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지르
Q - 사막의 맹습
●쿨타임 14-6 >> 12-6초
W - 일어나라 !
●+55%AP >> +60%AP
●소환 사거리 500 >> 525
여기 아지르의 상향안입니다. 수치상으로만 보았을 때는 그리 큰 수치는 아닙니다. 일단 아지르가 점진적으로 꽤나 많은 승률을 얻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어느샌가 아지르가 상위 티어의 숙련 계층에서 보다 영향력 있는 활약을 하고 있다는 것이 지표상 드러납니다. 이것이 프로씬에서 어떤 영향을 줄지는 미지수이기 때문에 해당 버프의 수치를 좀 더 크게 조정할 여유가 없었습니다. 저희는 아지르에게 2.5% 정도의 추가 승률을 주고자 합니다. 현재 글로벌 승률은 48% 정도이기 때문에, 여기서 2.5%의 승률이 상승한다면 대략 50% 정도가 되겠죠. 그리고 아지르가 50% 정도의 승률에 머물고, 여전히 프로씬에서 나오지 않는다면, 여기서 또다시 추가적으로 버프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목표 승률 52%)
이건 좋은 일이죠. 여러분은 아지르를 사랑하고, 아지르는 잘 만들어진 챔피언이고, 보고 쓰는 재미가 있는데다 이젠 더이상 프로씬을 의식할 필요가 없어 준수한 성능을 보장받을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는 일 아니겠습니까. 자 이제 버프안을 보도록 합시다…….
ⓐ. Q의 초반 쿨타임 감소는 아지르의 라인전을 이전처럼 극적으로 강화시키지 않는 선에서 쏠쏠하게 기분 좋은, 라인전의 경직을 해소하고자 하는 목적에서 이루어졌습니다. 그러니까, 생사나 사활의 문제를 책임지는 것은 아니지만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그런 느낌이죠. 체감상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분명한 버프입니다. 뿐만 아니라 실제로도 꽤나 기분이 좋은 버프죠. 그러나 늘 강조하듯이, Q 스킬은 이제 두번째로 마스터하는 스킬입니다. 실제로도 Q의 마스터시 쿨타임은 그대로이므로, 해당 버프는 Q를 두번째로 마스터 했을 때만 효율이 나오는 버프입니다. 저레벨 Q의 쿨타임이 감소한거니까요. 13레벨 이전까지, 게임에 있어서 무엇보다도 중요한 초반 구간들이죠. 아무튼 이 이전까지 아지르는 좀 더 자주 Q를 사용할 수 있고, 병사의 재배치도 보다 유연하게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라인전 단계에서 원거리 매치업 상대로도 이전보다는 편한 라인전을 수행할 수 있으리라 기대합니다.
ⓑ. W의 패치안을 봅시다. 간결하게 계수 증가와 사거리 증가가 섞였습니다. 즉슨 W평의 사거리는 이제 900에 육박한다는 뜻입니다. 옛날의 사거리가 길던 아지르의 향수를 강하게 느끼는 아지르 유저분들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여전히 아지르는 Q평 견제로 원거리 매치업을 괴롭힐 수는 없을 것입니다. 물론 이전에 비해 자주 쓸 수는 있겠죠. 하지만 마나 소모량은 살인적이고 초반 피해량도 그리 높지 않죠. W 사거리를 조금 올려주는 것 정도는 합리적인 처사라고 생각됩니다.
W의 AP계수는, 그렇네요. 사실 당초의 계획은 이보다도 더 올려줄 생각이었는데, 다소 보수적으로 수치를 재조정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상위 큐에서의 활약 때문에 버프할만한 여유공간이 생각보다 많지는 않았거든요. 그래도 최소한 옛 W AP계수를 회복시키는 것 정도는 가능하다고 보았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아주 조금만 더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 사람들이 종종 묻는 것 중 하나에, 탱빌드 아지르에 대한 것이 있었는데, 그… 주로 심연의 가면이나 얼어붙은 심장을 섞는 빌드였죠. 사실 그 자체로 그리 이상하다 생각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탱 빌드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어마무시한 폭으로 AP계수를 올려줄 필요까지는 없다고 보았습니다만, 그래도 탱빌드보단 메인딜러로서의 성장성을 더 보강하기 위해 골드에 비례하여 피해량을 늘릴 수 있는 계수를 조금 더 제공했습니다.
해당 패치안이 지나치게 많은 성능을 제공했다고 여겨진다면 부분적으로나마 재조정 될 수도 있겠습니다. 그건 지켜볼 문제죠. 여하튼 아지르가 보다 재미있게 되길 바랍니다. 이 세 줄의 버프로 아지르가 프로씬에 다시 등장할 가능성이 있다는 건 알고 있습니다. 어쩌면 프로들도 한번쯤 눈여겨 볼 수도 있을 것입니다. 현재 상위 구간에서 아지르가 어느정도의 빈도로 등장하는지도 인지하고 있습니다. 전부 차근차근 지켜볼 문제라고 생각됩니다.
Mnnnnn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