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www.leagueoflegends.co.kr/?m=forum&mod=view&mod_context=all&thread_id=272988
롤 한국 공식홈피에 그라가스 재설계방향에 대해 란 제목으로 Riot Solcrushed님이 글을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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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소환사 여러분.
그라가스는 비록 출시 당시에는 근접해서 전투하는 전사형 캐릭터로 기획되었지만 실제로는 오랜 시간 동안 AP에 기반한 저격수/누커로서 활용되어 왔습니다. 저희 역시 이러한 활용에 대해서 그다지 문제시하지 않았습니다만, 최근 그라가스가 강력한 픽으로 급부상하면서 이 활용법의 근본적인 문제점이 부각되었습니다.
현재 그라가스는 최고급의 장거리 순간대미지, 방어력 그리고 도주능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강함의 핵심에는 Q와 R의 높은 기본대미지 및 계수가 자리하고 있지요. (방어에 투자하지 않는 캐릭터의 경우 Q-R으로 즉사하는 경우도 드물지 않지요)
이런 장점들은 한 캐릭터가 가지기에는 조화롭지 못하며, 캐릭터의 매력을 죽이고 게임 밸런스에도 악영향을 끼칩니다. 예를 들자면 그라가스의 술통 폭발( R)은 본래 굉장히 사용자의 숙련도를 요구하며 그에 걸맞는 보상을 가져다주는 스킬입니다. 하지만 기술의 대미지가 지나치게 높아서 기술 자체의 특성이 죽어버리고 있습니다. (맞추고 바로 적이 죽는다면 상대를 어디로 이동시킬 수 있는지는 전혀 중요하지 않습니다, 즉 평범한 장거리 광범위 대미지 기술이 되어버리는 셈이지요)
하지만 그라가스는 애초에 저격수로서 기획된 캐릭터가 아니기 떄문에 저격수 빌드를 갔을 경우 Q-R콤보를 통해 과도한 대미지를 주지 못하면 팀에 기여할 수 있는 다른 수단이 매우 부족합니다.이로 인해 저희는 그라가스의 Q-R대미지를 필요한 만큼 낮추게 된다면 그라가스의 활용도가 지나치게 급감할 것이라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이미 그라가스는 대부분의 실력대에서 매우 낮은 승률을 보유하고 있는 챔피언입니다)
그렇다면 방어력을 낮추면 되지 않느냐? 라고 하실 수 있겠지만. 어차피 스킬들을 재설계하게 된다면 그라가스의 높은 방어력을 유지하고 장거리 공격력을 낮추는 것이 낮은 방어력과 높은 장거리 공격력을 보유한 것 보다 훨씬 캐릭터적으로 어울리며, 그라가스라는 캐릭터에게서 플레이어들이 원하는 모습에 가까울 것입니다.
따라서 이번 재설계를 통해 저희는 그라가스를 그 외모와 설정에 어울리게 적들 한복판으로 두려움없이 돌진해서 난장판을 벌일 수 있는 AP 전사로서 재조정하고자 합니다.이번 재설계의 몇몇 핵심적인 변경 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변경 사항 전부를 나열하지 않았으며 차후 테스트 결과에 따라 변경될 수 있는 점 주지해 주시기 바랍니다).
술통 굴리기( Q)
술통 굴리기의 기본 대미지가 크게 감소하며 술통이 오랫동안 유지될수록 입히는 대미지가 증가합니다.이는 두 가지 주요 기능을 합니다.
• 그라가스의 원거리 견제 마법사로서의 입지를 약화시킵니다. (다른 요건이 없을 경우 몇초동안 술통 위에 가만히 서 있는 경우는 없겠지요)
• 숙성된 술통으로 적을 집어넣어서 터트리는 콤보의 보상을 강화합니다
그라가스의 가장 멋진 플레이는 R로 적을 이미 깔아둔 Q 술통으로 이동시켜서 터트리는 것이며 이를 좀 더 부각시키고 싶었습니다. 아래에 서술할 E의 변화 역시 이러한 점을 뒷받침하고자 설계되었습니다.
취중 분노(W)
취중 본노의 지속시간과 쿨타임이 크게 감소하며 지속시간 동안 공격력을 제공하는 대신 한 번의 강력한 공격을 할 수 있게 됩니다. 또한 움직이면서 술을 마실 수 있습니다.
현재의 취중 분노는 지속적인 유지만을 요구하는 매우 지루한 기술입니다. 버프 효과를 받지 않은 채로 그라가스가 전투하는 일도 없다시피 하며 버프의 발동 및 효과에 관련한 상호 작용요소가 거의 없습니다.새 취중 분노는 그라가스의 방어와 공격 효과를 영구 지속적이지 않게 만듬으로서 그라가스와 상대 양쪽에게 이를 기반으로 한 공방의 수를 늘리는 것이 목적입니다. 또한 술을 더 자주 마시는 그라가스는 더 우월한 그라가스이기도 합니다.
몸통 박치기( E)
몸통 박치기는 이동속도 감소 대신 스턴 및 소규모 넉백효과를 부여합니다.
기술 사이의 균형에 있어서 술통 굴리기에서 몸통 박치기로 조금 옮겼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강화된 몸통 박치기의 군중 제어 효과로 인해서 그라가스는 엄청난 대미지를 제공하지 못하더라도 전투의 한복판에서 단단한 벽과 같이 적들을 묶어 놓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입니다.
피딩전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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