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 가지고가야하는 아이러니한 거라는걸 알아야함.
무슨 소리냐면 스토리가 끝나면 게임 다했다 라는 생각이 듦
별생각없이 하다가 이야기의 종결을 보게된다면 현탐이 올
확률이 높다는거임. 그렇기에 스토리의 진행은 어느정도
안개속에 넣어두고 장님 코끼리더듬듯 겉만 만지고 추측하고
유추해내야함. 거기다 서사가 쉽게 끝나면 안됨.
작은 전투는 끝났지만 그 뒤에있을 더 커다란 전쟁이 있음을
끊임 없이 암시해야하고 스토리 또한 절대다수를 위해서
겉보기로는 쉽고 단순해야함. 가장 잘보는 컷씬, 퀘스트에서
직관적으로 아 이래서 이랬구나하는게 드러나야하기 때문에
스토리에 미친사람들 한테는 나사 두세개쯤 빠진거처럼
느껴질수밖에 없음. 그나마 로아는 후일담이나 바닥에
상호작용 가능한 오브젝트, 뒷이야기 이런걸로 진지한 애들이
미리 파고들고 호들갑떨수있는 장치를 해두긴했음.
그나마 로아의 장점이라고 봐야됨. 갑자기 리뉴얼한답시고
롤같은 애들처럼 병신같이 스토리 꼬일 일이 없다고 봐야함
이런 온라인게임에서 스토리라는건 진짜 계륵일수밖에 없음
소설 원작인 테일즈위버도 지금은 노래만 남았지만
초창기엔 스토리 좋기로도 소문났는데 리뉴얼하고 개박살났고
마비노기도 초기엔 스토리 보는게 뒤지게 힘들었지만 내용
좋기로 소문났었음. 근데 스토리가 좆박힌이유는 하나임.
와우에서 신대륙하나 열리는 시점에서 마비노기가 뭔가 왔는지
병신같이 왼쪽으로 확장되야할 스토리를 오른쪽에 쓸데없이
큰 신대륙을 떡하니 내놔버려서임. 되도않는 떡밥이란거지
근데 로아는 엘가전까지는 본인들이 '미리' 공개해둔 지도만
사용해서 스토리를 진행해왔음. 그러니까 우리가 이해가능한
범주에서 스토리떡밥들이 풀려나가고 생기고했던거임.
엘가시아도 지도에만 없었을 뿐이지 스토리에서 언급되던
장소이기도 했었지만 엘가시아컨셉은 7년전부터 미리 만들어져 있었는거
아는놈은 다 아는 사실이잖음.
로아스토리팀이 똑똑하다고 느낀게 떡밥을 끊임없이 던지는데
이게 맥거핀이 된것도 있지만 어떻게든 공식적으로 던진 떡밥은
다 풀어주려고 노력한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주고싶음.
와우는... 아시죠? 피씨빔처맞아서 월드최고씨발년인 실바나스가
갑자기 족장됐다가 더 나띵페미대장부되더니 또 뭔 이유가 있었다
하고 캐릭터 계속 왔다갔다하고있잖음. 로아도 시간지나면
그렇게 될 수도 있겠지만 최소한 현재 우리가 보고있는 지도
내에서의 서사는 원래 진행되어야할 방향으로 진행될거라고
생각함.
로아스토리가 이미 예전부터 짜여져 있고 큰틀은 안벗어났다고
생각하는 가장 주된 요인이 로웬스토리 때문임.
이새끼들 로웬스토리 지들끼리 너무 익숙해서 과거이야기라고
설명도 안해줬음. 스토리보다가 이거 과거이야기아닌가?
이랬었으니까 무7련들임 대충 알겄지 이러고 낸거임.
십덕새끼들 지들만아는 얘기하는거나 다를바없었다
다르시는 무슨 남자에 발정난년 만들어놨었고.
로웬이 우리가 생각한거보다 일찍나왔어야했는데 피비피시스템도
좆박혔고, 같은 추운지역인 슈샤이어도 있고하니까 애매해서
차일피일 미루다가 급하게 과거시점 현재시점 나눠서 낸다는게
그만로웬사태가 터진거같음. 스토리자체는 원래 우리가 선진행
했어야될 스토리였음. 피비피자체가 원래 활성화가됐으면
사람들이 주기적으로 찾아가는 대륙이 됐을거임.
그렇기때문에 로웬 피비피가 성공했어야 로웬 스토리를
본 스토리에 맞춰서 주기적으로 갱신하고 떡밥도 던질건데
개좆박은바람에 로웬통해서 잔잔바리로 던질 떡밥들이
다 날아갔다고 보면됨. 스타르가드에서 밝혀졌어야할 사실이
분명히 있었음. 근데 뒤로 밀렸으니까 엘가시아의 떡밥들이
좀 안와닿는거 일수도 있음. 뭐 이건 뇌피셜이고
말이 길어졌는데 한줄요약하자면
온라인게임의 스토리는 끝나지 않아야하고, 겉보기 단순해야한다.
아마 로아도 가면갈수록 설정구멍 더 커지긴할거여.
끝나지않는 스토리는 결국 구멍이 생기긴하겠지만 이건
스토리있는 온라인게임의 숙명이여. 별수없지만 그래도
우리 떠들어재끼라고 잔떡밥이나마 던져주잖어.
다른 게임들은 이런거조차 작동안되는데가 더 많음.
보통은 스토리가 갈아엎어지는게 원인이긴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