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멘은 이그하람의 두 조각으로 밝혀졌습니다..!
어쩌면 최초의 전쟁에서 할+라제니스날개 힘이 희생되어서 에버그레이스와 카제로스가 탄생한 걸 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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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홈 스토리 공부하다가 문득 든 생각인데, 어느 정도 괜찮은 것 같아서 생각을 공유해봅니다.
공홈 스토리 초반부를 짧게 요약하자면
1. 원래 혼돈만 존재
2. 질서가 생겨나면서 질서의 세계가 혼돈의 세계에서 분리됨
3. 질서의 세계는 루페온은 대우주 오르페우스에서 아크를 사용해 생명의 별인 아크라시아를 창조해냄. 그리고, 이를 관리하기 위한 일곱 신을 만들고, 이 일곱신은 아크라시아에 생명의 원천을 뿌림
4. 그와 동시에 혼돈의 세계에서도 질서를 가진 어둠의 생명이 태어나고, 이그하람의 의지와는 다르게 스스로 분열해서 어둠의 생명들과 페트라니아를 만들어냄.
5. 이후 아크라시아는 피조물들이 번영을 하고, 할, 실린, 라제니스가 전쟁을 하게 됨.
6. 할족이 아크를 사용하게 되고, 이에 맞선 실린과 라제니스는 불리해지자, 라제니스 또한 아크를 사용하게됨.
7. 그 결과 루페온이 할족을 소멸시키고, 라제니스의 날개를 축소시키고 엘가시아에 가두리 양식
8. 이 전쟁으로 인해 아크의 힘이 증폭되면서 혼돈의 세계와 질서의 세계가 통하는 차원의 거대한 균열이 발생함
9. 이그하람은 이 때를 놓치지 않고 태초부터 존재한 자들, 어둠의 생명체와 아크라시아를 침공하지만 왜인지 모르게 우리집(혼돈의 세계)이 대우주 오르페우스에 잠식되고 있어서 후퇴하게 됨.
10. 이 과정에서 일곱 신들이 루페온에게 아크를 바쳤고, 루페온은 아크를 사용해서 이그하람의 혼돈과 결합하여 최초의 가디언 에버그레이스를 만들어냄.
11. 에버그레이스는 가디언들을 더 양산해서 차원의 균열을 닫는 데 성공하고, 이후 긴 잠에 듬.
12. 이후 혼돈의 세계의 페트라니아에서는 혼돈의 힘을 흡수한 생명체들이 나타나기 시작.
13. 심연으로부터 등장한 카제로스가 혼돈의 세계를 평정
14. 혼돈의 세계에 질서를 세우는 카제로스에 의해 이그하람은 힘이 빠져나감을 느끼고, 카제로스를 찾아가서 태초의 어둠을 사용해서 카제로스와 그가 만든 악마들을 다시 혼돈으로 되돌리려고 함.
15. 이그하람과 같이 온 태초부터 존재한 자들이 뒤통수를 때리고, 카제로스 편을 들어서 이그하람을 소멸시키는데 성공함. 그 와중에 이그하람의 두 조각은 검은 산과 태초의 혼돈 깊숙한 곳으로 떨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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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가 이그하람의 죽음에 해당되는 공홈 스토리 요약입니다.
여기까지 보고 제가 든 생각은 아크의 사용 시기와 페트라니아에서 무언가가 생기는 타이밍이 얼추 비슷하다는 점입니다.
여기서 한 가지 가설을 세우게 됩니다.
- 아크는 희생이다. 사용자의 힘을 희생시켜서 강력한 빛의 힘을 사용하기 때문이다.
위에 정리한 스크립트에 제가 볼드체로 표시한 부분과 파란 볼드체, 빨간 볼드체로 표시한 부분이 보일겁니다.
검정색 볼드체는 아크의 사용자 혹은 사용자의 힘,
파란 볼드체는 질서의 세계에서의 결과물,
빨간 볼드체는 혼돈의 세계에서의 결과물
을 색칠한 것입니다.
이 볼드체의 내용만 두고 정리를 해보면
루페온은 아크를 사용해 생명의 별 아크라시아와 그를 관리할 일곱 신을 창조
혼돈의 세계에서도 질서를 가진 어둠의 생명이 태어나고, 어둠의 생명들과 페트라니아를 만들어냄.
할족이 아크를 사용하고, 이에 맞선 라제니스가 아크를 사용함
루페온은 아크를 사용해서 침공한 이그하람의 혼돈과 아크의 힘을 결합시킨 가디언인 에버그레이스를 창조
심연에서 나타난 혼돈의 세계에 질서를 세우는 카제로스의 등장
루페온(질서)가 아크를 사용하자, 결과물인 아크라시아와 일곱 신을 만들어냈지만,
여기서 희생된 질서의 힘이 어둠의 생명과 페트라니아를 만들어냄.
루페온이 아크를 사용해서 혼돈의 힘과 결합한 에버그레이스를 창조하지만,
여기서 희생된 질서의 힘을 가진 카제로스 또한 등장
그러면 할과 라제니스가 사용한 아크에서는 어떤 결과물이 비롯되었을까요?
이에 대한 추측은 바로 카단과 카멘입니다.
할은 의도를 가지고 아크를 훔쳐서 라제니스와 모종의 거래도 했고, 전쟁도 벌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할과 라제니스는 아크의 힘을 사용해 두 종족의 힘을 합친 카단을 만들게 됩니다.
그 부작용으로 페트라니아에 카멘이 같이 생성된 것이죠.
저는 이 가설이 맞다면 안타레스가 카제로스도, 카단도, 카멘도 해당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이 때문에 아크는 희망이 아닌 희생으로 불리우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증거까진 아니지만 의심이 가는 정황 몇 가지는 있습니다.
1. 루페온의 의지로 작동하는 아크와는 달리, 혼돈의 세계에서는 이그하람의 의지대로 제어할 수 없었던 어둠의 생명체
2. 루페온이 최초의 전쟁 이후로 아크의 부작용을 깨닫고, 아크에 대한 조치를 취하게 됨
(기존에는 일곱 신에게 나눠서 쓰라고 줌)-> 훗날 이 조치는 신들의 부재와, 아크가 각 대륙에 퍼져있음
3. 태초부터 존재한 자들이 카멘에게 수상하다고 하지만, 카제로스는 카멘의 힘에 매료됨.
4. 최근 운명의 빛 스토리에서 로스트아크인 아만이 카제로스와도 공명이 된다고 함
5. 포튼쿨 전쟁이후 카제로스가 침공하는데, 에스더 루테란은 카제로스를 죽일 수 없다고 함.
ㄴ 이게 정확히는 루페온의 안배 때문인지, 사용자인 루테란의 힘이 카제로스를 죽일만큼 강하지 못해서인 지는 더 생각해봐야 할 거 같습니다.
정도의 정황이 있습니다.
아크가 사용된 적은 이 정도라 추가 유추를 하진 못하지만, 앞으로 우리가 아크를 사용할 때 어떤 일이 벌어질지는 더 생각해봐야 할 거 같습니다.
추가 개인적인 생각들
- 루테란이 마지막에 모험가의 이름을 부른건, 모험가가 전대 로스트아크였고, 모험가를 희생시켜서 카제로스를 봉인한게 아닐까? 그로 인해 모험가의 재 등장부터 카제로스의 육신 봉인이 풀려가기 시작한건 아닐까?
- 루테란이 카제로스를 소멸시키기에 희생의 대가가 너무 커서 봉인에 그친 것인가?
- 이그하람이 침공 때 어둠의 생명체들과 태존자들과 함께 침공하는데, 루페온은 어둠의 생명체가 질서의 힘을 가지고, 본인이 창조한 일곱 신과 판박이라서 아크의 부작용을 깨달은 게 아닐까?
- 어둠의 생명체들이 일곱 신의 부작용의 산물이라면, 혼돈의 마녀는 크라테르의 부작용이 아닐까
- 카마인은 이그하람의 조각이다. 카마인의 목적은 카제로스의 소멸이고, 이는 이그하람이 카제로스를 찾아간 목적과 동일하다.
- 만약 루테란이 아크로 모험가의 힘을 사용해서 카제로스를 봉인했다면, 페트라니아에서 모험가의 힘은 어떤 형태의 부작용으로 나타나게 되는가?
- 쿠크세이튼은 모험가의 부작용 버전인가..? 연출만 보면 플레이어를 의식할 수 있는 존재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