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 이브온라인 유저들이 부럽습니다.

 

 

 

 

 

 

배경이 중세시대이건 우주이건 작은 모니터 앞에 앉아 게임을 하는 것을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오랫동안 이브온라인을 하고 있는 유저들이 부러운 이유는 이들이 하고 있는 게임의 스케일이 크다는 겁니다.

 

가상세계에서의 광활한 우주.. 그리고 수 많은 유저들.

 

그들이 우주에서 만들고 있는 크고 작은 역사들..

 

얼마 전 수천 명의 유저들이 전쟁을 하는 영상을 봤는데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아.. 저게 바로 진정한 대규모 전쟁이구나'

 

역사가 만들어지지 않는 게임이 어딨겠습니까.

 

칼과 방패를 든 기사들이 서로 세력다툼을 하는 게임에서도 역사는 만들어집니다.

 

어려운 던전을 처음으로 클리어한 유저들도 역사의 한부분으로 남습니다.

 

하지만 이브온라인의 그것은 스케일부터가 다르다고 하더군요.

 

적어도 지구라는 한정된 공간을 벗어나 굉장히 넓은 무중력 공간에서 우주선을 타고 한 번에

 

수천 명이 전투를 벌이니까요.

 

그 안에서 얼마나 많은 사건들이 일어나겠습니까.

 

이브온라인을 제대로 하려면 폐인이 되어야 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실제로도 그런 폐인들이 많이 있고요.

 

비록 가상현실 게임이라는 공통점은 있으나..

 

같은 자리에서 원하는 아이템이 나올 때까지 똑같은 몬스터만 죽어라 잡으며 보내는 24시간과..

 

광활한 우주에서 수 많은 경험들을 하며 게임 역사의 한 부분을 만들어가는 24시간이 전 다르게 보입니다.

 

뭐 어느 쪽이든 자신이 만족하면 그만이지만요.

 

그저 3자의 입장으로 볼 땐 같은 게임 폐인들이라도 이브온라인을 하는 유저들이 조금은 더 부러워 보인다는 말씀.

 

하지만 게임은 적당~히 하셔야 좋겠죠.

 

 

우주라.. 영화든 게임이든 항상 마음을 설레이게 만드는 존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