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영리에서 힐러 고르는법

여러분 영리 다들 잘하고 계십니까 ^.^



영리에서 쉽게 등급을 올리는 법 중 하나는 좋은 힐러를 가져오는 것입니다.


일단 힐러는 아군 체력을 신경쓰는것 외에 딱히 크-게 할일이 없어서

오더를 내리기 좋고, 전장 상황을 전체적으로 파악해서

고수일수록 팀원을 컨트롤해서 판짜기로 이기기 좋죠



또한 적어도 질때 욕먹지 않으며(거의...)

가끔 잘해주면(칼정화) ㄳ 소리 쉽게 듣습니다.



보통 영리에서 힐러는 1힐러 체제가 많은데요,

그런만큼 아군상성과 좋은 힐러, 적군상성을 깨부수는 힐러를 고르는 것이

게임 전체에 매우 매우 큰 영향을 줍니다

(쉬운예 : 상대 스턴기가 도합 7개에, 타게팅이 4개인데 리리를 고른다던가..)
(쉬운예 : 상대가 2은신캐인데 태사다르라거나)



그래서 힐러별로 간단히 언제 좋고 나쁜지 적어보겠습니다.


레가르

좋은경우 : 아군 근접캐릭이 많을수록, 아군이 돌진형일수록, 선치 딜레이를 아군이 버틸수 있을수록
나쁜경우 : 레가르가 앞으로 나가기 힘든 경우, 선치 딜레이 이전에 누군가가 죽을 가능성이 높을수록

레가르는 전투적인 힐러입니다. 특히 늑대 정령 (Z) 를 통한 진입과 후퇴 그리고 번개 보호막 (W)  속박의 토템 (E) 를 통한 딜&CC지원은 지원가 중에서 굉장히 좋은편이죠.

하지만 아군이 파고들지 않는 조합일수록 번개 보호막 (W)  속박의 토템 (E)  늑대 정령 (Z) 를 적극적으로 쓰기 어려워지고, 또한 상대가 선조의 치유 (R) 의 짧은 딜레이 사이에 누군가를 순삭시킬 수 있는 조합이면 그 간발의 차로 선치를 못쓰고 한타가 훅 기울어버리는 경우도 나옵니다.

1선에 있는 탱커와 근딜, 딜탱들이 적절히 파고들 수 있는 조합, 그들이 상대 딜을 어느정도 버틸수 있는 조합일 때 꺼내면 매우 훌륭한 지원가가 되겠습니다.



리 리

좋을때 : 상대에 확정 스턴이 없고, 평타딜러가 많고, 폭딜은 적을때, 오브젝트싸움을 길게하는 맵일때

나쁠때 : 오브젝트싸움이 순식간에 지나가는 맵, 확정스턴 많거나 폭딜러가 많을때
여러가지로 스턴에 취약해서 안쓰이는 캐릭이긴한데...중요한 점은 마술사의 꿈 이 있는 힐러중에서 체력을 채워주는 위주로 구성된 거의 유일한 힐러라는 점입니다.

따라서 리리는 후반에 갈수록 순수하게 체력을 꽉꽉 채워 주며, 어마어마한 장기전이 갈때에 결국 아군만 체력이 꽉 찬 상태로 만들어 줄 수 있습니다.


그니까 막 상대에 티리엘  심판 (R) 이 예상되는데 천잔 돌릴수는 없어여...

제이나  서리 고리 (R)  떨어지는데 싸움 길게 안가요....



엄청난 조건부가 붙지만 대신 진짜 1분 넘게 싸울수 있는 원힐러, 그것도 체력 중심으로 채우는 친구는 얘가 유일할겁니다.

뭐 자체 성능이 썩 좋다고 보긴 어렵지만...



말퓨리온

좋을때 : 상대 장판딜이 별로 없을때, 아군이 마나를 많이 쓰는 조합일때, 상대가 2힐러일때

나쁠때 : 상대 장판딜이 많고 폭딜이 많을때



말퓨의 재생 (Q)  평온 (R) 힐량은 끝까지박힐 경우 한타를 역전까지 만들어내는 괴랄한 궁입니다. 하지만 상대에 장판딜, 폭딜이 많으면 아군이 평온 효과 제대로 못받고 우왕자왕하다가 한타가 터집니다.

이친구도 좀 꺼낼수 있는 때가 제한적(장판딜이 적은 경우는 잘없..)고 노루는 야캐요 그렇지만 상대가 2힐러일때 그 카운터로 상당히 괜찮은데

달빛불꽃 (W) 을 통해서 힐러의 약점인 라인클리어는 거의 없고

상대가 2힐러=폭딜이 적다= 재생 (Q) 가 끝까지 들어간다= 말퓨 원힐로 상대 힐량을 거의 따라잡는다

라는 그림이 가능해서 판짜기에서 좀 다루기 편해요


리밍 자가라 같이 마나 늘 모자라는 애들한테 정신자극 써주면 매우 좋아요
.



모랄레스중위


좋은거 : 아군이 앞쪽에서 상대 딜을 어떻게든 한번 버틸수 있고 모랄까지 상대가 못오게 할수있을때, 막으면 이길떄

나쁠때 : 아군이 생존에 있어 힐러의 유틸서포트가 필요할때, 마냥 오래싸우는 조합일때


모랄은 보호기 (W) 로 상대 딜을 약간 까내린다음 아군체력을 치료 광선 (Q) 으로 빠르게 회복시켜주는 친구로, 시간당 힐량이 매우-높습니다. 하지만 마나에 비해서는 힐량이 구린 편이죠.


따라서 모랄의 컨셉은 일단 상대 딜을 아군이 받아냈을때 그것을 빠르게 회복시켜 재투입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상대가 스킬 다썼는데 애매한 딸피가 남은 아군탱커를 회복시키고 이럴때가 베스트입니다.


반면 상대가 후방에 있는 모랄부터 죽자고 물어 제끼는게 가능한 조합이라거나, 더럽게 한타가 긴 싸움만 일어나서 모랄 마나가 먼저 바닥나는 상황에 있어서는 늘 모랄쪽이 불리한 싸움이 됩니다.




빛나래

버프해주고 나서도 영리에서 얼굴보기 힘드네요.... 이친구는 제가 숙련도도 낮고 본적도 거의 없어서 패스하도록 하겠습니다 ㅠㅠ


  우서

좋을때 : 상대 스킬쿨이 길고, 스킬에 전조증상이 있는데 그게 단일타게팅 위주일때, 맞는 아군이 예측이 쉽게될떄, 싸움이 10초 이내로 끝날때

나쁠때 : 상대가 장판딜조합, 지속딜 조합일때, 싸움이 오래갈때



우서는 천상의 보호막 (R) 을 통해 아군 한명을 무조건 살릴수 있긴 합니다만....

봐줘야 할 대상이 너무 많거나 (3물몸 딜러들) 혹은 상대가 한놈 포커싱보다 여러명 포킹하는 조합이라면( 리밍 )

천상의 보호막 (R) 효율이 극도로 떨어집니다.

비슷하게 성스러운 빛 (Q)  신성한 광휘 (W)  심판의 망치 (E) 모두 순간적으로 콱! 효과가 좋은 스킬들이지 스킬쿨을 몇번씩 돌려가며 싸운다 치면 오히려 우서쪽이 기본힐량에서 살살 밀려나는 양상이 보입니다.


즉 아군중에 확실하게 봐줘야 할 친구가 정해져 있어서 그친구에게 쏟아지는 폭딜과 포커싱을 씹어주는 판짜기라면 매우 훌륭한 픽이 되지만

산발적인 교전, 난전, 흩뿌려지는 딜 앞에서 우서는 가뜩이나 뚜벅이 근접이라는 한계와, 시간당으로 치면 제법 낮은 힐량때문에 그다지 좋지 못합니다


특히 루나라 상대로는 완전 최악인데 무적 써봤자 독뎀 몇십몇백 흡수하는게 고작인데 Q만 쓰자니 결국 루나라 평딜에 밀리는 그림이 나오거든요.

요런거 잘 생각하셔야함






카라짐 

좋을때 : 퓨어탱커 상대할때, 아군이 뭉쳐서 싸우는 구도일떄, 근접해서 평타 좀 칠수있을때, 상대가 딜보다 힐 위주일때

나쁠때 : 다수의 원거리 딜러를 상대할때, 아군을 갈라놓는 스킬들이 많을때



레가르랑 비슷한듯한데 조금 다른 친구입니다.


이친구는 일단 아군이 뭉치는 조합이면 근접이건 원거리건 준수한 힐량을 보장합니다.

생명의 원 (W) 찍으면 말퓨리온에 육박하는데,

가장 큰 장점은 평타로 체력이 찬다는거죠. 초월 (고유 능력) !

그 덕분에 평타만 제대로 칠수있으면 다른 퓨어힐러들보다 힐량이 훨씬 많아서 퓨어 힐능력은 제법 뛰어납니다.


다만....


근접이고, 평타를 치지 못하면 딜과 힐로스 둘다 동시에 나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무리해서 붙어야 하는 원거리 딜러들 상대로 조금 힘들고, 또 평타를 치기힘든 스턴밭, 아군이 이리저리 흩어져야 하는 조합들(디아블로, 소 등등...) 상대로는 고효율을 내기힘들어요.


고르는데 여러가지로 눈치를 많이봐야하지만 힐량하나는 또 확실하게 보장합니다.


또한 우서 무적과 달리 산발적으로 갈리는 포커싱 속에서 아군 누군가가 죽기 직전일때
우서는 무적을 써봤자 아군은 여전히 딸피지만
카라짐은 신성 장법 (R) 으로 확실하게 힐을 다시 해줄수 있따는 점도 매력적이죠.

선치로는 늦어서 안되고, 무적으로는 전장 재투입이 안되는 애매한 양상 둘다를 커버해줄수 있는 궁입니다.


20레벨 이후에는 평화로운 휴식 (R) 때문에 5초마다 궁이 돌아가는데 적군이 엄청나게 까다로워합니다

포커싱을 하기가 껄끄럽거든요.


손도 많이타고 상황도 많이타지만 잘쓰면 매우 좋은 힐러입니다.





태사다르

희대의 엄살왕....


좋을때 : 한타 초기의 순간폭딜을 견디는 능력이 중요할때, 시야가 중요할때, 라인클리어가 되는 지원가 고를때

나쁠떄 : 포킹조합 상대시



태사다르 플라스마 보호막 (Q) 는 보호막이지만, 초기체력을 높여준다는 점, 그리고 우서 Q힐보다 힐량이 높다는 점에서 오히려 폭딜을 버티는 능력이 뛰어납니다.


특히 칼라의 은총 (Q) 찍을경우 아군 전체가 이 실드 절반을 깔고 들어가는데 이게 한타에서 엄청나게 큰 도움이 됩니다.


은신캐들이 그래서 태사다르를 엄청 싫어하는데 이미 실드 깔고+추가실드는 우서 Q힐보다 높고+계시로 은신 다벗기고+태사다르 노려봤자 위상 이동 (E) 로 도망가고+ 라인클리어도 사이오닉 폭풍 (W) 로 되니까 아군이 라인컨트롤이 안되고....


그래서 진짜 폭딜 잠깐 견디는데 최강의 힐러입니다만....


어쨋건 이친구 힐 궁극기가 없어요.

그래서 실드가 전부고, 실드만 일방적으로 있을때 승부를 쳐야합니다.


아무리 실드가 좋아봤자 말퓨가 평온 키고 달려오면 실드힐량보다 높아지거든요



그래서 끝없는 포킹싸움 갔을때 실드로 어느정도 버틸수는 있지만 체력 그 자체가 점점 까이는걸 막을수가 없고 결국 싸움 오래-하면 태사다르는 어떻게 살아나오는데 아군만 다죽는 그림 나옵니다.

보통 1힐러는 힘들다는 평이 한국에서 많고(해외는 태사1힐도 나오긴하는데) 2힐위주로 쓰는편이에요.

근데 은신캐 상대로는 다른 힐러들보다 확실하게 효율이 좋아서 그때는 1힐러도 고민해볼만 합니다.






티란데

좋을때 : 아군에 CC연계가 많을때, 상대가 갱에 약할때

나쁠떄 : CC연계가 적을때, CC 맞아도 운영으로 커버치는 애들이 다수 있을때(특히 전문가)




예, 영리에서 쓰기 힘든 영웅중 하나 꼽으라면 이친구, 티란데...

CC많은 조합에서는 사냥꾼의 징표 (고유 능력) 로 부족한 딜을 보충하면서 달의 섬광 (E) 로 후방에서 안전하게 지원해줄수 있는 능력덕분에 매우 사랑받습니다.

근데 영리에서 연계하긴 좀 어렵다는 문제가 있고, 아군이 CC를 그렇게 많이 가지고 있는 경우도 적고...

Q힐량 자체가 다른 힐러에 비해 크게 높지는 않아서 한명 못끊었을때 한타가 이상하게 뒤집어집니다.


그리고 아예 CC맞건말건 생까고 운영가는 애들한테 약한데요,


특히 전문가 집단중에 머키 는 이거 무적도 있지, 스턴 맞춰봐야 0.25킬에 3초부활하지, 근데 라인 클리어는 몇배는 차이나고....

이거 뭐 머키 상대로 아군하고 갱을 갈껍니까, 뭘 어쩔겁니까.

그래서 연계가 안될시 라인전에서부터 말리면서 게임 말아먹는 경우가 왕왕 나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원거리 CC라는 점은 지원가가 가지기에 너무나도 매력적인 부분이며

W를 통한 전략적 시야확보, 징표를 통한 한타 포커싱 지원은 참 좋아서 쓰기 나름이다, 라고 할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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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힐러를 대략 살펴봤습니다.

사실 제가 이 짧은 글에 힐러의 모든것을 담기도 어렵고 상황별 모든 내용을 말씀드리기는 불가능하겠지요;;

다만,
어느힐러가 좋아요? 라고 할때에 모든 경우 A>B라는 식으로 하는건 히오스에서 없다고 생각합니다.

케이스마다 가장 좋은 힐러가 존재하고, 또 그때마다 특성과 궁 상황 봐가며 맞는 대처를 할줄 아는 힐러가 되어야 한타에서 아군을 멱살잡고 살려내서 이기게 할 수 있어요.


이 글은 그냥 " 아 이렇게 생각할수도 있네" 정도로 보시고 나름대로 힐러에 대한 기준을 잡아보세요.

건승하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