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멘은 안타레스가 맞다고 생각합니다.
페트라니아로 추방당한 안타레스는
대륙의 절반을 휩쓸고 다녔고 카제로스의 눈에 띄였습니다.
시네마틱 영상에서 추락한 시점과 붉은 달을 등지고 서있는 장면이
하나의 흐름인 듯이 보이지만
저는 오히려 카멘=안타레스라는 것을 마지막까지 쉽게 눈치재지 못하게 의도한 연출로 보여집니다.
하지만 땅에 닫기 직전, 주변 돌기둥들이 부서지며 재가 되어가고 불씨가 타닥타닥거리는 사운드,
그리고 시작은 추락이지만 착지는 본인의 힘으로, 본인의 두발로 착지한다는 연출은
엄청난 공격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죽지않는 힘, 신의 존재 안타레스를 보여주기위해라는 생각이 듭니다.
안타레스는 스스로 카멘을 선택하였습니다.
왜일까요?
자신이 믿고 따르던 빛과 질서의 루페온, 루페온의 자식 라제니스, 자식이 빚어낸 자식 할 종족
모든 것들에게 부정당했기 때문이죠.
페트라니아로 추방당하고 안타레스는 자신만의 계획을 새웠을 것입니다.
그 계획은 "카제로스의 부름을 받는 것"
정확이 말하자면 "카제로스의 부름을 받아 어둠의 힘을 얻는 것"이 되겠죠
본인의 계획을 위해 안타레스는 무참히 페트라니아의 절반을 평정했습니다.
신의 힘을 가진 그를 당연히 아무도 막을 수 없었을 것 입니다.
그리고 안타레스의 계획대로 카제로스는 안타레스를 찾아냈습니다.
카제로스가 안타레스에게 순전히 속았다라고는 말할 수 없습니다.
그 존재가 안타레스인것을 몰랐다해도
카제로스도 그의 힘을 빌려서 자신의 계획을 달성하려 했으니까요.
카제로스에게 받은 어둠의 힘은 자신의 형상을 감출 수 있는 갑옷과 투구를 만들어냈고,
안타레스는 카멘으로 재탄생 되었습니다.
어쩌면 카멘의 검은 안타레스 자신의 힘을 투영시킨 검이 될수도 있겠네요.
카멘 레이드의 테마가 빛과 어둠인것으로 보아
카멘의 모습일때는 어둠의 힘,
그리고 카단을 죽이기 위해, 자신의 목표를 위해
감춰왔던 모든 힘을 쏟아 붇는 빛의 카멘은 안타레스가 될 것입니다.
다음은 카단입니다.
베일에 쌓여진 인물이지만 세피로스의 영감을 받은 캐릭임이 분명합니다.
카단의 정체는 금강선 디렉터님의 말씀과 쇼케이스때 숨겨져 있습니다.
정확히는 2021년 로아온 윈터입니다.
"카멘 레이드 그래도 절망적일것"
"아크라시아의 장례식이 펼쳐질수도.."
첫번째, 그래도 절망적이다.
여기서 '그래도'라는 단어는 자연스러운 느낌이 아니죠.
이 말의 뜻은 카멘을 잡더라도 절망적이다. 라는 것으로 받아들여집니다.
카멘을 잡아도 "카제로스가 남아있다, 카제로스의 계획의 일부분이다" 라는 추측을 할수있지만
이것은 예하 군단장을 소개할때 단한번도 등장하지 않았던 단어이며 문맥 또한 어색합니다.
최근 쿠크세이튼 정체에 대해서 언급할때도
"여러 연출을 통해 수많은 힌트를 드렸는데" 라고 직접 언급한 것으로 보아
이전 카멘에 대한 발언과 프레제테이션에도 당연 숨겨진 의도된 바가 있다고 확신합니다.
이것으로 보아 절망적이다라는 말의 숨겨진 뜻은
카멘을 잡아도 아크라시아는 절망적일테고, 그것은 카단의 배신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카단은 할 종족과 라제니스가 계약을 통해 빚어 낸 마지막 할의 불씨입니다.
"훗날 우리가 피워낸 / 아비를 벨 여린 자여"
(할과 라제니스의 계약을 통해 만들어진 안타레스를 죽일 카단이여)
"절망과 고통으로 노래하는 새 시대가 오리라"
(아크라시아는 새로운 절망과 고통이 도래할 것이고, 이 순간이 할 족의 새 시대가 될 것이다)
"불이 될 너를 품어내리라"
(불씨였던 카단에서 새로운 불이 될, 안타레스를 대체할 신이 될 카단이 될 것이다)
"아직은 아크라시아를 지킨다." 라는 카단의 말이 어쩌면
카멘을 잡고 그 이상을 계획한 것임을 알려주는 발언일수도 있겠네요.
카멘 레이드는 축제가 아닌 아크라시아의 장례식
금강선 디렉터님이 과연 이 대사를 밈적으로만 표현했을까요?
전 단연컨대 숨은 의도가 있다고 느껴집니다.
제 느낌상 정말 장례식이 있을 것 같습니다. 에스더들의 장례식이요.
첫번째는, 니나브
카단이나 모험가에 의해 니나브는 죽임을 당할 것 같습니다.
할 종족을 지키지 못한 니나브에 대한 배신감도 있겠지만,
니나브는 어둠에 잠식되어가는 상태이고,
카멘 레이드에서 어둠에 완전히 잠식당하기 전에 스스로 부탁할 것 같습니다.
자신을 죽여달라고.
샨디는 카멘에 의해서 죽임을 당할 것 같아요.
아마 샨디의 능력히 카멘과 닮아있기 때문에 모험가들을 지키기 위해 대신 죽음을 택할 것 같습니다.
그냥 느낌이 그러네요!
이렇게 카멘 레이드가 끝나도 아크라시아는 절망적인 분위기속에
카제로스를 잡기 위해 다음 레이드를 준비하는 스토리가 될 것 같아요.
여기까지가 제 뇌피셜이고 오로지 추측이였습니다.
가볍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