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승률 55%면 잘나온다고 하죠.
20판에서 11승 9패고, 순수이득 2승=400점. 10판당 기대값 200점.
하루에 3-4시간 방송하는 스트리머가 55%승률이면 보통 일주일동안 1단계 올라가는 셈이죠.
(예를들어 다1에서 마스터 수문장 꺾고 올라가는 방송이라거나)
보통 히오스 밴픽하다보면 한쪽에서 조합이 씹어먹고 들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핵탄두에서 아바 쓸만하다고 1픽 아바하니까 상대 1,2픽이 폴스타트와 데하카.
아바투르 암것두몬하고 집에만 있다가 4렙차나고 패배.
근데 간혹 조합이 양쪽다 팽팽한 경우가 있습니다.
이경우 운영이나 갱 혹은 피지컬, 팀호흡으로 커버가 되는 부분도 있는데
슬슬 더이상 캐리하기 어렵다고 느껴지는(운영이든 피지컬이든 갱이든) 구간에 도달하면 그게 힘든 구간이 나옵니다.
그럼 그게임은 보통 2:3교환이나 4:3교환의 개싸움으로 치닫고 최종적으로 20렙에 누가 이기느냐로 많이 갈리는데,
평상시에는 조합, 맵에 잘맞는거 많이 가져가면 한쪽이 원사이드하게 5명 다죽이는 대승을 하게 되지만,
이 특수한 경우에는 한쪽에서 1-2명, 반대에서 3-4명 죽어서 아슬아슬한 핵각 나오는 경우가 많아요
즉 어쩔수없이 희생을 전제로 하는 게임을 하게 된다는 겁니다.
그리고 솔로캐리 요소를 배제한 팀호흡에 있어서,
아군이 센스가 있으면 탱 이니시에 맞춰 누가 뭐라고 안해도 스킬을 딱딱 나눠서 거는데,
센스가 없으면 궁이 따로따로 놀고 스킬도 따로따로 놉니다.
이 두가지에 대해 고급 픽 전략을 말씀드릴게요.
1. 죽어서 이겨라
어차피 누군가는 죽어야 한다면, 죽어서 이득 나는 애들을 고를수 있으면 고르는게 좋습니다.
디아블로
레오릭
렉사르
머키
요한나
우서
정예타우렌
타이커스
티리엘
디아블로, 레오릭, 렉사르(는 사실 미샤), 머키의 경우, 죽더라도 전장합류가 매우 빠르며, 이는 한명을 확실하게 자르기만 해도 이득인 상황으로 연결됩니다.
일시적으로 5:4를 유도할 수 있다는건 큰 장점이죠. 메타에서 잊혀졌지만, 전략픽의 가치는 충분합니다.
요한나 같은 경우는 불사를 이용해서 순간적으로 2인분 탱킹을 할 수 있습니다.
적 탱커는 죽을때 요한나는 살아서 집을 가거나 우물을 먹을수 있고 이것은 승리로 직결됩니다.
우서는 죽어서 주는 힐량이 리리의 천잔돌리기에 필적하며, 20레벨에 구원을 찍게 되면, 세미탱 수준의 체력과 완벽히 차오른 마나, 모두 돌아온 일반스킬 스킬쿨로 적을 압도할 수 있습니다. 거기서 또 죽어도 천잔돌리기 수준의 힐이 튀어나오죠. 죽어서 아군을 이기게 하는 1등공신입니다.
메타에 묻힌거 뿐이지 스펙자체는 여전히 상당합니다.
정예타우렌 족장 같은 경우 스테이지 다이브로 빠른 합류도 가능하고, 데스메탈을 찍어서 적군이 함부로 점사를 할경우 먼저 잘렸는데 한타를 박살내는 신묘한 능력이 있습니다.
타이커스같은 경우는 천공기를 박고 죽는게 보통인데, 타커가 죽어도 천공기가 어지간한 딜러 몫은 하므로 죽더라도 빛을 발하죠. (안죽는게 베스트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맞교환해서 확실한 추가 이득이 나오는 친구임)
티리엘은 자폭데미지로, 서로 딸피가 되었을때 적군을 순간 일망타진하거나, 추가적으로 한명만 더 죽이는 등 전략적 요소가 좋습니다.
이 "어쩔수 없이 죽어야 한다면 죽어도 좋은 애들" 의 요소가 개싸움에선 큰 영향을 줍니다.
아군은 아서스와 루나라, 적군에는 티리엘과 타이커스가 있어서 교환당했는데 천공기가 남고 자폭뎀지로 아군 한명이 어이없이 죽었다?
거기서 뺀다 하더라도 오브젝트를 내줘야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20분대 오브젝트는 핵각
추가적으로 팁을 더 드리자면,
디아블로, 레오릭, 렉사르는 한명을 자를수만 있으면 희생하는게 좋고,
요한나, 우서, 정예타우렌 족장은 양팀의 스킬이 돌았을 떄 들어가는게 좋습니다.
요한나의 경우 핵노딜이라 아무리 비벼도 아군 스킬 없으면 무의미하며 불사만 쓸데없이 낭비할 가능성이 높고,
우서도 평타딜 교환 상태에서는 죽어서 넣는 힐이 오버힐이되서 힐로스가 발생할 수 있어요.
정타족도 마찬가지로, 죽었을때 아군이 스킬을 퍼부울 수 있는 스킬들이 있어야 희생이 가치가 있는겁니다.
반대로 티리엘은 서로 스킬이 없을때 들어가는 게 좋습니다.
서로 스킬이 많으면 적군이 무적이나 힐, 탈출기를 쓰면서 튈수도 있고
될대로 되라 식으로 물린 적이 오히려 아군한명을 붙잡고 늘어져서 맞다이를 칠수도 있거든요.
메타때매 묻힌 부활캐릭터들이긴 한데, 모든 유저가 모든 영웅이 다 있는것도 아니고... 밴픽단계에서 상황따라 고려해볼만합니다.
2. 스킬쿨을 맞춰라.
정타족 광란의도가니, 자리야 중력자탄 둘다 강력한 한타파괴기 입니다. 쓰기가 어려운거지...
근데 이 둘다 쿨이 110초입니다. WOW
이게 팀큐고 서로 오래 호흡을 맞췄다면 5명 전원이 저 110초를 기다려 줄수 있어요.
또, 자리야랑 소 궁이 따로따로 빠졋다면 어쩌면 180초 이상을 기다려야 할 수도있는데, 그것도 기다려줄겁니다.
근데 우리는 솔큐에요.
자리야궁 한번, 타우렌 궁 한번 이런식으로 빠지다보면
최후 한타에 둘중 한명 궁이 분명히 없는 상황이 나올겁니다.
우리 정타족이 아군 보호도 안하고 혼자 쓱 들어가서 맨땅에 도가니 쓰고 죽는다?
그래서 여러분이 자리야로 그 똥을 열심히 치웠다?
그래도 결국 20렙이 되면 궁쿨때문에 터질겁니다.
(일반적으로 축출지대가 더 좋긴 하지만) 조합상 중력자탄이 한타 구도 자체에서 더 좋아보인다 할지라도,
아군 타우렌의 최후의 한타 궁쿨과 맞추려면 쿨이 다소 짧은 축출지대를 가는게 좀더 바람직하죠
아, 중력자탄을 한번 아끼면 안되냐고요?
그럼 타우렌 똥을 못치우고 게임이 거기서 터질걸요?
여러분이 똥을 치울때는 궁이 필요할거고,
그러니 성능이 떨어지더라도 쿨짧은 궁 가는게 좋을 수도 있다는걸 생각하셔야합니다.
예를들어 여러분이 일리단 초고수인데
아군 탱이 쿨 100초짜리 궁을 막던진다?
그럼 여러분이 탈태 찍어서 중반에 아무리 비비더라도,
마지막의 마지막에 여러분 궁 쿨인데 탱커가 혼자 뛰어들어갈 때가 있을겁니다
그럼, 확실히 탈태가 사냥보다 좀더 어그로관리에 수월하긴 하지만
그부분을 포기 하더라도 궁을 맞출수있게 사냥을 찍는게 결국 최후에는 도움이 됩니다
여러분이 혼자 탈태로 들어가서 하드캐리 할 수 있다면 모르겠지만....
그게 일정레벨 넘어가면 안먹히는 시점이 옵니다.
그럼 그냥 궁을 때마다 쓸수있게 사냥가는게 이득
ex) 아르타니스 정화광선에 맞춰 사냥써서 들어가는 일리단 vs 요한나가 방패 던졌는데 서리고리 쿨인 제이나
궁이 꾸려도 아예 못쓰는거보단 좋습니다
물론 당연히 연계를 생각할 수 있는 부분도 있고(광란의도가니, 탈태 모두 110초지만 연계효과 매우좋음) 한데
이게 아군 탱 하는 걸 잘 보면 느낌이 팍팍옵니다
적이 3인갱을 2라인맵에서 다니는데, 유일탱커인 요한나가 부시체크는 커녕 딜러2명 옆에서 같이 라인을 쓸데없이 민다거나(이경우는 요한나가 부시를 봐주면, 어차피 딜러 프리딜때문에 규탄 데미지 필요없음)
적 도살자가 달려오는데, 망치를 요한나에 소모하는 무라딘이라거나
기술 한개도 안빠졌는데 메인탱보다 먼저 들어가는 서브탱이라던가
-----------------------------------------
그래서 히오스에서 캐리하려면 근딜이나 탱을 잘하는게 좋다는 점 중 하나가
아군 탱딜이 똥을 싸며(힐러가 똥싸는 경우는 그렇게 흔치 않습니다. 시마다 리리 수룡테크 정도?) 쿨을 마구 낭비하고, 밴픽에서 다소의 꼴픽을 하며 개싸움으로 치달을때(2메이지, 3퓨어탱, 유일딜러 노바를 시전하는 사람들이라던가)
그때 아군 스킬타이밍에 맞춰서 뛰어들어서 같이 호응해주고 그리고 죽어서도 판도를 뒤집는게 보통 탱커, 근딜이거든요.
특히 요한나, 정타족, 티리엘은 아군 딜러들 플레이가 개쌍욕나오고 답답하고 그래도
맨 마지막에 자신을 던져서 적을 일망타진하고 핵각을 만들 수 있는 1티어 탱이고, 그래서 "모를땐 타우렌 티리엘" 이라는 답지가 나쁜 선택이 아닌게 되는겁니다.
(물론 후반 적 5명이 죽었는데 솔탱 없으니까 캠프나 먹자고 하는 애들 속에서는 뭘해도 답이 없습니다)
--------------------------------------------
3. 안쓰는 특성 찍기.
쿨 맞추는것도 결국 같은 의미긴 한데.
인게임 내에서 각을 딱 봣는데 아군이 영 아니올시다 싶으면 그때 특성과 궁 계획을 수정하시면 되는거에요.
이게 정상적으로는 도저히 게임 커버가 안될정도의 상태가 발생해서,
강한 변수가 필요한 경우가 있습니다
아군 사무로가 탱커 진입하기도 전에 혼자 킬딸치다 사망한다=높은 확률로 칼날폭풍= 적이 많으면 일단 궁을 쓰고 들어갈것 = 솔탱이지만 자힐특성 대신에 CC기 자주 사용할 수 있게 쿨감특성(
티리엘
회복 증폭버리고
호라드림의 재련술 (Q) ) + 축성 넣기도 전에 죽을테니 심판으로 보조한다 라거나.
(계획수정을 이런식으로 할 수 있다는 겁니다. 혹 누군가가 심판 왜가요!...라고 하면 할말은 없음)
유지력싸움좀 해달라는데 더럽게 안해주고 5초만에 싸움 결판내러 든다 = 
리 리 
쿵푸허슬 대신 
1,000,000잔 돌리기 (R) 를 찍는다.
이런 평소에 안하는 사소한 선택들이 마지막에 이상하게 작용해서 적군이 사소하게 빈틈이 벌어질때 그걸 집어 벌려서 극대화 시킬 수 있게 해줍니다. 적 리리는 쿵푸허슬인데 우리 리리는 10만잔 돌리기. 교전은 10초만에 끝났다. 그럼 우리 리리만 이득본거잖아요.
저같은 경우
아즈모단 20렙에
다섯 번째 원 (R) 를 보통 많이찍는데, 한타때마다 아군 탱커가 무빙이 이상해서 딸피 적군이 바디 블로킹 비비기 안당하고 살아나간다?
폭풍의 번개 찍고 아즈모단 덩치로 제가 길막해버립니다. 예측구슬로 잡는것도 한계가 있으므로..
누더기
썩은 쓸개즙 (R)
강화 보호막 찍을까 했는데, 적군 근접캐릭 4명이 나를 개무시하고 아군 딜러한테 달라붙는다? 그리고 우리 힐러는 정화를 안찍으셨다?
잡아먹기 (R)
누더기 배고파 배고파 (R) 로 각개격파를 노리는게 더 나을 수 있습니다.
(실제로 사무로 3마리와 일리단 캐리건 무라딘을 잡아먹어, 킬수 20 차이나던 경기를 뒤집은적이 있습니다)
잊지마세요.
게임이 심각하게 터져서 요새 한개도 못밀 정도만 아니라면,
겜 안끝나는 수준에서 요새 한개 부수고, 성채 입구 까고, 20렙 맞추기만 하면,
그때는 아군 팀호흡이 잘맞고 특성과 궁이 적을 카운터치는 쪽이 훨씬 유리하다는걸.
누더기로 0데스, 탱킹량 10만 넘기고
"아 우리팀 힐러 존못. 내가 이렇게까지하는데 져야됨? 매칭 ㅈㅁ 진짜"
외치는거보다는,
아군힐러가 못하면 그건 그냥 납득하고 다른 방안을 강구해서 이기는게 낫지 않을까요
강화 보호막 혹은
폭풍의 번개 이 일반적인 선택이고 무난하게 승리할 요소지만
그런걸로 치울 수 있는 똥이 아니라면, 50%확률이라도
누더기 배고파 배고파 (R) 변수에 거는게 맞습니다.
그거 덕분에 "이걸 즐겜 누더기가?" 하는 판이 나오고
그런게 한두판 쌓이면 마지막 수문장 앞에서 문턱을 넘을수 있게 되는겁니다
즉 나름대로 창-의력을 발휘하는게 중요합니다.
이번 신캐 바리안 보니까
도발 (R) 진짜 안쓰이는 궁(선택률 15%)이고 구리다는 평이 많으며, 하츠로그기준으로 궁강화는 꼴랑 2.6%만 하며(즉 탱트리를 가도 그중 15%유저만 한다는것) 승률은 나와있지도 않을 정도로 보장이 안된 궁극기인데,
만약 아군 투탱커 및 힐러가 아무도 적군 트레이서 마크를 안해서 아군 크로미가 추노당해 줄기차게 따인다?
크로미가 죽고나서 한타 대화가 안된다 싶으면,쌍검무쌍 포기하고
도발 (R) 찍어서 어떻게든 크로미 한번 살려주는게 좋겠죠.
도발 한번으로도 안된다 싶으면 아예
경계 (R) 궁강화를 해서 (트레이서는 1.25초동안 10번때린다. 즉, 도발 쿨감이 최소 7.5초가 보장됨 + 지속시간 1.25초 -> 실제 도발 쿨타임은 약 6.5초정도. 트레이서 점멸 쿨이 6초이므로, 트레이서는 이론상 바리안을 피해 크로미한테 접근하는게 불가하다 )
물론, (아직까지 평가는) 도발 구립니다. 근데, 크로미 없는 상태로 쌍검 찍은 바리안 있는거보단, 크로미 있고 바리안도 있는게 훨씬 좋아요. 핵을 꺠는건 영웅이지 궁극기가 아니므로..
-----
이상입니다.
제자리를 맴도는 분들께 나름의 돌파구가 되기를 바라며...
트롤, 아군의 피지컬 부족떄문에 못 올라갈떄, 어차피 질거 차선책으로 실오라기라도 잡아봅시다.
궁뎅이작렬
시공의 광란 버리고 
궁뎅이작렬
아군에게 맞춰서 플레이하는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