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이 딱 적격인 것 같네요.
무슨소리냐하면
일반적일 RPG에서 레이드의 형태는 대형 보스 몬스터 하나두고 수십명 수백명이 모여서
렉걸리는데 신나게 그거 패는게 레이드인데, 사실 이게 몇번해보면 재미없죠?
사람들의 영웅심리를 만족시켜줄 수 없기 때문이라 생각되는데
일반 레이드가 영웅심리를 충족 시켜주지 못하는 이유가.
1. 사람들이 너무많아서 내가 뭘하는지도 모르겠다.
2. 특정 소수집단만이 큰 이익을 가져간다.
대략 2가지의 이유에서 바론, 드래곤 사냥이 이상적인혀애의 레이드라고 생각해요.
아마 재미있는 이유가.
1. 사냥시 큰 이득은 없더라도, 상대방 진영에 타격을 줄 수 있다는 감.
2. 상대방보다 이익을 얻었다는 우월감
3. 언제 뺏길지 모르는 긴장감.
통상적인 RPG에서는 빨리 보스몹잡고 그냥 주는 템이나 얻자라는 느낌인데 반해서
AOS의 레이드는 이런 감이 다르다고 생각해요.
개인적으로 최근 나온 RPG중 레이드 시스템이 최악이라고 생각하는건 블소정도.
(블소 필드보스는 애초에 쉽게 만든 것도 있지만요)
물론 일반 RPG에서 적용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기 때문에
똑같이 적용하면 당연히 재미없을 거란생각은 저도 하는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1. 보상의 형태
2. 긴장감을 줄 수 있는 요소.
3. 특정 소수만 즐길 수 있는 것이 아닌 컨덴츠
(이부분에 있어선 AOS 레이드가 즐겁다 뭐다한거랑은 좀 아이러니하다고 느끼실 수 있는데,
여기서 말하는 소수집단은 레이드 시에 "딜을 넣은 사람만이 보상을 받는 구조"라는 가정하에,
'가장 큰 데미지를 가한 유저에게 가장 큰 보상을 준다' = 가장 큰 데미지를 준 유저 = 소수 이런 느낌이에요.
보상 이외의 조건에서도 특정인은 레이드 보스의 알이라던가 하는 형태의 잡몹 처리반도 충분히 즐길거리가 필요하다고 생각.
쓸데없이 밤에 뻘글쓰고 가네용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