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스트아크 2차 CBT 방송시청 후기입니다~!>>
스마일게이트 알피지에서 만들고 있는 로스트아크가 2차 CBT를 한다는 소식을 루리웹 사이트를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이전까지도 뉴스나 기사로만 간단히 소식을 접하다 이번 2차 CBT에 처음으로 게임 영상과 정보들을 파보았는데요.
놀라울 정도의 완성도와 컨텐츠에 더욱 관심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내친김에 트위치 영상과 유투브 영상들을 탐독하며 대리만족을 해보았죠.
쿼터뷰 액션 MMORPG 라는 장르가 잘만들면 시원한 액션과 빠른 속도감 등으로 큰 재미를 주는데 디아블로3가 나온 이후로는 그를 대체할만한 게임이 좀처럼 없었다면 이번 로스트아크는 드디어 디아블로3를 넘어설 만한 재미를 줄 조짐을 이 느껴지더군요!
그래서 제가 방송을 보며 로스트아크에서 느낀 점들을 써봤습니다~!

1. 본격적인 게임에 이미 로스트아크를 전에 즐겼던 분들은 커스터마이징에는 큰 시간을 들이지 않고 넘기셨지만 따로 찾아보니 커스터마이징에 큰 정성을 들인게 느껴졌습니다!
일단 옵션과 더불어 세밀한 조정이 가능한 커스터마이징이 유저의 개성을 충분히 표현가능하게 해주었고 소셜액션 같은 기능 역시 다양한 자세를 연출하게 해주어 즐겁게 해주더군요.
본 게임 안에서도 확대 기능을 제공하여 자신의 캐릭터를 자세히 볼수 있도록 해주니 이런 기능들이 더욱 빛을 보는거 같습니다!
혹시 로비 화면이나 정지화면에서도 자신의 캐릭터 모습이 크게 나오도록 해준다면 더 좋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들었는데요. 뛰어난 그래픽 덕분에 크게 확대를 해도 왠만한 게임보다도 그래픽이 좋으니 자신의 캐릭터를 자주 볼기회가 있다면 좀더 좋지 않을까요?
2. 초반 설정이 끝나고 튜토리얼이 시작되자 환상적인 환경들과 디테일한 아트들이 눈을 즐겁게 해주더군요!
확대 기능까지 제공할 정도로 디테일에 자신이 있는 로스트아크라 그런지 배경들을 꼼꼼히 채우며 만들어진 환경들은 그자체로 모험하고 싶어지도록 만드는 매력이 있었습니다~!
배경들의 끝없이 넓은 깊이는 쿼터뷰 액션 알피지에서 자칫 놓치기 쉬운 배경의 스케일도 충분히 가늠하게 만들어주었고 그외에 신전이나 산맥, 숲등의 표현도 부족함이 없이 좋았구요~!
다만 몇몇 배경은 넓이에 비해 아직 컨텐츠가 조금 덜 채워진듯한 곳도 있어서 아쉬웠습니다..
이는 차후에 게임이 더욱 다듬어지고 시간이 지나면 아마도 해결될거라 생각해요.
3. 퀘스트들은 기존의 MMORPG에서 보아왔던 것들도 있었지만 로스트아크의 장점인 스케일을 살리는 규모가 큰 퀘스트들은 매력적으로 느꼈습니다.
수백명의 인원이 전투를 벌이거나 유저에게 수십마리의 몬스터가 달려들어 이를 막는 퀘스트들은 유저의 캐릭터가 특별한 영웅이라는 감정이입과 함께 패키지 게임에서나 느낄수 있는 전투를 느끼게 해줬어요!
무엇보다 놀랄건 이렇게 많은 몹과 인원이 나오는데도 렉이 발생하지 않는점이 세부적인 기술력에 또 놀라게 만들었구요!
덕분에 쿼터뷰 액션이면서 MMOPRG인 게임에서 혼자 놀아도 충분히 재미를 느끼게 해주고 함께하면 더욱 화려한 게임을 즐길수 있어 보였습니다!
기존의 다른 게임에 있던 편의사항도 대부분 그대로 차용되어 유저가 퀘스트하는데 어렵지 않게 해주는것도 잊지 않고요!
하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퀘스트 동선이 너무 복잡해져 유저가 불편해할 요소가 생겼고 필드에서 이벤트 퀘스트 생성시 검은 느낌표 보다는 반짝이는 느낌표 표시가 더 좋을거 같았습니다. 그래야 이목도 끌고 호기심을 자극할테니까요.
거기에 자신이 전체 지도를 보고 있지 않더라도 이벤트 퀘스트에 가까운 경우 미니맵에 퀘스트가 뜬 방향으로 표시 뜨면 더 좋을거 같습니다.
4. 여러가지 연출들이 마치 한편의 영화를 보는듯한 착각을 불러일으켜 게임에 더 몰입하게 만들어줍니다!
이는 기존의 RPG게임에 도입되는 다양한 연출들이 쿼터뷰 액션 게임인 로스트아크에도 도입되어 쿼터뷰 시점의 장점까지 살려 더욱 스타일리쉬하며 만화적인 액션 연출도 담을수 있었던거 같아서 엄청난 장점이 되는거 같든데요~!
보면서 계속 '와~~ 와~~~ 으와아~!!' 하며 감탄하게 되었고 개발진의 정성이 얼마나 많이 들어갔는가 알게 해주더군요!
아마 로스트아크의 가장 큰 장점 중에 하나가 아닐까 싶어요!
한가지 건의하자면 처음 스토리의 디테일을 보여주기 이전에 첫 게임 오프닝에서 그림에 나레이션을 넣는 방식으로라도 세계관 설명을 미리 간단히 해주면 더 좋을거 같습니다.
그래야 본격적인 게임에서 스토리를 진행하는데 더 몰입도 되고 로스트아크의 세계관에 빠져들기도 수월해질 듯 해요!
또 스킵 기능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연출화면을 넘기고 싶은 유저를 위한 스킵 기능도 있다면 좋겠네요.
5. 초반 튜토리얼이 지나고 전직 때 나오는 연출 역시 발군~!
전직시 미리 체험하기와 몬스터를 등장시켜 공격해보는 기능도 놀랄만큼 좋았습니다!
개발진이 유저가 할때 어떤점이 필요할까를 배려한 노력이 보였어요~!
전직하니 떠오른게 레벨업 했을시 화면에 레벨업이라고 좀더 빛나게 표현되고 캐릭터도 주변사람들이 확실히 알수 있을 정도로 흰색 빛기둥이 크게 떨어진다던가 하는 식으로 효과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레벨업이라는 큰 달성에 비해 지금은 효과가 조금 심심하네요..
6. 게임에 사용된 음향이나 음악도 대체적으로 좋았던거 같은데 맞거나 때릴때의 묵직한 사운드와 굉음도 좋았어요.
음향이나 음악에 관한 부분은 이이상 더 자세히 뭐라고 쓸수는 없겠네요. ㅜㅜ
제가 직접 게임을 하는게 아니라 방송으로 본걸 적는거다 보니..
방송하시는분의 말소리나 잡읍 등이 섞여서 집중적으로 들을 수 없어서 아쉬워요..
다만 캐릭터 대화시 입을 닫고 있는데 이걸 확대해서 보여주니 조금 이상합니다..
로스트아크가 그래픽이 워낙 세밀해서 확대하는 연출과 건텐츠가 많은데 기존 쿼터뷰 액션 게임처럼 NPC가 입을 안움직이고 음성만 나오니 조금 어색하달까요..
한편으론 쿼터뷰 게임이라 이해되지만 그래도 캐릭터를 확대해서 보여주니 되러 단점처럼 느껴졌네요..
7. 이동에 관한 점도 대체적으로 MMOPRG의 경우 장거리를 이동할 일이 많이 발생하고 지도가 넓다보니 무작정 뛰기만 하면 금방 지루해지고 불편할텐데 로스트 아크에는 이에 관한 준비도 철저하더군요!
우선 귀환을 위한 노래도 있었고 스퀘어홀같은 장치도 장거리 이동에 도움을 주니 좋았습니다~!
거기다 단순히 장치만이 아닌 표현에서도 줄을 타고 오르거나 나무판에 타고 내려가거나 돌을 건너뛰거나 기구에 매달려 숲을 가로지르는 등 다양한 이동 연출이 소소한 볼거리와 재미를 더해줬구요.
이런 부분은 게임의 완성도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지만 유저가 개발자의 노력을 느낄수 있기도하고 게임중 분위기 전환도 되어 좋은 장치같습니다!
하지만 로스트아크의 세계가 워낙 넓기도하고 탈것 시스템도 없다보니(없는게 맞나요?) 이동하는데 시간이 드는건 어쩔수 없더군요..
개인적으로 자동이동 시스템은 매우 싫어하지만 앞으로 움직이는 버튼은 특정 버튼을 만들어서 사용시 다시 누르기 전까지 계속 전진하도록 해주는 기능이라도 있다면 유저가 방향만 컨트롤 해주면서 장거리를 이동시 조금이나마 부담이 덜할거 같아요.
8. 대항해에 관한 컨텐츠도 이번 2차 CBT의 핵심 컨텐츠인거 같았는데 충격적이었습니다.
기존의 쿼터뷰 액션 MMORPG의 스케일을 배로 키워주는 장치같았어요~!
단순히 땅만 뛰어다니는게 아니라 배로 이동을 하니 더욱 더 탐험과 모험하는 기분을 만끽할수 있었고 선원을 모은다던가 보물섬을 찾는다던가 숨겨진 지도를 찾는 재미가 매우 쏠쏠하겠더군요!
거기다 바다 건너서 퀘스트를 하는것도 흥미로웠고 해상 거대선박 같은 요소도 독특했습니다.(도박선이기도 한듯?)
(진행하던 BJ분도 골드를 많이 날리시더군요. ㅋㅋㅋ)
아마 이 바다 컨텐츠는 앞으로도 추가할 요소가 넘칠거 같고 다른 쿼터뷰 게임과 로스트아크를 차이나게 해줄 장치인듯 합니다~!
9. NPC들이 유저가 지나갈때 대사를 하거나 동작을 하는 이런 상호작용은 생동감이 느껴져서 좋았습니다.
다만 마을 조성은 좋은데 상인이나 특정 용도의 NPC들의 위치가 너무 멀어서 이용은 조금 불편하더군요.
그외에도 NPC들의 모습이 지나치게 비슷비슷한 부분은 조금 아쉬웠습니다.
10. 메뉴들이 최대한 복잡하지 않으면서 세련되게 표현되었고 기존의 쿼터뷰 게임에 익숙한 유저라면 바로 적응이 될 정도로 편한 인터페이스들이라 다행스럽더군요!
업적같은 것을 획득시 화면에 표시되는 정보창도 적절하고 좋았습니다.
혹시 수정이 된다면 도시나 안전지역 같은 곳은 지도에서 표시가 따로 되었으면 가시적으로 더욱 좋을거 같았는데요. 어디까지가 안전구역인지 좀 애매하기도 하고 심미적으로도 조금 이상했어요..
그리고 인벤토리에서 착용템, 재료, 포션등 유형이 다른 아이템끼리 조금 더 차이를 줬으면 좋겠습니다.(작은 화면으로 봐서 그런지도 모르겠네요..)
또 차후에 인터페이스창 커스텀이 가능하게 해준다면 더욱 편의성이 올라갈듯 합니다.
11. 로스트아크의 또하나의 핵심 재미인 전투에 관해서는 크게 건의할 것도 단점을 찾기도 힘들 정도로 박진감 넘치게 플레이할수 있도록 만들어져 아마 현존 쿼터뷰 액션 MMOPRG중에 이보다 더 잘만들어진 액션이 있을까 싶은데요~!
기술도 가장 큰 스케일과 화려함을 한눈에 표현할수 있는 쿼터뷰 게임의 특색을 살려 스케일과 표현력이 발군인 점이 최대의 매력이었어요!
특히 상대가 맞았을때 짧은 정지상태에 빠져 밀리거나 띄워지는 등의 상태이상이 동반되니 더욱 상대를 가격하는 느낌이 극대화되었고 콤보를 자연스레 배울수 있어서 전투가 즐거워지더군요~!
하지만 약간 수정되어야 하지 않을까 싶었던건 레이드나 다수의 몹에게 맞을때 유저 역시 한번 맞기 시작하면 끝까지 다 맞는 상황이 되서 패턴에 걸리면 쉽사리 대처하기가 힘들더군요.
논타겟 액션이라 피하는 것도 유저의 숙련도에 따라 달라지고 이런점이 컨트롤에 영향을 준다는건 장점이지만 단순히 맞기 시작하면 대응하기 힘든 점은 속도가 빠른 캐릭터가 일방적인 장점을 가지게 되는 밸런스의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 싶어습니다..
12. 전투하면 빠질수 없는 요소가 또하나 있죠. 바로 PVP~~!!
일단 로스트아크는 필드 PVP 없는점은 나쁘지 않다고 보았습니다.
물론 필드 PVP도 장점이 있지만 쿼터뷰 액션 MMOPRG에는 자칫 개판이 될 가능성이 높고 로스트아크의 화려하고 범위가 큰 전투시스템은 더욱더 온 필드를 쑥대밭으로 만들거 같거든요.
후반에 특정 섬이나 지역이 그런 구역이 있기는 하지만 그건 유저가 선택해서 도전하고 말고를 정할수 있으니 괜찮은 배려 같습니다~!
더 중요한건 투기장이란 좋은 요소가 있어서 매우 기대되는데 따로 투기장 영상도 찾아보니 화려한 밸런스에 서로의 컨트롤로 승부가 결정되는 밸런스는 기대를 배가시키더군요!
하지만 제가 본 영상에서도 속도가 빠른 캐릭의 유저가 학살해대서 조금 밸런스의 보안이 필요해보이긴 했어요.. ;;

13. 아이템 루팅은 영상으로 보기에는 개인룻인거 같아서 분쟁도 없고 즐거운 파밍이 되는거 같아 이런 시스템은 적극 환영입니다~!
같이 고생해서 몹을 잡고는 서로 싸우는건 너무 싫었거든요.. ㅎㅎ
필드보스 레이드도 자신이 공격하거나 도움을 준 노력으로 루팅템이 결정되는거 같았는데 역시 이런 부분도 꼼꼼히 시스템을 마련해둔 점이 좋았습니다!
그런데 특정 필드는 유저가 서로 적대가 되어 루팅도 경쟁식으로 진행되는 분쟁 컨셉이 있던데요.
이런 경우 늘 거대길드나 힘이 작용하는 국내게임 특성상 나중에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 적잖은 걱정도 되네요..
14. 미니 게임들도 많이 준비되어 있는걸로 알고 있지만 영상에서는 좀처럼 보기가 힘들었습니다.(제가 했다면 바로 찾아갔을텐데...-오-)
다른 기존 영상들을 찾아보니 카드게임부터 먹기대결까지 마치 패키지용 게임에 나올법한 다양한 미니게임들이 준비되어 있더군요.
분명 차후에도 경주라던가 다양한 미니게임들도 많이 준비될거란 기대가 드는데요.
어쩌면 랜덤하게 변하는 지형을 타임어택으로 통과하여 누가 먼저 출구나 목적지에 도달하는가를 겨루는 게임이나
기존의 롤같은 형식을 소규모로 재현하는 미니 전장도 가능하겠죠.
아무튼 이 역시도 이미 준비된 미니게임들만 보아도 두근두근 합니다. ㅎㅎㅎ (카드 잔뜩 모으게 생겼네요~!)
15. 게임 스토리는 화려하고 웅장한 연출이 녹아들며 빠져들기에 좋았고 유저가 진행하는데로 바로바로 스토리의 진행과 변화가 연출로 보여주니 매우 재밌더군요.
악당으로 나오는 캐릭터끼리 서로 싸우는 내용이나 반전도 놀라웠고 뒷 이야기가 궁금하게 만들었습니다.
악마족과의 큰 전쟁이라는 소재인데도 그안의 작은 이야기들이 마치 읽기 편한 만화처럼 펼쳐지니 계속 계속 보고싶게 만드는 매력이 있다고 할까요!
여기까지 로스트아크의 가장 큰 소감은 밑 토대가 튼튼하여 앞으로 나올 컨텐츠가 무궁무진한 말그대로 "준비된 게임" 이었습니다!
액션부터 스토리와 여러요소들이 기본이 탄탄하고 퀄리티가 있다보니 앞으로 이를 활용한 어떤 내용이나 추가 컨텐츠가 나올지 기대가 되더군요~!
기존의 쿼터뷰액션 게임들이 디아블로3 이후로 작은 파장 밖에 못 일으켰지만 영상들을 통해 제가 느낀 로스트아크라면 큰 파장을 넘어 순위가 재정립 될거란 생각마저 들었습니다.
물론 MMORPG다 보니 밸런스부터 운영까지 아직 거쳐야 할 산이 많이 있겠지만 유저들을 실망시키지 않는 멋진 로스트아크가 되길 바라며~!
이상 로스트아크 2차 CBT 후기였습니다!!

PS. 원래 만든 이미지들이 많았지만.. 올릴수 있는 한계치가 있는걸 몰라서..
결국 추리고 서로 붙여서 올리게 되었네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