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야 물론, 밴픽을 잘했으면 몰랐을수도 있지. 밴픽을 잘 할 수는 있었겠지만
밴픽을 제대로 준비했어도 상대가 거기에 대응을 안한다는 것도 말도 안되고,
설령 쿠가 밴픽을 엉망으로 했다고 해도 나는 쿠가 이겼을거라 본다.
픽밴이라는 것도 선수의 실력과 챔프폭에 달려있는거다.
직접 경기를 하는 것도 선수다. 판단하는 것도 선수다.
못다루면 하지말아야하는 것도 선수고 코치말을 무조건 따를 수도 없는게 선수다.
CJ의 팬들은 항상 착각을 한다. 샤이, 코코, 매라는 월드클래스의 자질을 갖고있댄다. 그러니 모른다고.
사실 다른 팀 팬들이 보면 정말 웃고 넘어가는 소리다. 잘하긴 하지.
근데 뭘 믿고 한국최강을 다툴만하고, 월드클래스란거냐. 과거의 영광이 빚어낸 착각이지.
샤이, 코코, 매라가 월드클래스? really?
IEM에서 TSM과 WE에게 졌던 기억은 리셋했는지...
그네들의 월드클래스 선수들이 맨날 플레이오프만 가면 떨어지고 중요할때 잘리고 밴픽 못했다고 욕먹더라.
밴픽 준비를 형편없게 한 코치진은 반성해라... 코치진을 욕하고
앰비션, 스페이스 도대체 왜 그런 행동했는지 이해가 안된다 패배원인제공자에게 모든 탓을 돌리고
전제가 [선수는 잘하는데] [이길 잠재력이 충분히 있는 선수들인데]
그걸 못끌어낸 코치진은 무능하다! 라고 외친다 CJ팬들만말이다
하지만 님들 말대로 앰비션 스페이스가 [못했기때문에] 진건데?
잘못해서 잘린거잖아? 챔피언풀이 좁았던거잖아?
잠재력? 그런 추상적인 감각이야말로 다전제에서 의미없는 것이지...
본래 잘하던 선수가 잘하게 되는 것이 토너먼트인것을.
그러니 어떤 대회든 3:0이란 수치가 자주나오는거고.
이변이라 하면 작년 선발전의 와치정도겠고. 그러니 [이변]인거다.
본인은 CJ가 이겼으면 오히려 이변이라고 보는데 CJ팬들은 그렇게 생각 안했겠지.
선수 기량이 부족하니 13 스프링시즌 이후 결승 문턱도 못밟아본거 아니겠나.
순수하게 CJ가 한국에서 잘하느냐고? 과연 그래?
뭘 믿고 씨제이팬들은 코코는 페이커제외 한체미고 매라는 여전히 신이라고하는지 모르겠다.
매라가 신이면 KDA 혼자 2배이상 앞서는 울프는 유일신이고 매라보다 KDA 높은 Wraith는 쌍둥이 신이냐
CJ는 그저그런 중위권팀인게 현실이다.
샤이는 This is Shy를 외치던 시절의 선수가 아니다. 걍 잘하면 나오는 온겜넷 포장이다.
지금은 그냥 챔프폭 문제가 쌓여있는 탑솔러고,
코코는 CJ팬들의 생각만큼 데-단한 미드라인 강자가 아니며,
매라는 전성기가 지난지 오래된 기본기 충만한 4년차 프로선수일 뿐이다.
하지만 CJ팬들은 SKT전 승리 하나만을 기억하며 CJ는 우승할 잠재력을 가진 팀이었다 우기겠지.
아나키도 나진을 잡앗고 레알이든 바르샤든 시즌중에 한번은 하위권팀에 지듯이
뭐 그런 일들중 하나로 봤으면 되는것을.
오히려 그런 어쩌다 한 승리가 CJ팬들의 기대심리와 허영심을 충족시켜주고
말도안되는 상상에 사로잡히게 해서, 팀은 그런 기대에 못미쳤다는 압박감에
매번 탈락후 웃기지도 않을 사과문을 내놓는거고.
솔직히 말하면 샤이, 매라는 그냥 CJ의 철밥통 공무원 이미지. 실력은 그냥저냥 수준인데
라인업을 바꾸자니 얘네들은 인기가 너무 많아서 쳐내기도 힘들고 뭐 그런가 보다 하는느낌.
이 이상 할말은 없다. 밴픽에서부터진게 아니라 밴픽까지 졌다.
CJ가 정말로 팬들 생각만큼 포텐만땅+기대가득+월드클래스 소질가진 팀이었으면
IEM 은 진작에 우승했고 수년동안 밴픽 못한다 대체 이해가 안된다 이런 소리 듣지도 않았을거다.
[수년]동안말이다.
그냥 선수문제란 거다. 정말 우승할 팀이고 롤드컵 갈 팀이었으면 그런 팀이 밴픽 못한다고 욕쳐먹겟느냐.
화내지마라. 그냥 다른 팀. 진에어팬들이나 삼성팀들이나 다른 타팀팬들이 보듯 다음시즌을 기약하면 되는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