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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하츠네 미쿠 - 내일 또 보자

아이콘 순백의구름
댓글: 4 개
조회: 1920
추천: 4
2017-04-18 00:01:17




 안녕하세요. 순백의 구름입니다.

 이번에 소개하려는 곡은 하츠네 미쿠(初音ミク)의 오리지널 곡인 내일 또 보자(またあした)입니다. 옛날에 한 번 소개한 적이 있었던 곡이지만, 어차피 글 다 삭제해서 무효아닐까 생각해서 다시 써보네요. 제목 자체에서의 의미처럼 일부로 밤늦게 써봅니다.

 이 곡의 작곡가는 후와리(ふわり) P입니다. 2010년 10월 23일에 투고하였고, 한 달 안에 10만 재생수를 돌파하며 후와리 P의 첫 전당에 등극시키는 여력을 보인 곡입니다. 그러나 주관적인 입장에서는 아직도 이 곡이 밀리언을 달성하지 못했다는 사실이 굉장히 놀랍기도 해요. 굉장히 좋은 곡이기에 하다못해 밀리언과 근접해야하지 않나 생각하기도 하는 곡이지만, 30만이라니.........

 이 곡은 <EXIT TUNES PRESENTS Vocalonexus>라는 앨범에 19번 째이자 마지막 트랙으로 수록되어 있는 곡입니다. 2011년 1월 19일에 발매하였으며 2011년 초 당당하게 오리콘 차트에 1위를 달성하기도 합니다. 참고로, 이 앨범에는 마트료시카나 토리노코시티 같은 곡들도 함께 수록되어 있죠.

 후와리 P의 대표곡으로는 <내일 또 보자>와 <오늘도 상쾌하게(きょうもハレバレ)> 등이 있습니다. <내일 또 보자>는 앞서 말했듯이 후와리 P의 작품 중 제일 처음으로 전당에 입성한 곡이라서 의미를 가지고 있어요. 그리고 <오늘도 상쾌하게>라는 곡은 후와리 P의 첫 밀리언을 달성한 곡이에요. 여러 가지의 GUMI 버전이 사용된 게 참 매력적인 곡이에요. 거기에 조교도 잘 되어있어서 여러 GUMI를 제대로 만끽할 수 있는 재미있는 곡이에요.
 참고로, 후와리 P는 유유시키라는 애니메이션의 OP인 <하나 둘!(せーのっ!)> 을 작곡하였습니다. 피아노가 굉장히 아름답게 사용된 신나는 곡이에요.

 이 곡은 잔잔하다는 말을 넘어선 편안함이 매력이에요. 시몬스침대라고나 할까요? 듣고 있으면 편안한 기분에 마음이 안정되어 "가, 가버렷!" 하는 게 마치 중독되어 버리는 것 같아요.

 서정적인 가사와 은은한 멜로디가 흠잡을데 없는 조화를 이루고 있는 게 이 곡의 특징이에요. 마치, 똘똘 뭉쳐서 동그랗게 모양을 잡은 점토 같은 흠잡을 때 없는 모습이죠. 모난 곳도, 헝클어진 곳도 없는 게 정말 좋아요. 참고로 동그라미는 초보자가 표현할 수 있는 최고의 형태가 아닐란지......... 피아노의 자장가 같이 맑고 편안한 멜로디가 어떤 강렬하고 쎈 멜로디보다도 깊이있게 느껴져서 정말 좋은 곡이에요. 

 현실의 실제 사진을 이용해서 만들어낸 PV가 곡을 더 와닿게 만들어주네요. PV를 보면 일상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거리의 모습들이 PV에 이용되었다는 게 보여요. 현실에서는 지겹도록 보며 그냥 지나쳤던 모습들. 하지만, 이 곡을 통해서 다른 시점으로 볼 수 있게 되는 것 같아요. 평화롭고 따듯한 분위기. 일상에서는 지겹고, 달라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분위기를 돌아보게 해주는 것 같기도 하네요. 사실 PV 한번 보면 잘 안 보죠. 하하.......

 굉장히 깔끔한 하츠네 미쿠의 조교가 인상적이에요. 최근에 만들어지는 보컬로이드 곡들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에요. 오히려 또박또박 잘 들리는 게 더 좋다고 말할 수도 있겠네요. 깔끔한 조교 덕분에 곡의 감정들이 제대로 녹아지듯 담겨져서 곡에 깊은 여운을 느끼게 해줘요.

 편안한 멜로디와 함께 편안히 주무시기를 바라며, 하츠네 미쿠의 내일 또 보자(またあした). 잘 듣고 가주세요.




 한국인 우타이테이신 ENE이 부른 <내일 또 보자>입니다. 

 니코동에는 2011년 3월 24일에 투고되었습니다. 잔잔하게 내리깔려진 목소리에는 많은 감정들을 담아낸 듯이 느껴져서 굉장히 좋아요. 거기에 ENE는 굉장히 편안하게 곡을 부르는 덕분에 편안한 곡과 색깔이 잘 맞아서 시너지 효과도 있다고 봐요. 그냥 곡 부르시는 창법이랑 곡이 너무 잘 어울려서 좋네요!

 하지만, 이런 창법 덕분에 약빠는 노래는 물과 기름처럼 섞이지 못하는 느낌을 자아내며 다소 얼떨떨하게 만들어요. 예를 들면, <여기는 행복안심위원회입니다.(こちら、幸福安心委員会です。)>가 있겠네요. 그런데 이 곡이 약을 제대로 한 사발 마시지 않으면 어울리기 어려운 곡이기는 하죠. 뭐, 하여튼 이 분이 부르신 곡들은 약만 제외하면 다 좋은 것 같아요. 

 원래는 후와리 P의 반짝(きらり)이라는 곡을 소개글로 작성하려고 했었습니다. 그런데 역시 내일 또 보자가 굉장히 좋아요. 그래서 동선변경! 
 하고 싶은 이야기는 이게 아니고, 후와리 P의 곡들 같은 경우, 피아노를 굉장히 잘 사용하셔서 곡에 깊은 여운을 담아낸다는 게 특징이에요. 편안하고 안정적이다. 라고도 말할 수도 있겠네요. 거기에 많은 보컬로이드를 사용하시는 분이시지만, 피아노는 빼놓지 않고 들어가는 것 같아요. 다시 한 번 말하는 거지만, 그래도 굉장히 잘 쓰셔서 정말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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