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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 브실골 탈출을 꿈꾸는 공략 세 번째. 스노우볼링 편

징얼뼈
댓글: 5 개
조회: 3616
2015-06-20 15:31:36



바쁜 사람은 맨 밑 요약으로.


이걸 왜 지지?

솔랭하면서 한 번 즈음 하게 되는 말이다.

초반 맞라인, 갱킹, 로밍, 교전 등을 통해 킬차이를 10개 이상 벌리고도 게임을 못 끝내서 지는 경우, 제법 있을 것이다.

대부분의 경우, 킬을 먹고 그에 해당하는 스노우볼을 굴리지 못한 경우가 많다. (브론즈의 경우 게임 결정력이 없어 버벅대다가 역전당하는 경우도 많다.)


다들 알다시피 스노우볼링은 이득을 보았을 때 더 큰 이득으로 그것을 불리는 것을 말한다. 프로레벨은 라인 관리를 통해 경험치, 골드 스노우볼을 굴리고, 정글몹 하나, 시야 한 곳으로 섬세하게 커다른 이득을 가져간다.


하지만 우리는 브실골이기 때문에.... 단순하면서도 위험부담이 적은 방법만을 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일단 스노우볼의 기초.


1. 킬

갱이나 로밍, 교전(그리고 솔킬)을 통해서 킬을 만든다. 300원 남짓한 골드와 경험치를 얻을 수 있다.

2. 라인관리

라인전 타이밍, 적절한 프리징과 라인푸쉬, 디나이를 통해 적 라이너가 골드와 경험치를 얻지 못하게 방해할 수 있다.

한타 페이즈, 라인상황이 좋을 때 교전유도 또는 대치를 하여 우리팀 미니언이 상대팀 타워를 때리게 하여, 이득을 극대화한다.

전자던 후자던 굉장히 난이도가 높다. 익숙해지면 쉽게 할 수 있지만 우리가 완벽하게 할 수 있다면 여기에 있을 이유가 없다.

3. 드래곤

보통 미드나 바텀 교전 승리 이후에 가져가는 간식.

5룡(드래곤의 위상) 이전에도 드래곤 버프는 충분히 존재감을 과시한다. 드래곤 스택이 쌓이는 것만으로도 상대방에게 압박을 줄 수 있다.

4. 타워 및 억제기.

대부분의 경우 타워는 빨리 밀수록 좋다. 라인관리를 통해 타워가 미니언을 때려 낭비시키는 라인관리를 하지 않는 이상, 골드도 팀원 전체에게 지급하고, 시야장악과 짤라먹기를 하는 데 있어 훨씬 편하기 때문이다.

억제기야 말해봐야 입만 아프고.

5. 시야

난 브실골 유저 - 리신유저들이 자신의 킬을 위한 와드 외에는 적 버프 쪽에 와드 하는 것을 본 적이 없다. 솔직히 와드를 그렇게까지 깊숙히 하지 않고, 오는 길목에 하나씩만 해줘도 갱을 어지간히 잘 오지 않는 이상 or 맵을 어지간히 못 보지 않는 이상 갱을 당하기도 힘들다.

6. 바론.

브실골에서 첫바론을 먹은 쪽이 승률이 70퍼 가량 되는 것으로 기억한다. 어찌보면 당연한 것이지만.


(브론즈의 경우 바론 먹을 수 있는 상황에도 판단이 안되서 못먹는 경우가 많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

이걸 왜 지지?
이걸 왜 못이기지?


왜 지고 못이기는지. 이유는 간단하다. 롤 자체가 스노우볼을 굴리지 말라고 너무나 많은 패치를 했기 때문이다.

레벨 낮을 때 추가 경험치 획득, 경험치 파밍 범위 버프, 어마어마하게 강력한 타워, 거인의 허리띠 하위템 조합 가능 등

따라서 브실골 유저들이 킬을 따고 이득보기가 더욱 까다로워졌고... 불리한 쪽이 억제기 타워 수성을 하면 10분이고 20분이고 공성 자체를 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본 글은 이러한 침대메타를 뚫고, 스노우볼에 크게 구애받지도 않으면서, 유리할 때 게임을 끝낼 수 있는 전략을 다룰 것이다.


----

1.

기본적으로, 극초반 0~5분까진, 킬을 줘도 그렇게까지 격차가 벌어지진 않는다. 솔로라이너가 퍼블먹고 라인을 온다면, 경험치 파밍을 통해 버티면서 갱콜을 해라.

퍼블 - 라인폭파로 이어지진 않을 것이다.

2.

6분~20분 타이밍. 모든 라이너가 궁극기를 배우고 어지간한 정글러는 솔로드래곤이 가능한 시점이다.

이때 즈음 킬 한방에 레벨이 2개씩 벌어지기 마련인데, 극초반과 달리 부활 대기 시간이 20초가 넘어가기 때문이다.

라인이 빅웨이브일 때 죽으면 경험치와 골드손해를 엄청나게 볼 수도 있으니, 라인관리를 정말 조심해야 한다.

3.

20분 전후, 이제 유리하다면 각 라인 2차타워 내지 억제기를 깨야한다. 조건이 된다면 바론을 먹어도 좋다. 유리한 상황인 지금 타이밍에 결정타를 날리지 못하면 게임이 비벼지고 역전각을 줄 수 있다.

4.

30분~. 이제 적팀 미드, 원딜러가 3코어 내지 2.5코어를 맞추는 시점이다. 유리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적팀 딜러진이 방관 또는 마관 셋팅이 끝났다면 한타를 확실히 이긴다는 보장이 없을 것이다. 킬이 나오지 않는 이상 슬슬 스노우볼 굴러가는 속도가 느려지며, 바론이나 용을 먹지 않는 이상 어느 순간을 기점으로 스노우볼이 멈춰버린다.

5.

40분~. 슬슬 죽으면 50초 정도를 기다려야하는 상황. 이제부턴 한 명이 짤리면 게임이 끝날 수도 있는 상황이다.

유리한 상황에서 지금 시간까지 게임이 비벼졌다면 상대방 조합이 가면 시간이 흐를수록 탄력받는 조합일 가능성이 높고, 승리할 가능성은 낮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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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소개할 전략은 5~20분대에서 행하는 전략.

유리하다는 가정하에 성립한다.

어느 정도로 유리한 상황이냐 하면...

------
1. 용스택이 일방적이다. 1대0 or 2대0
2. 킬 차이, 돈 차이가 앞선다.
3. 우리팀 타위가 하나도 깨지지 않음.
4. 솔라이너 중 적어도 한 명이 맞라인전을 완벽하게 이기는 중이다.(솔킬각이 나오지 않아도 상관없음)
-------

조건이 갖추어졌다면 용을 먹은 다음 정비 타이밍 직후가 포인트이다. 그 타이밍에 모든 라이너와 정글러가 붕 뜨기 마련이다. 그 이유인즉슨 브실골 구간에선 와드가 박힐 일이 없는 용쪽 주위 핵심길목에, 드래곤 한타가 일어나는 시점 서포터들이 어느 정도 시야장악을 하기 때문이다. 그 타이밍에, 맞라인전을 가라고 해봤자 적팀에게 파밍할 시간을 주는 셈이다.

1. 일단 바텀 듀오를 미드로 부른다.

2. 원딜과 미드라이너가 미드를 푸쉬한다.

다같이 미드? 아니다. 일단 끝까지 보자고.

3. 적 정글은 반드시 미드를 오게 되어 있다. 적미드가 혼자 라인을 막는다면 4인 다이브를 감행한다.

4. 서폿과 정글을 불러서 둘이 같이 다니게 하고, 블루팀(아래 진영)이면 적 레드 시야를, 레드팀(위 진영)이면 적 블루시야를 먹는다. (칼날부리나 늑대를 뺐어먹는다면 스노우볼이 급속히 굴러가기 시작할 것이다.)
4-1. 성공적으로 탑쪽 정글 시야를 먹었다면, 모든 적 라이너들의 위치가 파악될 것이다. 이것만으로도 기습적인 교전을 통해 불리한 전투가 일어날 일은 거의 없다.
4-2. 상대방 탑으로 가서 다이브를 하던, 쫓아내고 cs를 타워에게 낭비시키던, 탑 1차를 깨던지 해라. 어느 것을 선택하던지 바텀이 밀리는 손해를 커버칠 수 있다.
4-3. 4번 과정 도중 교전이 일어나면 탑라이너를 불러 한타를 연다. 적 원딜 위치를 확인하고, 적 원딜과 최대한 멀리서 한타를 하는 것이 중요.
4-4. 여기서 적 원딜 빼고 4킬이 나온다면, 억제기 압박도 가능하지만. 무리하지 않는 것이 우선이다.

5. 이때 즈음 우리팀 바텀 1차가 깨지거나 cs가 낭비된다. 적팀 원딜이 봇을 밀어놓고 미드를 합류하기 때문.

6. 지금부터가 핵심인데, 4에서 먹은 정글 쪽 버프를 반드시 빼앗는다.
(드래곤은 6분마다, 레드와 블루는 5분 마다 나온다. 드래곤을 먹자마자 올라와서 시야를 먹었다면 다음 드래곤이 나오기 전에 반드시 레드 or 블루가 생성될 것이다.)
6-1. 버프를 먹을 때 즈음 핑크와드를 사서 박는다면(라이너들 협조 필요), 훨씬 과정들이 수월해진다.
6-2. 이 전략의 핵심은 두 가지이다. 적 정글의 절반을 확실하게 먹을 것. 적팀 모두의 위치를 확인하거나, 유추할 수 있을 것.

7. 다음 드래곤을 자연스럽게 먹는다.
7-1. 억제기에 구애받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반대쪽 정글도 먹으면 좋겠지만, 위험부담이 조금이라도 있는 이상 절대 들어갈 생각 자체를 하지 마라.

8. 바론 쪽 시야를 먹는다. 적어도 2개의 핑와가 필수불가결하다.
8-1. 라인 압박을 통해 적팀 1명에게 바텀 정리를 유도 한다.
8-2. 텔포를 든 라이너, 쉔, 판테온, 트페 등등 절대로 봇을 가게 두어선 안 된다. 글로벌궁극기나 텔포활용을 믿고 대치한다면 파멸의 길을 걷게 될 것이다. 또한 상대팀의 정당한 영광이나 사냥 개시를 통해 짤리게 된다면 그것만으로 역전의 빌미를 제공하게 된다.
8-3. 적팀 바론쪽 모든 정글몹, 드래곤, 바론 이 세 가지 모두를 '뺏기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8-4 바텀라인을 정리하는 적이 있고, 적 정글러가 보이지 않는다면, 바론을 버스트해라. 적 정글은 본진이나 반대쪽에 있을 것이다.


추가로.

1. 팀원들이 등신 같이 짤리지 않는 이상, 교전에서 손해볼 일은 어지간해선 없을 것이다.
2. 킬을 내고 집 갈 짬이 있으면 집가서 와드 하나라도 더 사오는 게 이득이다.
3. 적팀 다섯명이 살아있는 이상 억제기 공성은 절대 하지 않는다.
4. 하지만 바론을 먹은 경우 드래곤, 시야장악, 정글몹, 버프 전부 버리고 5명 모여서 억제기를 하나라도 더 깰 생각을 해라.
4-1. 상황에 따라 억제기 대신 쌍둥이 포탑을 압박하고 깨버리는 것도 괜찮은 판단이다.


5. 2개 이상의 억제기를 깨고도 역전을 당한다면, 그날 랭크게임은 쉬어라.....



길게 썻지만 정말 단순하기 그지없는 운영이다.
유리한 상황에서 1~8번을 완벽하게 해내려면, 팀원 5명의 호흡이 어느 정도는 맞아야 한다. 좋은 말로 다독이면서 팀원들을 모아보자.





간단 요약.



1. 이걸 왜 지지?

2번이면 이미 대등한 상황.
3번이면 역전.
4번이면 패배

점점 불리기 힘들어진다.

끝낼 수 있을때 끝내라

2. 상대방이 억제기 타워에서 버티기만 한다면 스노우볼은 어느 순간 구르는 게 멈추기 마련이다. 이것을 뚫어낼 수 있는 유이(二)한 방법이 드래곤과 바론이다.

3. 스노우볼의 최종목적은 넥서스 파괴라는 것을 잊지 마라.

4. 드래곤을 먹은 직후엔 모든 라이너에게 도움을 요청 바론쪽 적팀 시야를 먹자.

Lv46 징얼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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