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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형태적 불완전성_part.1(군단장들의 뿔)

오후10시44분
조회: 4257
추천: 3
2022-09-19 15:24:30

처음 작성하는 추측글이라 가볍게 봐주세요 ㅎㅎ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지나가는 부분이라 생각해보지 않았던 소재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군단장들은 악마죠(적 카테고리에서도 악마라고 나오죠). 악마들에게 외형적으로 드러나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바로 뿔이죠.

뿔은 악마의 특징을 잘 표현해주는 소재입니다. 그리고 전부는 아니지만 이 뿔은 군단장들의 힘과 캐릭터를 표현하는데 각기 다른 방식으로 연출이 됩니다.

(전부는 아니지만 스토리 비중이 큰 군단장 일수록 게임 내 연출이 두드러지게 나타납니다)

  1. 발탄

    : 뿔에 관련된 연출이 사실상 없습니다. 다만 특이한 점이라면 자기 부하들은 적 카테고리가 야수로 나오며 부하들은 뿔이 없죠(뭐.. 카오스케이트를 통해 악마들이 다시 아크라시아로 넘어오고 있어! 라는 언급이 있지만… 아크라시아 시민 입장에서는 이정도면 그냥 악마로 보일만 하죠). 무식하게 힘겨루기 좋아하는 발탄 성격에 맞게 숨기고 하는거 없이 대놓고 뿔을 딱 드러내고 있습니다.

  2. 비아키스

    : 2페이즈를 끝내면 자신의 본 모습을 드러내죠. 이때 투구를 쓰고 있어 숨겨져 있던 큰 뿔이 드러납니다. 자신의 영역인 ‘욕망의 요람’에서 가장 편한 모습을 드러내 마치 출근 후 집에 돌아온 여자친구가 기지개 피면서 제일 편한 옷으로 갈아입는것 같은 연출이 나오죠.

  3. 쿠크세이튼

    : 오히려 다른 군단장과 반대입니다. 처음 등장했을때에는 ‘난 겁나 얄미운 악마지롱~~~!’ 하는 느낌 세상 물씬 풍기면서 모험가들을 괴롭히지만, 스토리가 진행될 수록 점점 그 의도가 무엇인지 알 수 없는 비범한 존재라는 것을 볼 수 있죠. 근데 작중 초반에 카마인에게 힘을 흡수당하고 난 뒤, 파푸니카에서 모습을 드러냈을 때 뿔은 온데간데 없이 1년은 안감은듯한 지저분한 머리만 보이고 있죠. 이런 상황을 대변하듯, 마치 내가 악마일까? 아닐까? 라고 퀴즈를 던지듯이 레이드에서는 아크의 계승자들을 시험해봐야겠다며, 뿔을 감추고 화려한 광대의 옷으로 분장해서 나오죠. 그리고 레이드 종료후 지고의 섬으로 가 변장을 풀며 태초의 존재 에르제베트를 만나죠. 뿔이 드러낸 그림자 같은 무채색톤의 복장으로 말이죠.

  4. 아브렐슈드

    : 최초 등장부터 고고한 태도로 등장하여 거대한 뿔을 보였죠, ‘나야 말로 진짜 악마다’를 대변하는 느낌입니다. 그리고 그 뿔에 힘이 담겨있다고 얘기하듯, 6관문까지 모두 클리어를 하면 아브렐슈드가 뿔이 부러지며 후퇴를 하죠. 그리고 우리는 그 뿔로 장비를 만듭니다. 마치 강한 힘이 담겨있는 아티펙트인 양 게임시스템에서도 묘사되죠.

  5. 일리아칸

    : 헌터 시나리오, 레이드 전조퀘스트에서도 알 수 있듯, 일리아칸은 뿔/눈/심장으로 힘이 3분할되죠. 그리고 크라테르 사원을 습격해 그것들을 되찾음으로 인해 힘을 다시 얻게 됩니다.

정리하자면,

뿔이 안보인다’는

  1. 힘을 드러내지 않고 숨기고 있다
  2. 내가 악마일까?(진짜 뿔이 없다)

가 되겠고

반대로 ‘뿔이 보인다'는

  1. 힘을 개방하여 드러내다
  2. 난 악마다 (그래서 뿔 있다)

가 될 수 있겠죠.


다음 글 내용이 연결되기에 파트를 나눠서 작성하겠습니다.

    Lv8 오후10시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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