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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TORPEDO - 2화

아이콘 디캅
댓글: 5 개
조회: 991
추천: 6
2012-04-22 01:38:04
"서...선장!!"

론즈 녀석의 배가 가까워질수록 선원들은 더더욱 애타게 나를 부르기 시작했다.
그래도 난 꿈쩍할 수 없었다.
이유는 모르겠다, 근데 정말 발이 떨어지지 않았다.

그리고 잠시 뒤 론즈의 선박은 내 선박에 달라붙었고 나와 내 선원들은 그저 겁에 질려 론즈 녀석을 바라보고 있을 뿐이였다.

우리 배의 선미에서부터 그녀석은 차츰차츰 계단을 걸어내려오고 있었고 그가 한걸음을 내딛을때 마다 우리는 한걸음씩 뒤로 물러나기 시작했다.

"페르난데즈, 네놈이 어떻게 지배자의 문양을 달고 다니는거지.."

난 순간 흠칫했다. 론즈녀석이 말을 건것도 모자라 내가 사용하는 지배자의 문양을 알아볼 줄은 꿈에도 몰랐다.

"저 마크는 우리 아버지, 로렌 선장의 해적단이 사용하는 마크이고 나 역시 우리 아버지의 해적단의 일원일 뿐이다!!"

"너같은 애송이가.. 지배자의 마크를 달고 다닌다니 흐흐.. 너가 로렌의 아들이라는 것을 어떻게 증명해보일 것이냐 흐흐흐"

나는 재빨리 내 품에 숨겨두었던 우리 가문을 증명하는 문장이 새겨진 수건을 보여주었다.

"오.. 페레즈가의 문양.. 그렇다면 확실하군.."

"날 어찌할 생각이지? 네놈이 어떻게 내 가족에 대해 안단말인가?"

갑자기 론즈녀석이 큰소리로 웃더니 날 가소로운듯이 처다보며 말했다.

"애송이, 네 배는 아주 박살이 나버린 것 같은데.. 네 아버지를 보려면 날 따라와야 할거야"

"알면서 뭐라는거지? 이 배로는 항해할 수가 없는걸 네놈도 잘 알면서!!"

론즈 녀석이 갑자기 자신의 손을 번쩍 치켜올리더니 자신의 함선을 향해 손짓했다

"꽉 묶어라 우리 함선이 널 예항하겠다. 네놈이 로렌 선장의 아들이 아니였어도 너 역시 해군처럼 먼지가 되었을텐데..크크"

나는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었다. 2년전 헤어진 아버지를 아는 론즈녀석과 그로 인해 내가 목숨을 건졌다는점..

"그래서 나와 내 선원들을 어디로 예항하겠다는건가?"

"나소.. 아무래도 해군이 득실되는 본토보단 해적섬이 더 지내기 편할꺼 아닌가"

나소라니.. 세계에서 알아주는 해적들이 모인다는 전설의 해적섬.. 해적이 본업인 나조차 찾아갈 염두도 못내고있던 나소라니..

"그곳에 가면 네 아버지를 만날 수 있을거다"

"사...사실인가!?"

"사실이다. 도착하려면 꽤 걸릴것 같으니 휴식을 취하고 있어라.. 도착하면 할일이 많다"

나는 내 서재로 들어와 곰곰히 생각해보았다. 마지막으로 아버지를 뵌건 마데이라에서였다.그당시 나는 케러밸을 타고 있었으며 아버지는 내 첫항해를 기원해주시며 먼 바다로 떠나신 날이 마지막이었다. 그런 아버지를 다시 볼 수 있다니..

생각도 잠시 내 부관 그로그가 서재를 찾아왔다.

"그로그, 무슨 일이라도?"

"선장님의 아버지가 정말 로렌씨가 맞나요?"

"그래 난 페레즈가의 7대손이고 내 아버지가 6대손이다.. 문제라도?"

"그게... 선장님의 아버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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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 또 발로 써서 급히 마무리 지은 느낌이 있네요.. 재밋게 봐주세요♥♥

이니부자

Lv52 디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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