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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IM 에게 (길어요.)

돌덩어리
댓글: 14 개
조회: 6319
추천: 16
2013-12-27 17:08:29

(이 사랑스럽고도 야속한 마크 같으니라고...)

 

  먼저 자기소개를 짤막하게 하자면 TV를 켜고 치킨을 시킨 횟수보다 나겜TV를 켜고 치킨을 시킨 횟수가 더 많은 IM팬이다. 저기 위에 있는 방패를 보고 한숨이 나온다면 당신도 IM팬의 반열에 든 것이다. 반갑다. 이 글의 목적은 다름 아니라 IM이 아직 벗어나지 못한 낙인 '약체'에 대한 짧은 한탄이다. 옆동네 같은 이름의 야구팀에서 따온 DTD, 입쥐효과, 탈쥐효과등이 이를 대변한다. 솔직히 한 팀의 팬이라면 SK든, CJ든 모두 자기 팀이 잘하는 모습을 보고싶기 마련이다. 그래서 짧은 글을 적어본다.

 

 

1. IM은 어떻게 변해왔는가.

(바로 어제 경기. 오랜만에 돌아온 '라샤' 권민우 선수와 '사과' 정철우 선수가 IM#2에 합류했다.)

 

롤챔스 2012 스프링, 롤챔스에는 국내 3대 클랜인 EDG와 Mig, 그리고 LG-IM의 전신인 Team OP가 있었습니다. 각 챔피언에 대한 가이드 영상을 올리던 교수님 'Lilac', 오라클과 우디르로 유명했던 'Nolja', 도도새라는 별명을 밀어주던 'Paragon', 훗날 Ap마이의 아버지란 이름을 얻게되는 'Cornsalad' 그리고 'Ashart'로 구성된 이 팀은 한명 한명이 모두 유명한 선수여서 많은 주목을 받았던 팀입니다. 이 팀은 3,4위전에서 제닉스 스톰에게 패해 4위로 시즌을 마무리하게 됩니다. 이름은 Team OP이지만 IM의 주 멤버가 모두 모인 팀이라 붙였습니다.

(Cornsalad 선수, 군대는 잘 다니고 계신가요?)

 

그리고 시즌은 롤챔스 2012 섬머로 이어집니다. 마치 말려서 쟁여둔 곶감처럼 가끔씩 생각나면 꺼내보는 경기가 있는 시즌입니다. 이당시 팀 구성은 스프링 시즌 MKZ의 주장이자 미드라이너였던 'Midking', 탑으로 포지션을 변경한 'Cornsalad', 탑을 양보하고 서폿으로 내려간 'Lilac', 도도도도새 'Paragon' 그리고 마지막으로 롤판에서 손 꼽을 수 있는 4차원 정글러 'Ring'선수 였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재미있게 본 시즌이네요.  

 

(수많은 명장면을 만들었지만 패배한 CLG.EU vs LG-IM전)

 

 Cornsalad, Lilac 두 선수다 모든 라인을 다닐 수 있다는 전제하에 이루어진 포지션 변경은 독이라는게 이 시즌에서 드러났습니다. 특히 탑에서 서폿으로 내려온 Lilac은 마치 시즌4를 미리 체험하는 서포터처럼 원딜은 안중에 두지 않고 공격적으로 운영을 했습니다. 이 점은 IM의 소년가장이라 불리는 'Paragon'선수를 각성시키게 됩니다. 독인지 약인지... 그렇게 말 많고 기억 남는 시즌을 16강에서 마무리하게 됩니다.

 

 

 그리고 시간은 지나서 롤드컵을 넘어 겨울이 옵니다. 시즌2와 시즌3에 걸친 윈터 롤챔스는 수많은 명경기와 다양한 템트리를 보여주었고 IM도 마찬가지로 명경기를 남깁니다.  바로 8강 Azubu Blaze(현 CJ Blaze) vs LG-IM입니다. 섬머시즌의 부진을 해치고 탑으로 다시 돌아온 'Lilac'그리고 서폿 자리에 'Lasha'선수를 데려와 구성한 윈터시즌은 큰 포지션 변화없이 시즌을 시작했고 명경기 중의 명경기를 남기고 8강에서 시즌을 마무리 짓습니다.

 

(핵심 장면은 2분대에 타워 막타를 치고 싶어서 걸어나가는 'paragon'. 부담 가지지 말랬잖아 ㅜㅜ)

 

  롤챔스 2013 스프링부터 IM은 2팀을 새로 만들게 됩니다. 이 당시 선수 구성은 현재 IM#2팀의 구성과 비슷합니다.현재 IM 2팀의 주력 중 하나인 'Kuro'를 중심으로 몰락한 왕의 검을 아주 좋아하던 'PLL'과 정글러 'Reignover', 'BBuing', 'SoFantasy'로 구성된 이(2) 팀은 오프라인 예선에서 래퍼드의 팀이었던 SKT T1 1팀에게 탈락해 NLB로 가게 됩니다.

 시드를 가지고 있던 IM 1팀은 이번에도 'Lilac' 선수를 정글러로 옮기는 일을 저지릅니다. 탑 솔로 자리에는 현재까지도 1팀의 탑 솔로를 맡은 'Smeb'선수가 자리를 잡습니다. 별다른 능력을 보여주지 못한 채 3무 2패로 시즌을 마무리 짓게 됩니다. 주목할만한 점은 그 유명한 '분당 KDA'로 희비가 갈린 나진 실드와 Ahq Korea(현재 Jinair Stealth의 전신)의 지대한 영향을 끼친 팀이 IM-1팀이었다는 점?

 

 (분당 KDA 0.0005차이로 8강에 진출한 나진 실드는 IM에게 밥이라도 사줘야 할 판. 깨알같은 '계자'는 덤) 

 

 이 글을 읽는 독자도 이제 슬슬 지쳐갈 무렵, 헛개수의 아성에 도전하는 핫식스의 섬머 시즌이 시작됩니다. IM은 이전 시즌의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서 대규모 팀 리빌딩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 팀 리빌딩도 오래가지 못한 채 두달만에 도중에 탈퇴했던 선수를 영입하거나 새로운 선수를 데려오는 등 한번에 정리하기도 복잡한 리빌딩을 하게 됩니다.

 

■ LG-IM #1                                           ■ LG-IM #2
- 탑: LG-IM Smeb '송경호'                                   - 탑: LG-IM Sylph '이재하'
- 정글: LG-IM Regin over '김의진'                         - 정글: LG-IM Lilac '전호진'
- 미드: LG-IM MidKing '박용우'                             - 미드: LG-IM kurO '이서행'
- 봇AD: LG-IM Paragon '최현일'                            - 봇AD: LG-IM Scarlet '정재호'
- 서포터: LG-IM GGyuAng '김준환'                        - 서포터: LG-IM BBuing '이인용' 
- 서포터(예비): IM Lasha '권민우'

(2013.6.17 기준 팀 구성)

 

두 팀의 마지막 경기를 기준으로 하자면 1팀의 서포터에는 '아수라룰루'가 원거리 딜러에 'Violet AD'가 오고 도도도도새 'Paragon'은 돌연 탑으로 포지션을 바꾸게 됩니다. 'Elinke'선수가 'Midking'선수 대신 미드를 했었고 'Smeb'선수는 예비로 내려오게 되었습니다. (NLB summer 2013 마지막 경기는 미드킹이 했습니다.) 

 2팀은 탑 솔로 자리에 'PLL'이 돌아오고 1팀에 있던 'Lasha'가 2팀으로 옮기게 됩니다. 그리고 IM 2팀의 두 기둥 중 하나인 'Neverdie Betkyo'를 영입해 결승을 치루게 됩니다. (직관 갈려고 했으나 조별 발표가..)

('껌미남' 벳쿄. 윈터에서 정변한 모습이 멋있었습니다.)

 

 2013 윈터 시즌은 아직 끝나지 않은 관계로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언제 변할지 몰라서.

 

이렇게 말도많고 탈도많은 (LG)-IM은 DTD라는 프로로서 가장 안습한 별명을 가진 채 매 시즌을 지내왔고 지금도 그 이름을 붙이고 있습니다. 여러분들도 지금 어렴풋이 깨달았을 수도 있겠습니다만, 이 팀의 문제는 뭘까요. 흔히

'이 팀은 정말 유명하고 잘하는 애들만 모여있는데 성적이 잘 안나와.'

로 요약이 가능한데 왜 성적이 잘 안나올까요.

 

2. IM에게 바란다.

 

   (탈퇴, 휴식 멤버만 모아놓은 엔하위키의 내용. 이것만 봐도 IM의 불안정한 팀 구성을 확인할 수 있다.)

 

  가장 큰 문제는 잦은 포지션 변경과 멤버 교체라고 생각한다. 특히 한 선수 세 포지션을 겪은 라일락 선수가 이 불안함을 잘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이 점은 한 포지션도 현재 메타 분석이나 패치사항으로 떠오를 챔피언을 분석할려면 상당한 수고가 필요한 편인데 이런 잦은 포지션 변경은 선수들의 피지컬에 분명히 독으로 작용한다. 메타에 뒤쳐져 옛날에 유행했던 챔프를 뽑는 모습은 안타깝기 그지없다. 그럴때마다 채팅창은 ?로 도배되고 '왜 저걸 뽑지?'라는 채팅이 올라간다. 이거에 이어서 따라오는 '역시 DTD'는 웃어 넘어갈 수 없는 점이기도 하다. 2013 윈터 들어서는 이 점의 해악을 깨달았는지 포지션 변경 소식이 없는 것을 다행으로 여긴다.

 멤버 교체에 대해서는 다른 팀을 예시로 들어 설명을 하고자 한다. 바로 KT 씨름단, KT Rolster Bullets 이다.

(현재는 왼쪽에서 두 번째 'Leopard'선수 없이 5명으로 팀을 꾸려나가고 있다.)

 

 

나는 IM 다음으로 이 팀을 좋아한다. 그 이유는 팀 멤버 교체가 적기 때문이다. 이 팀도 부진을 겪은 시기가 있었으나 그 해결방안을 팀 멤버 교체가 아닌 다른 방법으로 해결해 현재의 강팀 반열에 올라섰다고 생각한다. IM의 구성원이 이들보다 속칭 '피지컬'적인 면이 부족했다고 생각할 수도 있으나 이 팀도 2012 스프링 당시 카오스 유저들로 팀을 구성해 실력을 인증받았던 Startale 중 'Ryu', 'Mafa', 'Score'를 주축으로 해 구성된 팀이다. 이전 내용에도 봤듯이 IM의 전신인 Team OP도 그당시에는 고랭커들로 구성된 강팀들이었다. 이 두 팀의 결정적 차이는 잦은 선수교체로 인해 팀원간의 호흡이 흔들린다는 점에 있다고 생각한다. 이와 비슷한 예로는 현재 미드를 세명이나 가지고 있어 팀 자체가 무겁고 불안한 CJ Frost가 해당한다. (IM급으로 선수가 변하진 않았지만)

 

 

3. 결론?

 나는 롤챔스나 NLB는 IM위주로 보고 나머지는 시간이 될 때 보거나 안 보는 사람이다. 이 글은 단순히 보면 IM에 대한 어느 유저의 한탄으로도, 아님 분석도 잘 안 된 글 일수도 있다. 짧은 글실력에 미안하다고 생각하면서 읽어준 사람에게 감사를 표하고 싶다. IM 특유의 '아쉬운 맛'에 중독된 나로서는 남은 경기도, 다음 시즌도, 다다음 시즌도, 심지어는 다음 롤드컵도 기대를 안게되기 마련이다. 다시 한 번 짧은 팬심에 이끌려 이렇게 길고도 길게 적은 글을 읽어준 사람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글을 끝낸다. 퇴고가 되지 않았기 때문에 앞말과 뒷말이 상당히 다른 점은 양해를 바란다 ㅜㅜ.

(그래도 응원하고 사랑해요 ㅎㅎ.)

 

 

Lv79 돌덩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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