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보스전에서 패배하고 세이브한 데이터를 로드에서 다시 시작하려는데, 마지막으로 세이브 된 파일이 한참 오래전의 파일이었을 때(세이브는 자주 틈 나는 대로 해 둡시다)
2. 오직 애정 하나로만 공들여 키운 캐릭터가 스토리상 죽음을 맞이해 더 이상 사용할 수 없게 되었을 때(캐릭터만 없어지면 양반이지 캐릭터가 들고 있던 무기까지 증발해 버리면 더 이상 하기가 싫어진다)
3. 지금까지 쌓아 온 모든 것을 쏟아부어 마지막 보스를 때려 잡았다고 생각했는데 2단, 3단 변신을 해 버릴 때.(1번과 중복되면......)
4. 나타났다 사라졌다를 반복하는 블록들(록맨1)
5. 점프로 넘어가려는데 화면 밖에서 갑자기 날아오는 미사일 혹은 적(슈퍼 마리오, 닌자 가이덴)
6. 보스 체력을 1 남기고 죽었을 때.(그런데 이후 다시 도전하면 쉽게 깨는 경우가 많더라)
7. 액션 게임을 샀는데 퍼즐 때문에 진행을 못 할때.(RPG를 샀는데 퍼즐 때문에 진행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8. 비싼 돈 주고 초회한정판 게임을 샀는데 물량이 남아돌아서 보급판 가격으로 한정판을 뿌렸을 때(비단 게임 이야기만은 아니다)
9. 대책없는 미로(나는 누구? 여긴 어디?)
10. 숨겨진 길인 줄 알았는데 버그였다.(실화다)
11. 국산 19금 게임을 구입했는데 중요한 장면이 수정당했다(이럴 거면 왜 19금으로 발매한 건데!)
12. 첫번째 멀티 플레이에서 아무 것도 못하고 학살 당할 때.(적이 어디서 뭘로 공격하는지도 모르고 죽는다)
13. 어찌어찌해서 실력을 키워 멀티 플레이가 좀 할만 하나 했더니 이번에 초짜들이 들어와 판을 망친다.
14. 마그나 카르타를 샀을 때.(내가 미쳤었지.)
15. 진짜 하고 싶은 명작 게임은 한글화 정발이 안된다.
16. 슈팅 게임을 하는데 처음 누른 버튼이 폭탄이다.(오락실 키드의 비애)
17. 다른 동네에서는 한판에 100원인데 우리 동네에서는 500원이다.
18. 간만에 격투게임을 연습하러 돈을 넣으면 꼭 누군가가 난입한다(그리고 난입한 사람은 고수다)
19. 체감형 아케이드 게임을 하는데 도구 하나가 부숴져 있다,(드럼 스틱이 반토막 났다거다, 총의 방아쇠가 눌리지 않는다.)
20. 레이싱 게임을 하는데 스타트가 늦었다.
21. 친구와 같이 협력 게임을 하는데 내가 먹어야 될 체력을 친구가 먹었다,(체력도 가득 차 있었으면서)
22. 아군도 피해를 입은 폭발형 아이템을 내가 있는 쪽으로 던진다.(이쯤되면 싸우자는 소리다.)
23. 중학교 시절 힘들게 용돈을 모아 구입한 패키지 게임. 하지만 몇달 뒤 게임잡지 번들로 나왔다.(그것도 두번이나......)
잠깐 생각해 봤는데 이정도 내용이 나오는 군요.
여러분께서는 어떤 때 게임을 하다 짜증이 나시나요?
사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