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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 강인중 여성가족부 음반심의위원장이 보는 게임에 대한 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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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 개
조회: 3810
2011-08-28 10:25:17
http://news.sportsseoul.com/read/life/965509.htm

'록 콘서트에서 사람이 죽는 이유..' 라는 전대미문의 포스트를 올렸던 음반심의위원장이 올렸던
'마약과 게임 속에 숨은 사탄' 이라는 글입니다. 지금은 비공개처리 되어 보실수 없는 상태입니다

"마약과 게임 속에 숨은 사탄"

최근 76 명의 목숨을 앗아간 '노르웨이 대학살극'에 관한 보도 중 눈길을 끈 것이 있다 . 하나는 범인 브레이빅이 우퇴야 섬에서 청소년들에 대해 무차별 ‘ 인간사냥 ’( 사진 ) 을 시작하기에 앞서 스스로 ‘ 강하게 ’ 되기 위해 마약을 사용했다는 브레이빅 변호사의 언급이다 . 

치밀하게 계획한 범행이었지만 그는 '인간학살 게임'을 차질 없이 감행할 무자비한 담대함을 얻기 위해 마약을 했다. 마약 속에 숨쉬고 있는 '악마(속에 숨쉬고 있는 '악마(사탄)의 살인과 광기의 힘'을 불러들인 것이다. 

오늘날 전세계적으로 만연한 마약상용 문화가 대학살극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또 하나는 '1인칭슈팅(FPS) 게임'이다. 범인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렸다는 것. 자신이 가 장 즐기는 게임으로 '콜 오브 듀티 : 모던 워페어2'(사진)를 언급했다.

이 게임에서 게이머는 테러 조직의 일원으로 공항에서 민간인 수백명을 총기로 학살하는 임무를 수행한다고 한다. 비명을 지르며 달아나는 민간인을 마구 조준 사격하고, 피를 흘리며 쓰러진 희생자를 잔인하게 확인 사살하는 게임 속 장면이 고성능 총기로 중무장한 범인(사진)이 아이들을 조준해 쏘아 죽인 뒤 다시 확인 사살한 행동과 상당히 흡사하다는 지적이다.

대학살(massacre)과 슈팅게임의 연관성을 생각할 때, 1999년 미 콜로라도  덴버에서 일어났던 콜롬바인 고교 총기 학살극을 떠올리게 된다. 당시 11명의 학생과 교사를 총으로 쏴죽이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던 두 고교생 범인 에릭과 딜런 역시 일인칭 슈팅 게임 ‘둠’을 즐겼던 것으로 밝혀졌다.

그들 역시 고성능화기와 전투 복장으로 완전무장(사진)을 하고 살인극 을 벌였다. 브레이빅과 두 고교생의 공통점은 그들이 "침착하게 게임 을 하듯 살인 을 즐겼다“는 점이다. 게임 이 살인극의 교과서 혹은 대본 역할 을 했을 확률이 대단히크다.

한국에서도 ‘서든 어택’, ‘스페셜 포스’, ‘카운터 스트라이크’ 등등의 슈팅게임이 인기를 끌었었는데 아마 요즘은 더욱 잔인하게 진화한 ‘살인 게임’이 등장했을 것으로 본다.

이런 게임을 습관적으로 즐기면 서서히 폭력과 살인에 대해 무감각해지고, 어떤 순간, 현실과 가상의 세계가 무너지면서 무서운 일을 저지를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지금 청소년과 청년이 즐기는 게임 중 반 이상이 ‘문화나 오락의 가면을 쓴 폭력과 살인교과서’로 추측된다. 인간의 탈을 쓴 악마 브레이빅을 만들어 낸 다양한 정치, 사회 문화적 요인이 지적되고 있지만 개인적으로, 위에 언급한 마약(그가 이번에 처음 마약을 한 것은 아닐 것이다)과 잔인 한 폭력 게임의 영향력이 주요 요인이었을 수 있다고  본다.

지금과 같은 마약과 폭력적 게임 문화가 제어되지 않는다면, 개인주의가 심화해가는 현대 사회의 소외와 고립이 만들어 내는 ‘고독한 살인 괴물’의 출현은 더욱 늘어날 것이다. 당연히 게임 천국인 한국은 우선순위가 대단히 높은 나라다.

- 등대지기 2011.8.6

Lv74 발광사악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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