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그래픽과 연출력
그래픽은 개인적으로 만족스러운 수준이였습니다.
처음에는 공개된 동영상이나 스크린샷으로 그래픽을 접했던지라 어느정도는 알고있었던지라 오히려 생각보다 좋았던
그래픽으로 인해서 게임을 플레이해보니 나쁘지않고 자연스러웠습니다.
이벤트 동영상의 경우에도 인게임 그래픽을 따라가는데 이벤트 영상에서 플레이로 자연스럽게 넘어가다보니
더 몰입되는 기분이였습니다.
다만 개발기간이 길어지다보니 여타 최신게임들의 그래픽보다는 약간 아쉬운 느낌이 들었습니다.
(인게임 수준의 그래픽임에도 이벤트영상의 경우 굉장히 화려한 느낌을 주는 연출이 많아서 멋졌습니다)
연출력의 경우 어느정도 만족스러운 그래픽인데다가 초중반(1~30lv)구간의 경우 퀘스트 연출에서도 상당한 힘이
실려있음이 느껴졌습니다. 연출력부분에서는 정말 만족스러웠습니다.
테스터들도 많이 호평한 영광의벽 퀘스트 구간의 경우 정말 기대작다운 연출이였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연출력으로 후반콘텐츠들도 만들수만있다면 정말 추천할만한 게임이 될꺼같습니다.
(스크린샷을 찍으면서도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이런식의 퀘스트들을 통해 만렙까지 찍을수있다면 지루함을 느낄새가
없을것같습니다만...아쉽게도 항해하고 대륙을 넘어가면서부터 시간에 쫓기다보니 힘이 빠지는듯한 느낌이 났습니다.
상당히 아쉬웠네요...)
(보스전에서도 화려한 연출은 끊임없이 나와서 눈이 즐거웠습니다:)
2.게임성
기대작답게 게임성은 국내산 게임중에서도 상당한 수작인거같습니다.
물론 기대에 비해 못한 면도있지만 100프로 만족시킬수있는 게임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어느정도는 만족스러웠다고
생각합니다. 액션부분에서는 모자라지않는 재미를 보여주는것같습니다.
개인적으로 느끼기엔 다양한 스킬을 통해 피하고 떄리는 재미에 치중한 느낌입니다.
트라이포드 시스템을 이용해 스킬을 강화하고 직업마다의 아이덴티티를 통해서 다양한 특징을살려 재미를 주는데다가
레이드나 엘리트 몬스터들의 강함이 버틸수없는 수준의 데미지를 자랑하기에 회피가 더욱 중시되는 면이 있습니다.
또한 특수한 전투에서는 소모품제한은 물론 레이드에서는 시간제한까지 있기에 죽지않으려면 정신을 바짝차려야하는데
그래서인지 게임을 하면서 반복되는 전투에있어서도 지루함을 느끼지않게해준거같습니다.
아쉬운점은 파티 부활횟수가 정해져있는 레이드나 파밍을위해 반복해돌아야하는 큐브(한층씩 올라가면서 층을 돌파해
점수를 얻어서 보상아이템을 강화하는 형식으로 층마다 랜덤으로 버프를 주는 던전)같은 경우 생존이 중요한데
회피를 잘한다고해서 실수가없는건 아닌지라 소모품은 제한되어있어서 파티 회복스킬을 가진 바드가 어느정도 강제되는 느낌이 있어 아쉽습니다.
바드가 있는 파티와 없는 파티의 난이도차이가 체감되는 수준이기에...3차 CBT나 OBT에서는 어떻게 바뀔지 모르겠지만 말입니다. 결론적으로 게임성적인 부분에서는 합격점을 줄수있는 수작이라고 생각됩니다.
(스킬의 다양성을 위한 트라이포드 시스템. 잘 구성되어있긴하지만 뚜렷할만한 특성이 달려있거나 하진않아서인지
여타게임의 비슷한 시스템과 완전한 차별성을 갖추진못한거같아 약간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3.콘텐츠
이번 CBT에서는 개인적으로 느끼기에 흥미로운 콘텐츠가 많았습니다.
항해 시스템이나 모험의 서, 레이드등 CBT임에도 충실한 컨텐츠가 많았다고 생각합니다. 모험의서나 레이드의
경우에는 타게임에서도 자주 볼수있는 콘텐츠였고 내용도 비슷했지만 나쁘지않은 컨텐츠였습니다.
중요한것은 항해 컨텐츠였는데 모래폭풍이나 혹한등 자연재해나 원주민,발견품, 난파선과 유령선등 항해컨텐츠 내에서도
다양한 것을 볼수있었고 또한 다양한 선박은 물론 희귀,전설등 선원도 다양하게 있어 수집하는 재미를 찾을수있었습니다.
섬을 통해 다양한 던전이나 맵등을 탐색할수있어 앞으로도 바다를 확장해서 무한한 컨텐츠를 만들수있다고 생각됩니다.
다만 재미도있고 모험욕구를 일으키는 컨텐츠지만 편의성이 조금 아쉬웠습니다.
아무래도 대륙간 이동수단이 배뿐인지라 중간중간 비밀던전(필드나 던전에서 랜덤으로 떨구는 보물지도를 통해갈수있는 던전)이나 각성퀘스트때문에 대륙을 이동해야하는데 진행중인 퀘스트를 중단하고 가기도 쉽지않거니와 자동이동이나 포탈도없으니 이동중 피로감이 쌓이는건 어쩔수없었습니다.
그리고 항해중에 지도에 위험지대가 표시되지않아 특수한 선원이나 선박이아니면 버틸수없는 특수지대에 돌입하게되어 선박이 난파하게되는 경우도있었습니다. 난파시에 가까운 정박지에 이동되고 이동속도가 50프로 감소하게되는 디버프에걸려 먼곳을 이동하는중에 난파되는경우 상당한 스트레스를 유발했습니다.
종합적으로 컨텐츠요소들이 상당한 재미와 완성도를 가지고있었습니다만 어느부분에서는 아쉬움이나 부족한점이
느껴져서 차후 3차 CBT나 OBT를 통해 다듬어져가는 컨텐츠를 기대해야할것같습니다.
4.마치며
이번 2차CBT를 처음으로 로스트아크를 즐겨볼수있었는데 너무 큰기대감을 갖고있어서인지 그에는 미치지못했지만
충분히 재미있었고 발전할 여지가있는 게임이였습니다.
영광의 벽 퀘스트를 통해느낀 연출력과 레이드,던전등에서 느낄수있었던 전투의 재미등.. 앞으로도 충분히 기대할만한
게임임은 틀림이없었습니다.
다만 다소 아쉬운 부분들 (영광의벽을 클리어하고 대륙을 넘어서 토토이크나 창천지역쪽으로 가면서 느껴지는 퀘스트동선이나 영락없는 고전RPG의 심부름이나 다름없는 퀘스트를 빙자한 뺑뺑이, 몬스터들의 다운스킬을 맞고 기상스킬이없어서 일어나질못하는 캐릭터.. 캐릭터들의 밸런스등)이 보였습니다만
이번 CBT를 피드백삼아 나은방향으로 성장해나간다면 충분히 경쟁령있는 게임으로서 게임시장에 하나의
파란을 일으킬것같습니다. 정말 즐거웠습니다.
마지막으로 찍었던 스크린샷들을 올리며 마치겠습니다.
(시간이 없다보니 중간중간 쓰지못한 시스템들도 많은데 (호감도나 루테온의 인장,생활 스킬등등...)
부족한 후기라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국민을 위해 왕이되려는 왕자)
(뛰어난 연출력을 자랑한 영광의 벽...가장 뛰어난 연출을 보여준듯.)
(다소 유치하지만 판타지다운 스토리.)
(중요퀘스트뿐만아니라 중간중간 필드에서는 아름다움을 느낄수있었습니다)
(아크를 보관하기위해 들려야하는 트리시온에 있는 NPC. 상당히 예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