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크세이튼 = 쿠크, 세이튼
* 쿠크의 정체
세이튼 어깨에 주로 앉아있거나 매달려 있는 인형으로서 세이튼과 같은 목적을 가지고 있고 그 계획에 동참하고 있다. 그 계획은 혼돈을 불러 일으키는 것.
쿠크의 정체는 세이튼과 같은 뜻을 가지고 있는 ' 태초의 존재 ' 일 가능성이 높다. 그것도 카제로스의 반대파의 태초의 존재일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주로 계책을 꾸미는 쪽이 세이튼인 것 같고 쿠크는 이에 동조하며 서로 같이 실천에 옮기는 것 같다.
쿠크의 몸 안에는 셀 수 없을 만큼 세이튼의 형태를 띄고 있는 그림자들이 있는 것 같다.
어떻게 보면 그림자들의 안식처로 저장 탱크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지금 현재 쿠크의 인형 모습이 진짜 본래의 모습은 아닐 것이다.
쿠크와 세이튼은 모험가와의 한밤중의 서커스를 치른 후 지고의섬으로 향하게 되고 그곳에서 ' 태초부터 존재한 자들' 을 기억하고 맹약에 따라 숭배하는 에르제베트를 만나게 된다.
+ 에르제베트는 카제로스를 따랐지만 지금은 태초의 존재들을 따르고 있다.
에르제베트는 마치 쿠크와 세이튼이 이곳에 올것을 알고 있던 것 마냥 마중 나오며 인사를 건넨다
에르제베트 : 오셨습니까? 고귀한 자여.
(고귀한 분들이 아닌 고귀한자여 라고 말을 하고 있다)
세이튼 : 에르제베트, 아무래도 계획을 앞당겨야 할 것 같다.
에르제베트 : 그래도... 괜찮을까요?
(세이튼에게 존어를 하지만 반문을 한다)
세이튼 : 뭐 조금 서두를 뿐이야.
세이튼이 말을 끝내자 쿠크가 에르제베트에게 고개를 끄덕인다.
에르제베트 : 준비하겠습니다. 모든것은 당신의 계획대로...
(이 부분에서도 여러분의 계획인 아닌 당신의 계획이라고 말을 한다는 것과 그녀의 얼굴은 아래를 내려다보며 대사를 하는데 키가 작은 쿠크를 바라보며 말한 것이다)
고개를 내리는 장면 고개를 다시 올리는 장면
*세이튼의 정체
쿠크와 같이 혼돈을 일으키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고 계획의 주도자로서 쿠크와 서로 많은 의견을 주고 받으며 실천에 옮기고 있다. 세이튼은 그림자이다. 그리고 한명의 세이튼이 죽더라도 쿠크의 몸 안에서 또 다른 세이튼의 그림자가 나와 의지를 이어나간다.
강자와의 싸움을 끝내고 나면 " 세이튼... 이 빌어먹을 몸뚱아리 " 라며 혼잣말로 중얼거리는데 이 대사만 보더라도 세이튼의 본래의 모습은 아니란 걸 알 수 있다. 어쩌면 피치 못할 사정으로 군단장에 임명되기 위해 실수로 변변치 않은 악마에 손을 댄 듯하다. 그리고 그 후로 잘못된 숙주를 선택한 그림자들은 그 악마의 모습이 되었고 나약한 몸을 얻게 된 이런 비스무리한 스토리가 아닐까 하는 개인적인 추측을 하고 있다.
그러면 악마의 모습을 띄고 있는 세이튼의 진짜 정체는 무엇일까?
파푸니카 스토리 끝자락에 세이튼과 쿠크가 길을 걸으며 서로 대화를 나누는 장면에서 세이튼의 대답에 맞장구를 치며 쿠크가 그의 정체를 말하는 장면이 묵음으로 들리게 되는데 글자를 보면 묵음처리 된 곳이 여섯 글자라는 것을 알 수 있다.
태초의 존재인 쿠크는 세이튼에게 " 역시, 어둠의생명체다워! " 라며 말을 했을 것이다.
어둠의 생명체들은 심연의 군주 카제로스가 나타나 페트라니아의 지배자가 되기 전 혼돈의신 이그하람이 지배하던 시기 이전부터 존재했던 생명체로서 혼돈의 생명체들과 같은 페트라니아의 본 원주민이라 할 수 있으며 어떻게 보면 그들의 입장에선 이그하람은 침략자이고 카제로스와 그가 만들어낸 악마들도 침략자들이다.
이그하람이 페트라니아를 지배하던 시기에 태초의 존재들과 함께 아크라시아를 침략한 전적도 있다. 이 시기만 하더라도 어둠의 생명체들은 지금으로 치면 군단장 및 정예병 같은 혼돈의 사자였을 것이다.
세이튼은 " 이젠 군단장 따위는 집어치워야겠어. " 라며 말한적이 있는데 이 말에 쿠크는 " 그럼 우리 예전처럼 " 이라는 말을 한다. 이 말은 마치 예전처럼 태초의 존재, 어둠의 생명체가 서로 어우러지며 세상 위에 군림했던 시절을 회상하는 의미로 말을 하는 것 같았다.
카제로스가 페트라니아에 질서를 세우고 문명을 세워 발전하기 위해선 혼란을 야기하는 어둠의 생명체들이 골칫거리였을 것이다. 카제로스는 어둠의 생명체들을 페트라니아에서 쫓아버렸고 그들이 지배하던 자리를 악마들이 자리를 메꿔나가고 지배하기 시작했다.
페트라니아에서 살았던 어둠의 생명체들이 하나 둘씩 점차적으로 사라졌다고 하였고 별 안에서 그 많은 수가 어떻게 서서히 그렇게 흔적 없이 감쪽같이 사라질 수 있나 의아했는데
아무래도 카제로스의 반대파인 태초의 존재 쿠크가 그들을 불러 그동안 자신의 몸 안에 숨겨 놓은 것으로 보인다. 이렇듯 어둠의 생명체들에겐 그들의 원대한 목표도 있지만, 목표를 이루고 나면 침략하고 별에서 쫒아냈던 카제로스에게 복수할 계획도 있는 것 같다.
+ 카마인
태초의 존재는 말 그대로 태초부터 존재한 자들이고 어둠의 생명체들은 이그하람이 지배할 때부터 있던 생명체로서 도대체 언제 탄생했는지 모를 만큼 아주 오래된 생명체들이다. 수많은 경험을 바탕으로 한 지식의 산물들이라 그런지 카마인의 흡수능력을 보고 바로 정체를 알아내었는데 오래전부터 카마인과 많이 대면하고 알고 있는 사이인 것 같다.
현재 아크라시아의 인물들중에 카마인에 대해 자세히 알고 있는 자는 없다. 다만, 기이한 능력으로 인해 단순한 악마는 아니며 정말 정체가 악마가 맞는지 의문만 가지고 있을 뿐이다. 정체를 아는 이는 큐브를 돌려본 라우리엘 뿐, 그러나 라우리엘은 죽었다. 혹시 노메드라면... 알지 않을까?...
이처럼 카마인은 엄청 오래된 인물일수도 있으나 또한 할족이나 메피토처럼 차원을 넘나들며 이곳 저곳 세상에서 많은 인물들과 접촉하며 지식을 쌓았을수도 있으니 아직까지는 완성되지 못한 자로만 생각해야 할 것 같다. 개인적으로 이그하람을 유력한 후보로 보고 있지만, 이그하람인지, 할족인지, 사제 모피어스였는지 아니면 아직 언급되지 않은 비밀의 인물인지... 섣불리 뭔가 좀 유력하게 확정지어 추측하기도 애매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