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 예컨데 스타 같은 게임이..

지금과 같은 실시간 전략 게임이 아닌, 순수 턴제 전략 게임이었다면, 그 게임에는 '컨트롤' 이라는 개념은 없는 겁니다.

 

컨트롤은 어디까지나 일정 시간 안에 특정 도구를 자기 목적에 맞게 조작하는 영역이 포함되는 개념입니다.

 

바둑이나 hom&m 같은 종류의 턴제 전략 게임은 이미 순수하게 '전략'의 영역으로 넘어간 겁니다. 여기서부턴 '컨트롤'이 아니라 '택틱'의 영역인 겁니다.

 

바둑이나 장기 두는데, 말을 정확하게 움직이지 못하거나 원하는 자리에 정확하게 바둑돌을 못 둬서 상대에게 발리는 사람이 있다면 컨트롤 문제이지만.. 대개는 순수한 전략, 전술에서 이기지 못하기 때문에 발리는거죠. 한편 스타나 워해머 같은 게임은 어떤가요? 아무리 머릿속에 상대방과 싸워서 100전 100승을 손바닥 뒤집듯 쉽게 할 수 있는 수준의 전략을 갖고 있어도, 그걸 구현할 손놀림이 이제 갖 컴퓨터 잡아서 독수리타법 하는 수준 밖에 안 된다면, 상대방이 기초 유닛 닥돌 밖에 못하는 허접한 실력을 갖고 있다고 해도 이기기 어려울 것입니다. 이것이 '택틱'과 '컨트롤'의 차이죠.

 

이러한 개념은 일단 명확히 해두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