 조선 스킬이 5랭 정도 되면 스스로 개조도 가능하답니다만 조선스킬을 얻으려면...”


“얻으려면?”


“수리 스킬이 3랭에 전투레벨도 7랭, 거기에 받아야 하는 장소가... 튀니스나 지금 유럽 국가들의 적인 오스만의 수도인 이스탄불이거든요.”


“네?!”


“아, 그리고 제 동생이 속도가 빠른 돛 몇 개를 드릴 테니까 그거 끼고 항해를 해 보십시오.아마 속도가 대단할 것입니다.”


“와우! 서프라이즈!”


이렇게 모든 준비가 끝난 루시오 일행은 다음날, 아조레스 해적단 일행들과 같이 리스본으로 떠나기 시작했다.

스피아진 선장과 마샤, 이드, 안드 형제가 각각 전열함 2척 및 전투용 갤리온 4척을 몰고 앞장서고, 루시오의 새 배는 데미안의 개조 중 카락과 베니스의 상업용 클리퍼와 상업용 갤리온 2척과 함께 가고 있었다.

그런데 한참을 가고 있던 이들 앞에 갑자기 뭔가 날아오기 시작하였다.


“앗! 선장님! 적들의 기습입니다!!!” / “뭐야?! 전... 전함은?”


“그... 그것이... 갤리스 3척에 중 갤리온 6척이나 되는데요!” / “히익!!!”


“걱정 마십시오. 그냥 가만히 있으면 됩니다.(휘익!)” / “네? 가만히 있으라고... 앗! 뭐지?”


루시오 앞에 들어온 건 앞서 가던 선발진 5척! 하지만 루시오가 생각하기에 상대는 선발진보다 훨씬 많았다.


“저기요. 베니스씨. 저렇게 많은데 이길 수 있을까요?”


“겁내지 마시고 우리는 지금 쳐진 저 선 가장자리에서 기다리죠.” / “네?!”


베니스 말대로 가장자리에서 기다린 루시오. 한편,


“전 함대 우현으로! 목표! 전방에 갤리온 4척!” / “기뢰 준비! 포도탄 준비!”


“적 함선들이 사정거리 안에 들어왔습니다.” / “좋아! 전 함대 발사!!!”


스피아진 선장의 명이 떨어지자마자 일제히 포도탄을 쏘기 시작하였다. 모든 함대에 사용한 대포는 포도탄 계열의 대포 가운데 최고라 할 만한 명품 엑스플로더 16문! 그것도 각 함대당 4대씩 총 24대가 일제히 먼 거리에서 적의 함대를 향해 날아가기 시작하였다. 데미안하고 베니스를 제외하면 나머지 4명이 모두 포술, 탄도학, 관통이 만랭이고, 여기에 먼 거리에서 총 384개의 포도탄이 날아오니 결과는 뻔해 목표에 들어온 중 갤리온 4척 전원이 격침되는 건 얘기를 안 해도 뻔하다. 거기에 그 여파로 나머지 갤리스 3척과 중 갤리온 2척도 엄청난 인명 손실을 기록했으니,(최대 225인 갤리스 3척의 경우 각각 -180, -93, -33, 최대 100인 중 갤리온 2척은 각각 -70, -42 기록)적함들이 거침없이 오는 건 당연지사!


“뜨아!!! 굉장하다!!!” / “자, 이제 아셨나요? 제가 가만히 있으라고 한 건지.”


“네. 그렇군요. 어? 저기 저 대장함 이쪽으로 오고 있어요!!!”


“이 녀석들 감히 우릴 파괴하다니! 용서치 않겠다. 전원 저 클리퍼와 캐러벨을 공격하라!”


“이런! 저 놈에게 길을 열게 될 줄이야!” / “저에게 맡기세요!”


“마샤! 좋아! 나머진 남은 함대 총 공격이다!”


마샤가 이끄는 전열함은 곧장 적의 대장함으로 돌격해 나갔다. 보통 일반 전열함은 속도가 좀 느리긴 하나, 마샤의 전열함은 다른 전열함들 하고는 다르게 속도가 장난이 아닐 정도로 빠르다. 거기에 이드의 보조 군 돛과 접현으로 인해 더 빠르니, 적함과의 백병전은 시간과의 싸움이다.


“공격하라! 이 개퍼드의 매운 맛을... 응? 뭐야!” / “개... 퍼드? 그래 너! 개 패듯이 혼내주마! 전원 돌격!!!”


개퍼드의 갤리스에 돌격하기 시작한 마샤의 선원들.개퍼드의 갤리스보다 인원은 적지만 훈련도 100에 충성도 100을 자랑하는 전투의 ‘달인’이라 말할 수 있다. 좌우지간 한참을 그렇게 싸웠을까? 승부는 거의 결정났다.


“이... 이럴 수가! 내 갤리스가... 갤리스가... (털썩)”


“작선 성공이네. 자, 이제 너도 끝이다! 응?”


개퍼드가 사용한 건 다름 아닌 철수의 종이라는 아이템. 이 아이템이 사용되면 백병전을 치르던 양쪽 선박은 멈춘 채 다시 포격 준비로 들어가게 된다.

철수의 종을 써서 마샤에게 벋어난 개퍼드는 다시 베니스와 루시오의 함대로 서서히 오기 시작하였다.

하지만 포도탄 공격에 백병전까지 치른 터라 (총원 225 중 포도탄에 -33, 백병전으로 -80) 속도가 느린데다 하필 방향도 크리티켤 당할 수 있는 위치!


“발사!” / “으악!”


해가 서쪽 바다로 넘어갈 무렵에야 전투는 끝이 났다. 적군인 개퍼드의 함대는 전멸인 반면 아조레스 해적단의 피해는 백병 당시 희생당한 선원 4명뿐이었다. 아무튼 큰 승리를 거둔 루시오 일행과 해적단은 근처 바다에서 밤을 보내고, 다음날 리스본에 도착하였다.

도착하자마자 교역품 상자를 들고 루시오와 스피아진 일행들이 간 곳은 바로 상디의 식당 ‘라 트라비아타’ 가는 날이 장날인지 식당엔 항해자들이 많았다.

그 중에는 수도사 복장의 두 사람이 있는데, 눈치를 채신 분은 있으시겠지만, 그 중 한 사람이 6화와 7화에 등장한 아덴이라고 알 것이다.


“상디 아저씨!!!” / “응? 루... 루시오! 살았구나!” / “여기 교역품이요.”


“그래, 고생했다. 얼마나 걱정했는지 아니? 마르코는 요새 주점도 안 여는 탓에 손님들이 여기로... 응? 루시오?”


“네? 왜죠?” / “네 뒤에 있는 사람들 말이야. 혹시...” / “저... 저건... 아... 아조레스 해적단이다!!!”


“아... 아조레스 해적단이라면... 설... 설마?!” / “다... 다들 왜... 응?(저... 저 사람은?)”


다들 아조레스 해적단의 등장에 놀랄 무렵, 루시오의 눈에 들어온 사람은... 아이러니하게도 아덴이었다.


“(멋있다!)” / “오랜만이네요. 상디 씨.” / “오랜만이군. 스피아진 양. 자네가 루시오랑 같이 오게 될 줄이야.”


“웬걸요. 폭풍으로 거의 죽을 위기인 사람을 구해줬는데요. 그 사람이 저 녀석... 응?”


“어이, 얘기는 하고 서 있기나 하지?”


‘내... 내가 왜 이렇지? 어릴 적 사랑하던 이를 여기서 만날 줄이야... 이건 도대체 무슨?’


“어이! 내 말 안 들려?”


이렇게 상디의 고성이 두세 번 더 나오게 되었고, 잠시 후 식당의 일부는 해적단 대부분이 차지하게 되었다. 베니스와 데미안은 수하들을 이끌고 물품을 구하려 교역소로 간 상태이다.


“캬! 역시 여기 럼주 맛은 끝내주네. 하하하!” / “네! 그렇습니다. 선장님!”


“진짜라고요! 그 무시무시한 배들을 한방에 날려버렸다고요. 정말이에요.”


“너, 주점을 집처럼 쓰니까 마르코 닮아간다. 정말이지...”


“진짜라고요! 그렇죠? 거기 아저씨들!” / “아하하하하하하하!!!” / “...”


“우리 함대의 실력에 놀랐나 봐요! 하긴 그 덕인지 전투 레벨이 4까지 오른 것만으로도... 응? 저 자는...” / “...!”


순식간에 웃음은 사라지고, 모두들 식당 입구를 바라보게 되었다.

상디의 식당으로 누군가 들어온 순간, 항해자들은 모두 놀랐다.

값비싼 옷에 번쩍이는 보석을 낀 장갑, 새하얀 머리카락 사이로 보이는 안대와 상처! 그 뒤로 모습을 드러낸 대여섯 명의 건장한 사람들! 그가 바로 앞에서 아덴이 얘기한 카리쿨라였다.


“오랜만이군. 그나저나 아직도 불법영업인가? 응?”


“이보세요. 미친 영감! 아직도 정신을 안 차렸나? 여긴 정식으로 허가받은 곳이라고. 까마귀 고기를 드셨나?”


“아니, 이 건방진 놈이 아직도 정신을 차리지 못했나? 미친 영감이라니!!!”


“(손으로 제지하면서)하하하! 자네는 15년 전이나 지금이나 똑같구먼. 그 건방진 태도 말이야.”


“(담배를 입으로 갖다 대면서) 그건 너도 마찬가지다. 아직도 철면피로 다니고 그야말로 안하무인으로 다니는 주제에.”


‘뭐야? 저 인간! 대체 뭐야! 저걸 그냥... 응?’ / “선장님?”


“마샤, 어서 얘 데리고 교역소로 가. 어서!” / “네? ... 네.”


루시오를 마샤에게 맡긴 채 자리에 일어선 스피아진! 그녀가 자리에서 일어서는 소리에 모든 사람들이 시선을 돌리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저... 저 여잔?” / “마... 맞아! 아조레스 해적단의 선장! 스 ... 스피아진?!”


“오랜만이다. 카리쿨라. 20년 전 내 가족을 전부 죽인 이 불구 대천지원수!!!”


화승총을 꺼낸 스피아진과 뒷짐을 진 채 그녀를 노려보는 카리쿨라! 앞치마를 벗어던진 채 바에서 나오는 상디와 자리에서 일어선 아덴!!!

20년 전, 그리고 15년 전, 도대체 이들에게 무슨 일이 생긴 것일까? 그리고 그들과 루시오하고는 어떤 관련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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