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L 베스트 칼럼 게시판

전체보기

모바일 상단 메뉴

본문 페이지

[칼럼] SKTelecom T1 K, 2013년을 자신들의 해로 만들다.

아이콘 anais
댓글: 34 개
조회: 17246
추천: 32
2013-12-26 01:50:24

스크롤 압박 주의!!

 

롤드컵 SKT T1 vs 나진 소드 프리뷰 글 이후 처음 올리는 글이네요.

전문 기자가 아니기 때문에 주관적일 수도 있습니다. 재밌게 읽어주세요.

 

------------------------------------------------------------------------

SK Telecom T1 K팀의 탄생그리고 화려했던 데뷔 시즌

 

SK Telecom T1 K팀은 데뷔 전부터 특별한 팀이었다. 아마추어 신분으로 쟁쟁한 프로게이머들을 제치고 솔로 랭크 1위를 유지하고 있었던 고전파이상혁을 필두로 당시 제닉스 스톰 팀의 멤버로 활동하던 임팩트정언영과 GSG 팀의 멤버로 활동하던 만두어택이정현, 그리고 솔로 랭크에서 상위권을 유지 중이었던 장병기마스터배성웅과 광진이야채광진이 모여 만들어진 팀이 바로 SK Telecom T1 #2(이하 T1 #2) 이었다.

 

    고전파로 명성이 자자했던 ‘Faker’ 이상혁 (출처: T1 홈페이지)

    

 

T1 #2팀이 만들어질 당시만 해도 레퍼드복한규를 중심으로 한 T1 #1팀에 이목이 더 집중되어 있지만, 팀원 대부분이 아마추어 출신으로 이루어져있던 T1 #2팀이 프로 팀을 상대로 나서는 첫 대회에서 얼마나 통할지 내심 기대하고 있었다.

 

그리고 2013323, Olympus LOL Champs Spring 2013 예선전에서 베일에 쌓여있던 T1 #2팀이 등장했다. 아마추어 팀 Beggars 상대로 각각 15:5, 31:5로 물리치면서 2:0으로 가뿐하게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이 날 T1 #2팀은 1세트를 18분 만에 경기를 마무리 지어버리면서 화제를 몰고 왔다.

   

 

압도적인 차이로 화제를 몰고 왔던 T1 #2팀의 결과 (출처 : 인벤)

 

 

예선전을 쉽게 통과하며 본선에 올라 선 T1 #2팀이 프로 팀을 상대로도 이와 같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지 팬들의 기대를 모았다. 그리고 팬들의 기대에 부응할 만한 상대가 본선 무대 데뷔전 상대로 정해졌다전통의 강호’ CJ Blaze(이하 블레이즈)가 상대 팀으로 정해진 것.

 

특히 T1 #2팀과 블레이즈의 매치업이 성사되자 자연스럽게 팬들은 솔로 랭크 1위로 모습을 보인 ‘Faker’ 이상혁이 국내 최정상급 미드 라이너로 평가 받던 ‘Ambition’ 강찬용을 상대로 얼마만큼의 기량을 뽐낼 수 있는지에 대해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201346, T1 #2팀과 블레이즈의 대결이 펼쳐졌고, 모두가 경악할 만한 광경이 벌어졌다.

 

 당시 모두를 놀라게 했던 페이커의 솔로 킬. (출처 : 티빙)

    

 

어떤 미드 라이너를 상대로도 솔로 킬을 내주는 일이 거의 없었던 엠비션을 상대로 신예페이커가 솔로 킬을 만들어낸 것. 이후 T1 #2팀은 페이커의 신출귀몰한 니달리 운영으로 1세트를 가져오고, 그 기세를 몰아 2세트까지 연달아 가져오며 블레이즈를 2:0으로 완파했다.

 

이후 신생 팀다운 패기와 단단한 팀워크, 출중한 기량을 앞세워 승승장구하며 거침없이 4강까지 올라서지만, MVP Ozone (현 삼성 오존)을 만나면서 결승 진출에 실패한다. 하지만 3,4위 결정전에서 블레이즈의 형제 팀인 CJ Frost(이하 프로스트)를 3:0으로 완파하며 최종 순위 3위로 다음 시즌을 기약한다.

 

신흥 강호로 떠오른 SKT T1 K, ‘Team’으로의 성장그리고 LOL Champs Summer를 지배하다.

 

 

HOT6 LOL Champs Summer 2013

    

 

스프링 시즌 종료 후 약 한달 간의 비시즌 기간을 보낸 후, HOT6 LOL Champs Summer 2013이 개막한다. 형제 팀인 T1 #1팀이 계약 만료로 해체되며 T1 #2팀은 T1 #1팀이 리빌딩 될 때까지 SKT T1(이하 T1) 이라는 단일팀으로 활약하게 된다.

 

지난 시즌 3위로 마무리하며 준수한 시즌을 보낸 T1 이었지만, 페이커의 팀이라는 수식어가 항상 따라다녔다. 그도 그럴 것이 스프링 시즌동안 팬들의 눈을 즐겁게 해 준 페이커의 출중한 개인 기량이 다른 팀원들에게 돌아갈 스포트라이트를 모조리 빼앗아 온 것도 한 몫 했다.

  

시즌 개막 후 페이커의 모습은 여전했다. 하지만 페이커만 홀로 빛나지 않았다. T1의 유일한 약점으로 지목되었던 바텀 듀오 ‘PoohManDu’ 이정현-‘Piglet’ 채광진이 일취월장한 기량으로 소환사의 협곡을 종횡무진 활약하고 다니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섬머 시즌을 기점으로 기량이 만개한 'Poohmandu' 이정현 (위), 'Piglet' 채광진 (아래) (출처 : T1 홈페이지)

    

 

무서운 기세로 승승장구하며 4강에 올라 선 T1은 지난 시즌 자신들을 떨어뜨리고 우승을 차지한 MVP Ozone (이하 오존)과 또 다시 맞붙게 된다. 비시즌 기간 동안 참가했던 LOL AMD 챔피언십 대회에서도 오존은 T1에게 패배를 안기며 천적으로 자리를 잡은 상황이었고, 오존은 T1을 만나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였다.

  

그렇게 4강전이 시작되었고, 40분간의 혈전 끝에 T1은 오존에게 패하며 지난 시즌의 악몽이 되살아나나 싶었다. 하지만 절치부심한 T1은 오존 미드 라이너 ‘Dade’ 배어진의 주력 챔피언인 제드를 남은 세트동안 모조리 밴 하면서 오존의 전력을 최소화했고, 이후 2, 3, 4세트를 내리 따내면서 3:1로 오존에게 패배를 안기며 천적 관계를 청산했다.

  

그리고 결승에서 만난 상대는 강호’ KT Bullets(이하 KT B) 였다. 정글에서 탑으로 전향한 ‘inSec’ 최인석과 세계 최고 정글러였던 인섹이 인정한 정글러 ‘KAKao’ 이병권, 누구를 만나도 제 몫을 하는 미드 라이너 ‘Ryu’ 류상욱, 그리고 물 오른 기량을 보이고 있던 바텀 듀오 ‘Mafa’ 원상연과 ‘Score’ 고동빈이 버티는 KT BT1의 기세를 삼키고도 남을 정도로 강력한 위용을 자랑했다.

  

하지만 T1의 목표는 월드 챔피언십, 일명 롤드컵이라 불리는 대회에 진출하기 위해 우승을 다짐하며 결승전에 임했지만, 시작은 좋지 않았다. T1의 기둥이었던 페이커가 힘을 크게 쓰지 못하고 바텀 듀오가 밀리면서 경기 양상은 KT B 쪽으로 흘러가기 시작했다.

 

그렇게 1, 2세트를 KT B에게 내주며 벼랑 끝으로 내몰렸다. 하지만 KT B3세트에서 여유가 있다고 판단했는지 당시 미드라인 원탑 챔피언이었던 제드를 풀어주었고, 1픽으로 제드를 가져간 페이커가 경기를 지배하며 2:1로 한숨을 돌렸다.

 

 

T1을 들었다 놨다 한 챔피언 제드

 

그리고 반전의 기회를 잡은 T14세트에서 아리-바이 조합을 선보이면서 4세트까지 잡아내는데 성공하며 경기를 5세트까지 몰고 간다.

 

블라인드 픽으로 진행 된 5세트에서 T1은 쉔-바이-제드-베인-자이라 조합을, KT B는 쉔-이블린-제드-케이틀린-피들스틱 조합으로 결승전 마지막 경기를 시작했다. 이미 3, 4세트를 내리 패배한 KT B와 벼랑 끝에서 살아난 T1의 기세는 확연한 차이가 있었다.

 

전 라인에서 조금씩 차이가 벌어지기 시작하더니 급기야 1킬을 먼저 먹고 시작한 류의 제드마저도 페이커 제드에게 밀리기 시작하면서 전체적인 흐름이 T1에게 넘어갔고, T1은 이를 놓치지 않고 쐐기를 박으며 마지막 5세트마저도 승리를 거머쥐며 패패승승승’, 리버스 스윕으로 HOT6 LOL Champs Summer 2013의 주인공으로 올라선다.

    

 

T1 vs KT B 결승전 최고의 명장면.

    

 

World Championship Season3 개막국내 정상에서 세계 정상으로!

 

2013 World Championship Season3

 

 

2013 섬머 시즌 우승을 차지하며 서킷 포인트 3위로 롤드컵 대표 선발전에 참가할 기회를 얻은 T1은 선발전 결승에서 상대 팀을 기다렸다. KT B, 프로스트, 블레이즈 세 팀 중 프로스트와 블레이즈를 모두 꺽고 올라온 KT BT1의 상대가 되었다.

  

1세트에서 T1은 결승전 패배의 설욕을 다짐하고 나온 KT B에게 패했지만, 2, 3, 4세트를 쓸어 담으며 롤드컵행 막차에 오르게 된다.

  

힘들게 진출한 롤드컵 본선 무대에서는 조별 풀리그부터 시작하는 험난한 일정을 시작한다. 첫 상대였던 유럽의 강호 Lemondogs를 깔끔하게 잡아내며 세계무대 첫 승을 기록했고, 롤드컵 정상으로 가기 위한 첫 걸음을 내딛었다.

 

두 번째 경기에서 중국의 강호 OMG에게 일격을 맞으며 주춤했지만, 이어진 모든 조별리그 경기를 모두 승리를 거뒀고, 자신들에게 패배를 안겼던 OMG와의 재대결에서도 승리를 거두며 거침없는 행보를 이어갔다.

 

 

     권위있는 세계 컴퓨터게임 프로그램 대회 우승의 숨은 주역 ‘Bengi’ 배성웅 (출처: T1 홈페이지)

 

8강에서 만난 상대는 지난 롤드컵 우승 팀인 TPA를 꺽고 올라온 감마니아 베어스였다. 롤드컵 최대의 복병으로 꼽혔던 감마니아 베어스였지만, 소문 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는 속담을 증명이라도 하 듯이 T1은 감마니아 베어스를 2:0으로 셧아웃 시키며 4강에서 나진 소드와 만나 롤드컵 최초로 한국 내전을 성사시킨다.

 

 

 

4강에서 만난 T1과 나진 소드

 

 

T1과 소드의 맞대결은 T1이 일방적으로 이길 것이다라는 평이 지배적이었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달랐다. NLB 결승전에서 기존 소드의 미드 라이너였던 ‘SSONG’ 김상수를 대신해 출전 했었던 ‘Nagne’ 김상문이 세계 최정상 미드 라이너로 발돋움 한 페이커를 상대로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였고, 정글 싸움에서 우위를 점한 ‘Watch’ 조재걸의 활약으로 5세트까지 끌고 가는 저력을 보였다.

 

비록 T1에게 패하긴 했지만 T1과 소드의 4강전 대결은 사실 상 결승전으로 보는 팬들이 많을 정도로 명경기로 평가 되고 있다.

 

그렇게 소드를 누르고 올라 선 T1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중국의 강호로 떠오른 로얄이었다. 유럽의 전통 강호 Fnatic을 꺽고 결승에 올라 선 로얄과 T1의 대결은 내심 어떤 명 경기를 펼칠까 하는 기대가 모였다. 하지만 T1은 로얄에게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내리 따내면서 3:0으로 압도적인 실력 차를 보이며 롤드컵 우승을 차지했다.

 

소환사의 컵의 주인이 된 SKT T1 (출처 : 포모스)

 

한국에 첫 롤드컵 우승컵을 안기며 귀국한 T1은 곧바로 이어진 WCG 대표 선발전에서 삼성 블루에게 2:0으로 패하면서 롤 챔스-롤드컵-WCG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하려던 T1의 목표에 제동이 걸렸고, 쉼 없이 달려온 T1은 잠시 동안 휴식 기간을 갖게 된다.

 

팀명 SKTelecom T1 K로 변경그리고 롤 챔스 2연패를 향해!

 

올 시즌도 변함없는 기량을 보이는 SKT K (출처 : 티빙)

    

 

휴식 기간 동안 T1은 변화가 있었다. 잠정 해체 되어있던 T1 #1팀이 리빌딩을 완료하면서 SKTelecom T1 S, T1 #2팀은 SKTelecom T1 K로 팀명을 변경하며 PANDORA TV LOL Champs Winter 2013에 출전한다.

 

윈터 시즌에는 T1 ST1 K8강 동반 진출을 노리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같은 조에 속하면서 내전을 피할 수 없게 된다. T1 K는 첫 경기 상대였던 Team NB를 상대로 압도적인 실력 차를 보이며 이제는 전통 강호로서의 면모를 갖추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어진 T1 S와의 내전에서 동반 진출을 위해 T1 K가 일부러 한 세트를 져주는 식의 플레이를 할 수 있었지만, T1 K는 프로의 책임을 다하며 형제 팀인 T1 S2:0으로 무너뜨린다.

 

지난 시즌에 이어 또 다시 조별 리그에서 붙게 된 블레이즈와 대결에서 명 경기를 연출해내면서 2:0으로 승리하며 조별 리그 전승으로 8강행을 마무리 짓는다.

 

그리고 WCG 선발전에서 자신들에게 탈락의 아픔을 안겨줬던 삼성 블루(이하 블루)8강에서의 재대결이 성사되었고, T1 K는 블루에게 설욕을 다짐한다. 세계 최강의 팀으로 올라서면서 독주를 하고 있는 T1 K의 대항마로 꼽혔던 블루였지만,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우승까지 달려가겠다고 공언한 T1 K는 자신들의 말대로 난적 블루를 상대로 3:0으로 압승을 거두며 3시즌 연속 4강행을 확정 지으며 2연패 달성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올 시즌 아이디답게 임팩트있는 모습을 선보이고 있는 ‘Impact’ 정언영 (출처 : T1 홈페이지)

    

 

T1 K의 다음 경기는 2014년에 4강전이 내정되어있고, 4강전에서 패하며 2014년을 최악의 출발을 할 수도 있다. 하지만 2013년 한 해 동안 통산 승률 79.5%라는 경이로운 승률을 기록한 T1 K(T1 K의 승률을 앞지른 유일한 팀은 한국 올스타 팀으로 100% 승률의 위용을 자랑하고 있다!) 2013년을 진정한 자신들의 것으로 만들었다.

 

Lv5 anais

모바일 게시판 하단버튼

댓글

새로고침
새로고침

모바일 게시판 하단버튼

지금 뜨는 인벤

더보기+

모바일 게시판 리스트

모바일 게시판 하단버튼

글쓰기

모바일 게시판 페이징

최근 HOT한 콘텐츠

  • LoL
  • 게임
  • IT
  • 유머
  • 연예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