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스트아크 세계관을 읽어보면
물질과 반물질, 그리고 쌍소멸과 에너지의 관계와
질서와 혼돈, 그리고 무와 아크의 관계와 상당히 유사하다고 생각됩니다.
로스트아크 세계관의 설명이 철저히 아크라시아인들에 의해 만들어졌다고 생각됩니다. 루페온은 절대적 선이고, 이그하람은 절대악인것처럼 묘사되지요.
하지만 강선이형이 말에 의하면 선악과는 다른 개념이라 했습니다.
강선이형의 말과, 물질과 반물질의 관계를 대입해서 뇌피셜을 좀 굴려봤습니다.
태초는 혼돈이 가득차 있었다고 했습니다. 심지어 아크라시아입장에서 쓴 세계관의 내용인데도요.
질서가 질서의 신에 의해 창조되었거나, 그 시작이 같다면, 혼돈역시 마찬가지였을겁니다.
즉, 애초에 로스트아크의 우주는 혼돈의 신 이그하람의 것이었습니다.
이러한 혼돈(반물질)에 질서의 신 루페온은 질서(물질)을 때려박아버립니다. 물질과 반물질은 쌍소멸하며 어마어마한 에너지를 냅니다. 아크는 이 쌍소멸(태초의 빛)을 바탕으로 만들어 집니다.
그리고 그것으로 질서의 세계, 대우주 오르페우스를 만들어내게 됩니다.
이렇게보면 이그하람입장에선 자신의 세계를 박살내거나, 땅을 뺏어간 루페온이 상놈새끼가 됩니다.
페트라니아에는 '태초부터 존재한 자들'이라는게 있는데, 이름처럼 태초부터 존재한 자들... 즉, 이그하람과 루페온과 동급이라 생각됩니다.
반물질의 세계인 혼돈의 세계에서 이그하람을 포함한 태초부터 존재한자들이 잘 살고 있었는데, (아마 그들 중 하나일거로 생각되는)루페온이 물질을 가져와서 '내가 정의다'라며 반물질미사일로 세계를 조져버리고 자기땅을 만들어버린겁니다.
어짜피 반물질(혼돈)의 세계에서밖에 살 수 밖에 없는 태초부터존재한자들은, 이그하람과 같이 남은 혼돈의 세계로 쫒겨날 수 밖에 없었겠지요.
원주민들입장에선 루페온은 아주 호로새낍니다.
로웬과 판박이지요.
후에 질서vs혼돈의 싸움에서, 두세계가 쌍소멸할것 같자 루페온 이그하람 둘은 좃됨을 감지합니다.
이 과정에서 가디언이 탄생하는데,
가디언도 혼돈과 질서의 결합으로 탄생되었다고 하는걸 보면 가디언 역시 쌍소멸에 의한 에너지의 결정체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